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우리 경제와 사회 속 ESG 확산에 따라 최근 개인 신념과 가치관에 따라 소비를 결정하는 이른바‘미닝아웃 (Meaning Out, 가치소비)’이 Z세대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미래세대 3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ESG 경영과 소비 트렌드 인식 조사’결과 Z세대는 기업의 ESG 활동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거나 중단하는 등 가치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적극 표현하며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먼저 Z세대는 ‘조금 비싸더라도 ESG를 실천하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 하겠다’는 응답이 66.9%에 달해, 기업의 ESG 실천이 브랜드 선택과 제품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적 물의가 있거나 문제가 있는 기업 제품은 ‘보이콧’하는 단호한 모습을 보였는데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나 ESG 관련 부정적 이슈로 구매를 중단한 경험이 있다’(63.7%)는 구체적인 행동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배경에는 Z세대만의 소비 가치관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년세대가 선택한 소비 키워드는 절약을 중시하는‘짠테크’(32.9%)에 이어 자신의 신념을 소비로 증명하는‘미닝아웃’(26.5%), ‘아보하’(23.3
[팩트UP=정도현 기자]우리 제조업 주력제품의 수명이 다해가고, 시장내 경쟁우위가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기존 제품을 대체할 신사업 추진마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경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입법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일 지원방안이 시급해 보인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전국 제조업체 2,186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신사업 추진현황 및 애로사항’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국 제조기업 10곳 중 8곳은 현재의 주력제품의 시장이 레드오션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응답기업의 54.5%는 현재 자사의 주력제품이 시장 포화상태인 ‘성숙기’라고 답했고, 시장 감소상황인 ‘쇠퇴기’라고 답한 기업도 27.8%에 달했다. 수요가 증가하는 ‘성장기’라고 답한 기업은 16.1%에 그쳤고, 시장 형성 초기인 ‘도입기’란 응답은 1.6%였다. 성숙·쇠퇴기로 응답한 비중을 주요 업종별로 보면, 비금속광물이 가장 높았고, 대표적인 공급과잉 업종인 정유, 석유화학, 철강이 그 뒤를 이었다. 기계, 섬유, 자동차, 식품, 전자 등의 업종도 80%가 넘는 응답비중을 보였다. 실제로 주요 업종의 글로벌 공급과잉은 심화되는 상황이다. OECD 발표
[팩트UP=정도현 기자]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의 과반(57.0%)은 한국의 노사관계가 대립적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노사관계가 협력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은 7.0%에 불과했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종업원 100인 이상 제조업 주한외국인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 439개사(응답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노동시장 인식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응답 기업들은 한국의 노사협력 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 미국은 122.0, ‣ 독일은 120.8, ‣ 일본은 115.0, ‣ 중국은 83.8로 응답해, 중국을 제외한 3개국 모두 노사협력 부문에서 한국보다 우위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노동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64.0%는 ‘경직적’ 이라고 평가했다. ‘유연’하다고 응답한 기업 비중은 2.0%에 불과해, 우리나라 노동규제 수준이 엄격하다고 평가하는 인식이 많았다. 응답 기업들은 한국의 노동규제 수준을 100으로 가정했을 때, ‣ 미국은 87.4, ‣ 독일은 90.8, ‣ 일본은 95.2 ‣ 중국은 111.2로 응답해, 한국의 노동규제 수준이 중국을 제외한 3개국에 비해 엄격하다고 평가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8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하회한 92.6을 기록했다. BSI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 5개월 연속으로 기준선 100을 장기간 하회하고 있다. 7월 BSI 실적치는 90.0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년 6개월 연속 부진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 또한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다. 8월에는 제조업(87.1)과 비제조업(98.3) 모두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조업 BSI(87.1)는 2024년 4월부터 1년 5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지수가 2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89.9) 및 올해 1월(84.2) 전망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달(7월 103.4) 기준선 100을 넘어선 비제조업 BSI는 8월 98.3으로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전환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호조 전망을 보인 ▸의약품(125.0)과 ▸전자 및 통신장비(111.1), 기준선에 걸친 ▸식
[팩트UP=정도현 기자]대외 환경의 불안정성과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기업 경영여건이 올해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30.2%)이 ‘악화’ 될 것이라는 응답(16.5%)에 비해 두 배(1.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152개사 응답)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응답 기업의 과반(53.3%)은 하반기의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 ‘개선’ 전망은 30.2%, ‣ ‘악화’ 전망은 16.5%으로 조사되었다. 하반기 경영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여건 개선 시점을 ‣ ’26년 1분기(40.0%), ‣ ’26년 3분기 이후(24.0%), ‣ ’26년 2분기(16.0%), ‣ ’25년 4분기(12.0%) ‣ ’25년 3분기(8.0%) 순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지목했다. 이 밖에도 ‣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팩트UP=정도현 기자]재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LG는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가 전달한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생활필수품 및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산청 등 긴급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주말 동안 갑작스러운 침수 피해를 겪은 경기도 지역에도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장에서 침수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망하는 원인은 '암'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국민건강영양조사 – 사망원인통계(’23년) 연계자료 (이하 연계자료)’를 공개했다. 연계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와 통계청 사망원인통계를 연계한 자료로, 이번 공개한 자료는 2023년 사망원인통계를 갱신해 연계했다. 원시자료에 사망원인통계가 포함됨에 따라, 건강행태나 질병 상태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어, 건강위험요인 및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되고 있다. 연계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참여자이면서, 통계청 사망원인통계 자료 연계에 동의한 대상자들의 자료를 포함하였다. 연계된 통계에 따르면, 사망 원인별 사망자 수는 신생물(암)로 인한 사망 1,964명(29.9%), 순환계통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 1,385명(21.1%), 호흡계통의 질환으로 인한 사망 819명(12.5%) 순이었다. 연계자료는 국민건강영양조사 누리집에서 이용신청이 가능하며, 질병관리청 건강영양조사분석과와 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통합서비스(MDIS, MicroData Integrated Service)의 연구심의를 거쳐 연구자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자세
[팩트UP=정도현 기자]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9명은 퇴직연금 운용에 관심이 있으며, 그중 6명은 최대한 안정적인 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정부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해법을 고심하는 가운데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수익률이 저조한 원인은 직장인들의 무관심이 아니라, 퇴직연금을 노후 자금으로 보고 안정적 운용을 선호하는 인식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퇴직연금 가입 직장인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직장인 퇴직연금 인식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직장인 90.7%이 '적립금 운용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에서도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57.1%, '관심이 많고 잘 알고 있다'는 응답이 33.6%를 차지했다. 또한 직장인들이 퇴직연금을 바라보는 인식은 '은퇴 이후 종잣돈으로서 가능한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답변이 62.8%로 가장 높았다. 최근 새 정부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퇴직연금의 기금화 등 다양한 해법을 고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민연금연구원 등 연구기관들은 저조한 퇴직연금 수익률의 원인에 대해 국민들의 무관심 때문에 원금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으로 불리는 개정 근로기준법이 시행 6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피해자의 절반가량은 피해 사실을 신고하기보다는 참고 넘긴다는 조사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 지난달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설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근 1년 사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3명 중 1명꼴인 34.5%였으며, 이들 중 42.6%는 괴롭힘이 심각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괴롭힘을 당한 응답자 중 18%는 자해와 자살을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직장 내 괴롭힘에 어떻게 대응했는지 묻자 55.7%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고 답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2.2%, '회사를 그만뒀다'는 18%였다. 회사나 노동조합, 고용노동부, 국가인권위 등에 신고했다는 응답은 15.3%에 그쳤다. 괴롭힘을 당한 후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대응해도 상황이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답이 47.1%, '향후 인사 등에 불이익을 당할 것 같다'는 답이 32.3%였다. 직장갑질119는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를 위축시키는 근로감독관의
[팩트UP=정도현 기자]미국발 관세부과 등 통상 불확실성이 하반기 국내 수출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요한 변수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시장조사 전문 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2025년 하반기 수출 전망 조사 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10대 수출 주력 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대상(150개 사 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조사 결과, 하반기 국내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전자부품(1.3%), 바이오헬스(1.6%) 등 4개 업종은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고, 철강(△5.0%), 선박(△2.5%) 등 6개 업종은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하반기 수출이 감소할 것이라 응답한 기업들은 그 요인으로 ‘관세 등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가’(45.6%), ‘주요 수출시장 경기 부진’(26.6%) 등을 꼽았다. 반면, 수출 증가를 전망한 기업들은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판로개척’(28.2%), ‘신제품 개발 등 제품 경쟁력 강화 ’(25.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수출기업의 과반(53.3%)은 하반기 최대 수출 리스크로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