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한병화 연구원] 대통령이 100일 기자회견에서 재생에너지 설치가 현실적인 전원 확대 방안이라고 언급한 데 이어 주무 장관도 2030년 재생에너지 설치 목표 상향을 공론화하고 있다.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의 2030년 누적 재생에너지 설치 목표치는 78GW인데, 이를 100GW 수준으로 상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대한민국이 재생에너지 확대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경쟁국들 대비 지나치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2024년 OECD 풍력, 태양광 전력 비중은 27%였고, 올 6월에는 36%까지 상승했다. 우리나라의 비중은 2024년 기준 약 6%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 “공짜 점심은 없다(?)” 지나치게 낮은 재생에너지 비중은 우리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물론 RE100, 탄소국경 조정제도 등으로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에도 심각한 피해를 준다. 공짜 점심은 없다. 대한민국은 단기에 재생에너지를 대폭 확대해서 경쟁국들과의 격차를 줄여야 한다. 연내에 RE100 산단 특별법, 영농형 태양광법이 확정될 것으로 판단된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해상풍력특별법까지 포함하면 풍력, 태양광이 규모 있게 증가할 법적 토대는 마련된 것
[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지난주 원자재 시장(S&P GSCI 기준) 수익률은 +1.42%로 다소 엇갈린 8월 CPI 와 PPI 결과에도 부진한 고용지표가 연준의 9월 이후 통화정책 ‘완화(금리 인하)’ 기대를 강화했다. 동 기간 달러지수(DXY)의 약세는 에너지와 산업금속, 귀금속, 농산물 섹터에 이르는 원자재시장 전반에서 가격 하방경직성을 지지하고 투자자 매수세를 유입시켰다. 금 가격이 한때 온스당 3700달러까지 돌파, 다시 역대 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은 가격도 2014년래 최고치(43달러). LME 구리(銅)가격도 6개월 만에 톤당 1만 달러선을 탈환했다. 국제유가(WTI 기준)는 고질적인 ‘공급우위’ 부담에도 러시아산 공급 불확실성(러-우 전쟁 장기화 속 대러 제재 가능성↑)이 배럴당 60달러선 하단을 지지했다. ◆ “9월 FOMC 앞둔 금리 인하 기대가 강화” 글로벌 기상 이변 중립(ENSO-Neutral) 전망 하, 미 생산량 전망치 상향 조정에도 9월WASDE(전 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직후 옥수수 등 곡물 가격이 상승했다. 이는 미 농무부의 낙관적인 수요(교역, 소비 등) 전망이 고질적인 ‘공급우위’ 부담을 완화한 결과로 판단한다
[SK증권=한동희 연구원] AI 사이클이 견인하는 스토리지 수요의 성격은 데이터의 누적과 데이터 계층의 중요성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한다. AI 사이클에서의 지속적인 학습 및 추론은 데이터의 총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누적시킨다. 신규 생성되는 데이터와 가공된 데이터 및 구버전, 신버전 데이터가 쌓이며 EB(엑사바이트) 단위 수요가 증가하게 되므로, 이는 HDD가 낮은 용량 당 가격과 대용량 단품의 강점을 바탕으로 Cold data 계층에서 최저 비용의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주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HDD 수요 강세 vs. 낮은 공급 탄력성” 또한 AI 사이클은 과거 ‘보관’ 목적의 Cold data 중심의 전통 사이클과 달리 데이터의 ‘반복 사용’이 중요하다. AI 학습 및 추론은 대용량 데이터를 반복 재사용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이는 Hot/Warm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AI 설비투자 강세 지속과 Cold data의 누적 지속, HDD의 용량 당 가격 우위와 높은 데이터 저장 신뢰성 등을 감안하면 HDD 수요 강세는 자연스럽고, HDD의 낮은 공급 탄력성을 감안하면 수급 상황은 지속 타이트 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실
[KB증권=강승건 연구원] 지난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은 KRX 15조4000억원, NXT 7조2000억원으로 총 22조7000억원을 시현했다. 합산기준으로 전월 대비 18.1% 감소했고, 2분기 월 평균대비 5.0% 감소한 수준이다.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대주주 양도세 요건(세제개편안) 등이 기대치보다 높은 수준에서 결정되며 자본시장으로 머니무브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고 관세 협상 등 불확실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8월 신용거래융자는 전월 대비 1.7%(코스피 +2.1%, 코스닥 1.0%) 증가한 22조2000억원, 예탁증권 담보대출은 -0.8% 감소한 23조4000억원을 시현했다. 주식 시장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7월 대비 상승 폭은 감소했다. ◆ “8월 증권업종 코스피 대비 약세” 8월 해외주식 거래 규모는 504억 달러(예탁원 기준)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으며 2분기 월평균 대비 0.1% 감소했다. 2025년 월 평균 거래 규모는 2024년 대비 14.0%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 2024년 월 평균 거래 규모는 442억 달러 수준이었다.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를 감안할 때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이 예상된다.
[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구글이 내년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에 90억 달러를 추가한다고 언급했다. 델(Dell)은 올해 AI 서버 출하 가이던스를 기존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 엔비디아(Nvidia)는 Blackwell 호조 속에 좋은 실적과 양호한 가이던스를 공유했다. AI향 투자에 대한 우려와 거품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AI 관련 실적 및 데이터들은 견조하거나 상향 조정되고 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혜주 주목” 상반기 풀인으로 인해 하반기 테크 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AI 수요만큼은 가시성이 높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한 주였다. 코스피 지수는 3주만에 조정을 일단락했는데 반등 폭은 0.6%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5% 하락하면서 5주만에 지수를 하회했다. 파운드리 부문의 대규모 수주 공시 이후에 줄곧 지수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이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7.2% 상승하며 지수를 크게 상회했는데 지난주에 9% 이상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최근에 삼성전자와 상반되는 주가 움직임이 자주 확인되는데 수급적인 요인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HBM4 관련 가격협상 난항과 경쟁사 진입 등의 우려들이 주가 하락의 주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우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들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하고 위장관 부작용, 근육량 감소와 같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우수한 내약성과 지방 중심의 체중 감소라는 차별화된 Amylin(아밀린) 유사체들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진행 중이다. ◆ “비만 치료제 상업화 시장 트렌드 변할 것” 아밀린(Amylin) 기반 치료제로 넘어가고 있는 비만 치료제 개발의 트렌드을 보면 지난 3월 로슈의 질랜드 파마(CPH: ZEAL) ‘페트렐린타이드’ 도입, 애브비의 Gubra(CPH: GUBRA) 파이프라인 도입, 6월 ADA(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아밀린 기반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노보 노디스크의 ‘카그리세마’ 임상 3상 완료 후 상업화 준비 등에서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상업화 시장의 트렌드도 변화할 것이다. GLP-1RA(Receptor Agonist) 주사 치료제들(위고비, 젭바운드)의 매출 성장은 당분간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6년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25mg), 저분자 경구용 제제(‘오포글리
[NH투자증권=한승연 연구원]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고려 시 코스닥 바이오텍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하다. 3분기 주요 바이오텍 주가 강세 불구, 연내 모멘텀 고려 시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 당장 이번 주부터 국내 바이오텍 주요 데이터 발표가 가능(에이비엘바이오, 셀비온등)하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핵심인 그랩바디B 플랫폼 첫 임상 데이터로 결과에 따라 추가 딜 기대감 확대까지 확장 가능하다. 데이터 발표 외에도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펩트론 등 대형 바이오텍 연내 추가 L/O 가능성 소통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바이오텍 최우선주로 리가켐바이오를 지속 추천하며 추가로 에이비엘바이오,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등 주요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 “4분기 코스피 제약사 반등 예상” 코스피 의약품 YTD +5%(vs 코스피 +33%)로 시장 소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도 일시 반등에 그치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 의약품 정책 방향과 제약사 모멘텀 고려 시 4분기부터는 코스피 제약사 강세 전환이 기대된다. 최우선주로 한미약품을 지속 추천한다. 비우호적이었던 美 의약품 정책(관세, MFN 약가 인하)은 9~10월 불확실성 해소될 것으
[KB증권=장문준 연구원] 8월 18일 보도된 한수원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간 ‘글로벌 합의문’ 세부 내역 공개 여파로 전일 주요 원전주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단기적인 센티먼트 훼손은 피할 수 없겠으나 KB증권에서는 이번 조정을 중요한 원전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우려보다 큰 그림에 집중이 필요하다. 지금 원전산업 주요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원전 수요 확대(대형원전 + SMR)와 글로벌 발주처와 기술사들의 러브콜을 받는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경쟁력이다. ◆ “우려보다 큰 그림에 집중이 필요” 한전과 한수원 주도 팀코리아 수주 방식을 넘어 한국 원전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원전 분야에서의 구체적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협정으로 한전 및 한수원은 원전 1기당 1.75억 달러(약 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 지급과 6.5억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웨스팅하우스 기자재를 구입해야 한다. 과거 UAE 원전 수행 시에도 웨스팅하우스 제작 기자재(계측제어시스템, 냉각재펌프 등)를 사용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협정의 핵심은 2400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전주 은행주는 0.4%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0.5%와 대동소이했다. '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재검토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라 장중 투자심리가 변동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그 외 이렇다 할 특이 요인은 없었던 한 주(정부는 금주 초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였다. 2020년 이후 발생한 5000만원 이하의 연체 채무를 올해 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경우 연체 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 사면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12대 중점 전략과제와 123대 국정과제 포함)의 얼개와 목록을 발표했다 ◆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상승세” 금융위와 관련된 과제로는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국민성장펀드 100조원 조성),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금융안정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서민·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강화, 금융투자자 및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생애주기별 금융 자산·소득 형성 등이 있었다. 전주 미국 국채금리는 주중 소폭 하락하다가 주 후반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7월 PPI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면
[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미국전자산업협회(EIA)는 8월 단기 에너지 전망(Short-Term Energy Outlook, 이하 ‘STEO’)에서도 ‘2025년과 2026년 전 세계 석유 시장 수급상 공급우위(Surplus)에 따른 국제유가의 약세’를 예상했다. 지난 7월 전망에서 일평균 각각 107만배럴(bpd=barrel per day)과 113만bpd로 예상한 올해와 내년 전 세계 석유 시장의 공급우위 규모는 각각 164만bpd, 144만bpd로 상향 조정했다. 세부적으로 2025년과 2026년 전 세계 석유 생산량은 각각 1억536만bpd와 1억635만bpd, 연간 228만bpd와 99만bpd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동 기간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은 각각 1억372만bpd와 1억491만bpd, 직전 년 대비 각각 98만bpd와 119만bpd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 “단기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예상” 오는 2026년 석유 생산량 증가 폭 둔화 예상은 국제유가의 배럴당 50달러선까지 하락 가능성을 반영, 동 기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미국을 비롯한 비OPEC 산유국들의 석유 공급 감소 전망에 기인한 것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이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