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설옥임 기자]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전국 평균 기온은 199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으며, 서울의 7월 열대야 일수는 22일로 117년 만에 최다 기록을 세웠다. 8월 역시 폭염과 비 소식이 이어지며 후덥지근한 여름 날씨를 이겨낼 여름 나기 아이템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름철 무더위에 빠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시원한 먹거리다. 유통업계는 체감 온도를 낮춰주는 듯한 강렬한 시원함을 선사하는 ‘칠링템(Chilling+Item)’을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달콤한 소다향과 입안에서 느껴지는 쿨링감이 특징인 탄산음료와 다채로운 여름면 신제품은 물론, 여름철 인기 제품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캠페인과 팝업 공간을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코카-콜라사스프라이트 는 최근 신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을 출시했다. 이름부터 상쾌함이 느껴지는 이번 제품은 소다향을 베이스로 입안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선사해 새로운 상쾌함을 즐길 수 있다. ‘스프라이트 제로 Chill’은 2021년 출시된 제로 슈거·제로 칼로리 제품 ‘스프라이트 제로’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신제품
[팩트UP=설옥임 기자]영양소가 풍부한 감자는 요리법에 따라 건강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튀김을 일주일에 3번 먹으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20% 증가하지만 삶거나 굽거나 으깬 감자는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또 어떤 형태 감자든 통곡물로 대체하면 제2형 당뇨병 위험이 감소하는 반면, 대신 흰쌀을 섭취하면 당뇨병 위험이 오히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 박사팀은 의학전문지 브리티시메디컬저널(BMJ)에서 미국 내 의료보건 종사자 대상 대규모 연구 참여자 20만5천여명을 최장 40년간 추적 조사해 이런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논문 교신저자인 월터 윌렛 교수는 "이 결과는 일상 식단의 작은 변화가 제2형 당뇨병 위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준다"며 "프렌치프라이 섭취를 제한하고 통곡물 탄수화물을 선택하는 것이 인구 전체의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감자에는 식이섬유, 비타민C, 마그네슘 등 여러 영양소가 들어 있지만, 전분 함량이 높아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는 음식으로 꼽힌다. 연구팀은
[팩트UP=설옥임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4주 연속 증가하며, 당분간 여름철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주기적인 실내 환기 등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5년 30주차(’25.7.20~26) 코로나19 입원환자 표본감시 결과,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입원환자 수는 139명으로 4주 연속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306명)의 59.8%(1,976명)으로 가장 많고, 50~64세가 18.3%(606명), 19~49세가 9.5%(313명)의 순이었다. 상급종합병원급 의료기관(42개소)의 입원환자 수도 ’25년 30주차에 16명으로 3주 연속 증가했고,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302명)의 52.0%(1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동향과, 예년 여름철의 코로나19 유행 양상을 고려할 때 8월까지 코로나19 환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5년 30주차(7.20.~26.)에 20.1%(+3.6%p)로
[팩트UP=정도현 기자]오늘날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받는 것보다, 브랜드와의 자발적이고 감각적인 관계 맺기를 선호한다. 이에 따라 최근 업계 트렌드로 음악·영상·디지털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형 브랜드 경험’이 주목받고 있다. 광고와 홍보를 넘어, 브랜드가 대중이 즐기는 문화의 언어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일상에 스며드는 새로운 방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브랜드를 정보의 주체가 아닌 ‘일상·문화적 경험의 플랫폼’으로 전환시키며,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와 공유를 자극하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다. 최근 화제를 모은 EBS 캐릭터 ‘펭수’의 ‘콩국수’ 음원 발매도 이러한 변화를 잘 나타낸다. 단순 인기 캐릭터를 넘어, 음악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문화생활 영역에 진입하며 브랜드와 캐릭터가 어떻게 대중 문화 속에 포지셔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최근 유통 및 F&B·식품 업계에서도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나 메시지를 문화 코드와 결합해 소비자 일상 속 문화 콘텐츠로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하려는 시도가 활발하다. 제스프리는 지난달 23일 마스코트 캐릭터 ‘키위브라더스’를 ZSP라는 가상 레이블 소속의 아이돌로 설정해, 아티스트 AKM
[팩트UP=정도현 기자]연이은 폭염과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초 체온이 높은 유아가 사용하는 냉감 침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유아용 냉감 패드 및 매트 11종(8개 브랜드)을 대상으로 냉감 성능, 안전성, 표시사항 등을 시험ㆍ평가했다. 차갑게 느끼는 정도인 접촉냉감과 열을 통과시키고 땀을 빨리 흡수해 쾌적함을 제공하는 성능(열관류율, 흡수성)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일부 제품은 프탈레이트 가소제, 노닐페놀 등 유해물질과 pH가 안전기준을 초과해 부적합했다. 피부에 닿았을 때 느끼는 차가운 정도인 최대 접촉냉감은 베베누보(베베누보 하이퍼닉 쿨패드), 포몽드(포몽드 에떼쿨매트 듀라론 냉감) 2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열의 통과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베베데코(히말라야 퍼피 냉감패드), 아가방(쿨내진동 냉감패드), 알레르망 베이비(리틀펫 냉감패드) 3개 제품과 흡수성능이 우수한 베베데코(히말라야 퍼피 냉감패드), 알레르망 베이비(리틀펫 냉감패드) 2개 제품은 침구 사용 시 상대적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의 침과 땀에 의해 색이 묻어나오는 정도, 표시된 방법으로 세
[팩트UP=정도현 기자]올해 여름, 길게 떠나는 휴가 대신 국내에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K-바캉스’가 새로운 바캉스 공식으로 부상했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즐기느냐’에 집중하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휴가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유도 크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계획한 이들 중 83.5%가 국내 여행을 선호했으며 대부분이 2~3일 일정으로 휴식과 맛집 탐방을 중심으로 한 국내 휴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짧지만 확실한 만족을 추구하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K-바캉스족을 겨냥해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떠오른 로컬 공간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팝업과 한강 선착장 내 피서 매장 등 다양한 피서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무더위 속 감각적인 미식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서울 해방촌의 로컬 다이닝 거리 ‘신흥시장’과 손잡고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코카-콜라의 브랜딩과 개성 있는 분위기, 다채로운 맛집들이 어우러진 신흥시장은 최근 떠오르는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꼭 방문
[팩트UP=정도현 기자]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걷기와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분석한 결과, 숲길 걷기가 도시에서 걷는 것보다 건강 증진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진이 숲길 걷기의 대표적인 건강 효과를 분석한 결과, 숲길 2km 구간을 약 30분간 걸었을 때 도시에서 걷는 경우보다 부정적 기분 상태가 평균 3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0~60대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숲길과 실내에서 동일한 강도의 운동을 10주간 실시한 결과, 숲길에서 운동할 때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소(SOD:SuperOxid Dismutase)가 더 증가했다. 우리나라 숲길은 경사도, 길이, 노면 폭, 안내표지 유무 등을 기준으로, 난이도를 ‘매우 쉬움’부터 ‘매우 어려움’까지 5등급으로 구분한다. 세계보건기구(WHO, 2020)는 건강을 위한 운동 지침으로 주 150분 이상의 유산소 활동과 주 2회 근력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준은 ‘어려움’ 또는 ‘매우 어려움’ 등급의 숲길을 주 3시간 걷는 것만으로도 충족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 현재 전국에는 8,400여 개 노선, 약 4만km에 달하는 숲길이 고시되어 있다. 산림청은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식품과학회 대두가공이용분과는 지난 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콩과 함께하는 삶: 생의 모든 단계에서 건강을 누리다’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나는 병리적 증상에 대해 콩이 지닌 건강상 이점을 입증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소개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종대학교 임태규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 콩의 천식 예방 및 치료 효과(조성호 교수,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 콩 제품 섭취와 전체사망률, 심혈관질환 및 암 사망과의 연관성(Lin Xu교수, 중국 중산대학교) △ 두유의 노화 예방 효과: 건강한 장수를 위한 길(Mitsuo Maruyama 박사,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 뇌과학연구소) △ 식이상 콩류 섭취와 남성, 여성의 당뇨병과의 연관성(김미경 교수, 한양대학교) 순으로 세션 발표가 진행됐다. 콩 이소플라본,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 예방에 기여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학교 조성호 교수는 콩 이소플라본(제니스테인)이 천식 환자의 PAI-1(Plasminogen Activator Inhibitor-1)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천식 및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조
[팩트UP=정도현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손상으로 인해 입원한 환자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퇴원손상심층조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2023년 퇴원손상통계」 와 함께 관련 원시자료를 30일부터 공개한다. 퇴원손상심층조사는 손상예방관리청책 수립 및 평가에 필요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실시되어, 손상 발생 및 역학적 특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는 매년「퇴원손상통계」로 발간되며, 연구 및 정책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원시자료도 함께 제공된다. 손상으로 인한 입원환자, 전체의 15.6%로 최다 비율 우리나라의 2023년 전체 입원환자 수는 7,878,504명이었으며, 이 중 손상으로 입원한 환자는 1,230,202명으로 전체의 15.6%를 차지하여 입원환자 중 1위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해 1.9%p 감소하였으나, 암(11.7%), 소화기계통 질환(11.3%)보다 높은 비율을 보여, 손상예방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함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손상환자 중 남자(50.3%)가 여자(49.7%)보다 더 많았지만, 65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여자(63.6%)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손상의 절반은 추락·낙상
[팩트UP=이세라 기자]“당 걱정 없이 단백질을 챙길 수 있다면?” 최근 식품업계는 ‘고단무당(고단백질·무당)’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당을 과감히 줄인 제품들이 음료를 넘어 간편식, 유제품 등 다양한 일반 식품군으로 확산되며 소비자 식탁을 빠르게 장악 중이다. 특히, '저당’을 넘어 '제로슈거'를 구현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단무당’ 트렌드는 건강한 식문화를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농심켈로그는 든든한 단백질과 제로슈거 설계를 결합한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를 선보이며, 고단무당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당 함량이 낮은 통곡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은 유지하면서도 당 섭취 부담을 줄였다. 100g당 20.5g의 단백질을 함유해 삶은 달걀 4개 분량의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영양 균형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고단무당’ 설계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시리얼 제품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