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올해 추석 선물시장은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양극화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소비자 3천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선물 평균 구매 예산은 16만 원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5~10만 원대 선호가 크게 확대되고, 3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저속노화, 혈당 관리, 항산화 등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이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아도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면서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의 기준으로 ‘영양소 밀도’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양소 밀도란 식품의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 이른바 ‘밀도푸드’는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제공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불필요한 칼로리는 줄이고 필요한 영양은 전부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이번처럼 긴 연휴에는 고열량·고탄수화물 명절 음식과 더불어 불규칙한 식사
[팩트UP=정도현 기자]정부가 청년을 위한 '괜찮은 일터' 확산부터 '자립기반 마련'까지 청년 정책 전반에 걸쳐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청년주간(20∼26일)을 맞이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추진 방향은 큰 틀에서 ▲ 일자리·자산형성 기회 보장 ▲ 생애주기 전반 기본생활 지원 ▲ 실질적 정책 참여 확대로 구성된다. 정부는 특히 저소득·취약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모두의 청년 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일자리 및 자산형성 관련 각종 지원 대상과 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그동안 저소득·취약청년 중심으로 청년정책이 추진돼 일반 청년들의 체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더 많은 청년과 함께하는 보편적 청년정책으로의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괜찮은 일터' 확산을 중점 과제로 '일터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24시간 인공지능(AI) 노동법 상담'을 운영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생애 1회 구직 급여 지급, AI 중심 맞춤형·실무형 역량개발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노동 환경을 보호하고 취업 시장 재진입도 돕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청년들의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패셔니스타’로 불리우는 셀럽들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 사례가 잇달아 주목받고 있다. 셀럽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패션 아이템들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 감각과 개성을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추구미 소비’를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패션업계에서 셀럽의 활약은 MZ세대 소비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패션 플랫폼 크림이 지난달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로제가 착용한 푸마의 H-Street OG(에이치스트릿 OG) 제품은 저장수가 7618% 증가했으며, 켄달 제너가 신었던 ‘알로 선셋 스니커즈’는 하루 만에 키워드 검색량이 469% 급등할 정도로 셀럽이 선택한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도 셀럽과의 협업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는 제품을 출시하며 콜라보레이션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분위기다. 단순히 캠페인 화보를 촬영하는 마케팅 활동에서 더 나아가, 셀럽의 의견이나 평소 이미지가 제품 디자인에 적극 반영된 제품을 기획, 출시하며 이른 바 ‘완판’ 기록을 세우는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푸마 X 로제 협업 컬렉션, 출시 30분 만에 ‘전량 품절’되며 화제
[팩트UP=이세라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 10명 중 5명 이상은 매일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바른 제품 선택에 자신이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쳐 ‘정보 기반 섭취’에 대한 인식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벌라이프가 ‘2025 아시아태평양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 설문조사(2025 Asia Pacific Responsible Supplementation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소비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건기식 섭취 빈도 및 동기 ▲제품 선택 기준 ▲신뢰하는 정보 출처 등 건기식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55%가 건기식을 매일 섭취하고 있으며,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80%에 달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인 각 43%(매일 섭취)와 73%(주 1회 이상 섭취)를 상회하는 수치로, 섭취 목적은 ▲전반적인 건강 및 면역 관리(75%)
[팩트UP=이세라 기자]지역 축제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 발생 건수는 평균 64건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여름철(99건, 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봄은 56건(21%), 겨울은 50건(19%)에 불과했다. 올해 가을에도 지역축제와 행사가 500여 회 예정돼 있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낮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음식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기 쉽고 부주의한 재료 관리·개인 위생이 식중독 위험을 높인다.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HACCP(해썹) 인증 제품이나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이용 △대량 주문 대신 소량·분산 구매 △섭취 전 용기·포장 상태 확인 △보관 시 0~5℃ 냉장 유지 등을 권고했다. 음식점 등 영업자에게는 재료를 당일 구매·소비하고 보관 온도를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했다.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하며 달걀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고 손 세척을
[팩트UP=정도현 기자]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으며, 연간 약 450만원을 지출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잡코리아 콘텐츠LAB이 취업준비생 48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취업을 위한 사교육을 받은 취업준비생은 42.9%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동일한 조사 당시 31.6%보다 10% 넘게 늘어난 것이다. 취업 사교육 경험이 있는 취업준비생들은 월 평균 38만원, 연간 약 455만원을 지출했다. 4년 전 연간 약 218만원이었던 것에 대비해 109% 증가한 것이다. 취업 사교육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공 자격증 취득(64.9%·복수응답)'이었다. 좁아진 취업 관문 속에서 자격증을 통해 전문 역량을 증명하려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 자격증 외에는 토익·오픽과 같은 '영어 점수와 응시료'(56.7%)가 과반수 이상으로 많았고 '비전공분야 자격증'(37%), 'IT·컴퓨터 활용 전문지식 습득'(32.7%)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참여자의 10명 중 7명 이상(71.1%)은 취업 준비로 경제적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고, 졸업 이후 구직활동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한 취준생은 73.8%에 달한 것으로 조사
[팩트UP=정도현 기자]소형 식기세척기 제품의 작동 시간과 연간 전기 요금 차이가 최대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삼성전자와 쿠쿠전자 등의 소형 식기세척기(3·6인용) 6개 제품의 품질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밥알과 커피 등 음식물을 바르고 두 시간 이상 상온에 둔 식기를 닦는 세척 시험에서 6개 제품 모두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건조 성능은 열풍과 송풍, 자연 건조 등 방식에 따라 차이가 났다. 열풍 방식을 채택한 쉐프본(WQP6-8204V1·WQP4-6201)과 미닉스(MNDW-110G) 세 개 제품의 건조 성능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송풍 방식인 쿠쿠전자의 두 개 제품(CDW-CS0620TGPE·CDW-A0310TW)과 자연 건조 방식인 삼성전자 제품((DW30CB300CW0)은 건조 성능이 양호했다. 연간 전기 요금 차이는 최대 두 배 수준(2만5천∼4만7천원)이었다. 연간 전기 요금은 쿠쿠전자 6인용·3인용 제품이 각각 2만7천원, 2만5천원이지만 쉐프본의 6인용·3인용 제품은 각각 4만7천원, 4만2천원이다. 연간 전기 요금은 제품 용량보다 건조 방식에 따라 차이가 컸다. 표준 코스 작동 시간은 1시간 9
[팩트UP=설옥임 기자]오는 9월 6일은 ‘자원순환의 날’이다.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의 중요성과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환경부가 2009년 지정했다. 9월 6일의 ’9’와 ‘6’은 서로를 거꾸로 한 숫자로서 ‘순환’을 상징한다. 개인이 일상 속에서 자원순환을 실천하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쓰레기 분리배출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분리배출에 적잖은 고충을 느낀다. 분리배출의 중요성은 잘 알지만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위한 ‘분리배출 도우미’ 제품과 기술,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분리배출의 불편함을 해소해 일상 속 자원순환을 원활하게 해 지구를 살리는 데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아기부터 노인까지 나이와 세대, 성별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화장품을 사용하는 시대다. 그만큼 버려지는 화장품 용기도 넘쳐난다. 대부분의 화장품 용기는 플라스틱·유리·고무·금속 등 여러 재질이 섞여 있어서 재질 별로 분리해 배출해야 하는데, 이 작업이 은근히 만만치 않다. 특히, 스킨·에센스 등 액체류 화장품 용기에는 유통과정 중 내용물이 새는 걸 방지하거나 사용할 때 양을 조절하기 위한 속뚜껑(이너캡)이 있기 마련인데, 크기도 작은 것이 워낙 꽉 닫혀 있어 이 걸
[팩트UP=설옥임 기자]매년 9월 4일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지정한 ‘콜레스테롤의 날’이다. 이 날은 콜레스테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콜레스테롤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콜레스테롤은 심혈관 질환의 핵심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식단과 생활습관 개선이 가장 효과적인 관리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우유를 대신한 두유 섭취나, 비발효 콩식품 섭취가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테머티 의과대학의 J. L. Sievenpiper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BMC Medicine’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우유를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로 대체했을 때 혈중 콜레스테롤, 혈압, 염증 수치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세계 주요 식이지침은 건강 및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위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권장한다. 식물성 식단으로의 전환에 사용되는 전형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인 두유는 미국, 캐나다, 유럽 식품 가이드라인에서 우유와 영양적으로 동등하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두유가 실제로 심혈관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총
[팩트UP=정도현 기자]로봇청소기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외부 서버와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편의성과 효율성으로 최근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보안성이 미흡할 경우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시중에 유통 중인 로봇청소기 6개 제품의 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어 즉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6개 제품에 대해 로봇청소기를 제어·설정하는 ‘모바일앱 보안’, 제조사의 보안 업데이트 정책·개인정보 보호정책 등 운영을 포함한 ‘정책 관리’, 하드웨어·네트워크·펌웨어(내장 소프트웨어) 등 ‘기기 보안’ 분야로 나누어 총 40개 항목을 점검했다. 모바일앱 보안 점검 결과, 나르왈, 드리미, 에코백스 3개 제품은 사용자 인증 절차가 미비해 불법적인 접근이나 조작 가능성이 있었다.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외부로 노출되거나 카메라 기능이 강제로 활성화되는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다. 정책 관리 점검에서는 드리미 1개 제품이 개인정보 관리가 미흡하여 이름, 연락처 등 사용자의 개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