[요즘 뜨는 정보]기업 10곳 중 6곳 “AI 채용 에이전트 도입 검토”

  • 등록 2026.04.07 1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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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용 업무 부담 1위는 ‘인재 탐색’

[팩트UP=정도현 기자]잡코리아가 기업 인사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상당수 기업이 인공지능(AI) 채용 에이전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잡코리아가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0일까지 약 3주간 기업 채용 담당자 1,286명을 대상으로 ‘AI 채용 에이전트 도입 및 활용 인식’ 설문을 실시한 결과, 65% 이상의 기업이 AI 채용 에이전트를 이미 적용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채용 시장에도 AI 본격 확산

 

응답자의 48.8%는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으며, 13.6%는 ‘적극 검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미 도입했거나 도입 예정’이라는 응답(3.1%)을 포함하면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에서 AI 채용 에이전트의 실무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할 수 있다. 채용 시장이 AI 도입 초기 단계를 지나 본격 확산을 앞둔 과도기적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다.

채용 과정에서 가장 많은 시간과 리소스가 소요되는 업무로는 ‘적합 인재 탐색 및 소싱(44.5%, 이하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원자 검토 및 평가(41.0%)’가 뒤따랐다. 이밖에 지원자 커뮤니케이션(27.0%), 채용 공고 작성(26.8%), 면접 일정 조율(26.6%) 등 운영 업무 전반에 걸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애로사항은 AI 에이전트에 기대하는 기능으로 연결된다. AI가 보조하거나 대신 수행하길 바라는 업무로는 ‘직무에 적합한 인재 추천(39.7%)’이 가장 많이 꼽혔으며, 채용 공고 자동 작성 및 최적화(30.6%), 후보자 매칭 및 추천(27.5%), 비서형 채용 전반 업무 지원(27.0%)이 뒤를 이었다. 단순 반복 업무 자동화를 넘어, 적합한 인재를 빠르게 찾고 추천해주는 ‘추천 기반 AI’에 대한 니즈가 확인된다.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기대하는 효과는 결국 ‘채용 업무 효율 제고’라는 해석이다. 응답자들은 채용 업무 시간 단축(64.9%), 반복 업무 자동화(44.8%), 생산성 향상(39.0%)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더 적합한 인재 추천(33.6%) 응답률도 적지 않아, 기업들이 AI 도입을 통해 업무 효율화와 채용 품질 개선을 동시에 기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실제 채용 담당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채용 시장이 기존의 단순 자동화 중심에서 벗어나, 채용 전반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 중심 구조로 전환하는 초기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기업들이 정말 중요한 판단에 쏟을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기대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도현 기자 jdh1223@factu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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