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올해 '늦은 추석'의 영향으로 지난달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SSM)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에 이어 '소비쿠폰 특수'가 계속되며 편의점의 월간 매출은 2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월 국내 주요 23개 유통업체 매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3.7% 증가한 15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밝혔다. 온라인 매출은 10.5% 증가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3.1% 감소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백화점(2.8%), 편의점(1.1%)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대형마트(-15.6%)와 SSM(-5.9%) 매출은 상대적으로 많이 감소했다. 산업부는 올해 추석이 작년보다 19일 늦어 식품군을 중심으로 대형마트와 SSM 매출이 크게 준 것으로 분석했다. 소비쿠폰 사용처인 편의점은 2개월 연속 작년 동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늦은 추석' 영향으로 식품군 매출은 감소했지만, 긴 폭염 속 실내 피서 마케팅에 힘입어 사치품 및 패션·의류 부문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서비스 부문의 높은 성장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
[팩트UP=이세라 기자]올해 추석 선물시장은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양극화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소비자 3천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선물 평균 구매 예산은 16만 원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5~10만 원대 선호가 크게 확대되고, 3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저속노화, 혈당 관리, 항산화 등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이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아도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면서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의 기준으로 ‘영양소 밀도’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양소 밀도란 식품의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 이른바 ‘밀도푸드’는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제공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불필요한 칼로리는 줄이고 필요한 영양은 전부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이번처럼 긴 연휴에는 고열량·고탄수화물 명절 음식과 더불어 불규칙한 식사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재계 안팎에 ‘서울 서여의도 있는 패션벤더회사가 직원들에게 아침 6시 30분까지 강제 출근시켜 러닝을 뛰라고 했는데 이유는 매출 인하로 인한 벌 조깅이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벌 조깅은 몇 년째 내려오는 것이라는 얘기까지 돌면서 패션벤더회사가 어디인지, 그리고 벌 조깅이 몇 년째 내려오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사실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팩트UP>에서는 팩트 체크에 나섰다. ◆ “소통을 위해 마련된 행사(?)”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임직원들에게 새벽 러닝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이 회자된 주인공은 ‘한세실업’이다. 한세실업은 지난 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장님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걷기 행사’를 공지했다. 공지에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일정으로 매일 오전 6시 30분 여의도공원에 집합해 공원 두 바퀴를 걷고 아침 식사까지 함께하는 방식이 담겨 있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 ‘강제 동원’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이 행사는 현재 취소된 상태다. 특히 새벽 집합을 강요하면서 도착 시간 맞추려면 택시를 타야 해서 경제적 부담까지 전가하고 있다는 불만이 폭주했다는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호텔롯데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이 입법한‘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이 이달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부터다. 재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자사주로 경영권을 방어했던 대기업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으로 꼽히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가 다시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포인트 하나…경영권 방어 어려워질까 민주당이 입법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은 ▲자사주 취득 시 1년 이내 소각 의무화 ▲기존 보유 자사주 법 시행 최대 5년 내 소각 의무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런데 재계에서 롯데그룹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의 자사주가 32.51%에 달하고 있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은 30%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현실화 할 경우 롯데지주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실제 롯데지주는 자사주 이외에도 신동빈 회장(13.04%)과
[유진투자증권=한병화 연구원]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에서 재생에너지 설치가 현실적인 전원 확대 방안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주무 장관도 2030년 재생에너지 설치 목표 상향을 공론화하고 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의 2030년 누적 재생에너지 설치 목표치는 78GW인데, 이를 100GW 수준으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경쟁국들 대비 지나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2024년 OECD 풍력, 태양광 전력 비중은 27%였고, 올 6월에는 36%까지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비중은 2024년 기준 약 6%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 “공짜 점심은 없다(?)” 지나치게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물론 RE100, 탄소국경 조정제도 등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 공짜 점심은 없다. 대한민국은 단기에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해서 경쟁국들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연내에 RE100 산단 특별법, 영농형 태양광법이 확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해상풍력특별법까지 포함하면 풍력, 태양광이 규모 있게 증가할 법적 토대는 마련된 것
[팩트UP=정도현 기자]정부가 청년을 위한 '괜찮은 일터' 확산부터 '자립기반 마련'까지 청년 정책 전반에 걸쳐 지원을 강화한다. 정부는 청년주간(20∼26일)을 맞이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주권정부 청년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추진 방향은 큰 틀에서 ▲ 일자리·자산형성 기회 보장 ▲ 생애주기 전반 기본생활 지원 ▲ 실질적 정책 참여 확대로 구성된다. 정부는 특히 저소득·취약 청년만을 위한 정책이 아닌 '모두의 청년 정책'으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 일자리 및 자산형성 관련 각종 지원 대상과 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그동안 저소득·취약청년 중심으로 청년정책이 추진돼 일반 청년들의 체감이 어렵다는 지적이 많았다"면서 "더 많은 청년과 함께하는 보편적 청년정책으로의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괜찮은 일터' 확산을 중점 과제로 '일터권리보장 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24시간 인공지능(AI) 노동법 상담'을 운영한다.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 생애 1회 구직 급여 지급, AI 중심 맞춤형·실무형 역량개발 지원 등을 통해 청년의 노동 환경을 보호하고 취업 시장 재진입도 돕는다. 정부는 이와 함께 청년들의
[팩트UP=정도현 기자]기업규모에 따라 노동조건 격차가 극심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은 범법지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직장갑질119 온라인 노조는 직장 내 기본 노동조건 준수 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5인 미만 사업장의 기본 노동조건 준수 점수는 55.6점으로 평균(64.6점)보다 9점이 낮았다고 밝혔다. 이는 300인 이상 사업장(69.4점)이나 공공기관(72점)과 비교해 크게 밑도는 수치다. 문항별로 따졌을 때 5인 미만 사업장 적용이 배제된 가산수당, 휴업수당, 해고사유·시기 서면 통지 의무, 연차 유급휴가 등 노동조건 준수 점수는 평균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되는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임금명세서 교부, 4대 보험 가입, 최저임금 지급, 해고 예고, 모부성보호 등도 노동조건 준수 점수가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다. 특히 평균과 10점 이상 차이 나는 항목은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예방교육 47.0점(14.4점 차) ▲출산휴가 보장 48.6점(13점 차) ▲육아휴직 보장 48.6점(12점 차) ▲직장 내 괴롭힘·성희롱 신고 46.4점(11.9점 차) ▲주휴수당 지급 5
[팩트UP=정도현 기자]국내 대기업들이 일제히 청년 채용 계획을 내놓은 가운데 최근 5년간 주요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의 고용 현황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에 공시된 4대 그룹의 직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공시된 고용 현황은 해외 인력을 제외한 국내 기준이다. 지난해 4대 그룹의 전체 고용 규모는 74만6천436명으로 2020년(69만8천526명)보다 4만7천910명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은 6.9% 수준이다. 삼성은 2020년 26만2천126명에서 지난해 28만4천761명으로 직원이 2만2천635명 늘며 8.6%의 고용 증가율을 보였다. 현대차는 2020년 16만6천925명에서 지난해 20만3천915명으로 증가했다. 고용 증가율은 22.2%(3만6천990명)에 이른다. 반면 SK는 직원 수가 2020년 11만4천842명에서 지난해 10만8천301명으로 5.7%(6천541명) 감소했다. LG도 2020년 15만4천633명, 2021년 15만8천791명으로 증가한 뒤 인력이 줄어 작년에는 14만9천459명을 기록했다. 고용 감소율은 3.3%(5천174명)다. 한편, 삼성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패셔니스타’로 불리우는 셀럽들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 사례가 잇달아 주목받고 있다. 셀럽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패션 아이템들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 감각과 개성을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추구미 소비’를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패션업계에서 셀럽의 활약은 MZ세대 소비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패션 플랫폼 크림이 지난달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로제가 착용한 푸마의 H-Street OG(에이치스트릿 OG) 제품은 저장수가 7618% 증가했으며, 켄달 제너가 신었던 ‘알로 선셋 스니커즈’는 하루 만에 키워드 검색량이 469% 급등할 정도로 셀럽이 선택한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도 셀럽과의 협업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는 제품을 출시하며 콜라보레이션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분위기다. 단순히 캠페인 화보를 촬영하는 마케팅 활동에서 더 나아가, 셀럽의 의견이나 평소 이미지가 제품 디자인에 적극 반영된 제품을 기획, 출시하며 이른 바 ‘완판’ 기록을 세우는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푸마 X 로제 협업 컬렉션, 출시 30분 만에 ‘전량 품절’되며 화제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인 중 회의 시간에 가장 많이 딴짓하는 직급은 ‘대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크루트가 직장인 604명에게 ‘귀사의 회의 문화는 어떤가요?’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밝혔다. 먼저 회사에서 평균적으로 회의를 하는 빈도수를 물었다. 가장 많은 응답으로 ‘평균 주 1회’가 26.3%로 나타났다. 뒤이어 평균 월 1회 또는 미만(22.2%), 평균 월 2~3회(21.9%), 평균 주 2~3회(19.7%)로 조사됐다. ‘평균 주 4~5회 이상 회의를 한다’는 응답도 9.9%에 달했다. 이를 기업 규모별로 교차 분석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평균 주 2~3회(대기업 33.3%, 중견기업 26.9%)가 가장 많았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과 중소기업은 평균 주 1회(공기업 및 공공기관 30.9%, 중소기업 25.7%)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다. 회의 한 번의 평균 소요 시간도 물었다. ‘평균 30분~1시간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평균 30분 미만(26.7%), 평균 1~2시간 미만(24.3%) 등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이 회의 시간에 주도해서 발언하는지도 물었다. 47.4%의 응답자가 ‘아니다’(아니다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