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재계 안팎에 ‘서울 서여의도 있는 패션벤더회사가 직원들에게 아침 6시 30분까지 강제 출근시켜 러닝을 뛰라고 했는데 이유는 매출 인하로 인한 벌 조깅이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이 같은 벌 조깅은 몇 년째 내려오는 것이라는 얘기까지 돌면서 패션벤더회사가 어디인지, 그리고 벌 조깅이 몇 년째 내려오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사실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팩트UP>에서는 팩트 체크에 나섰다. ◆ “소통을 위해 마련된 행사(?)”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임직원들에게 새벽 러닝을 강제하고 있다는 내용이 회자된 주인공은 ‘한세실업’이다. 한세실업은 지난 9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장님과 함께하는 가을맞이 걷기 행사’를 공지했다. 공지에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일정으로 매일 오전 6시 30분 여의도공원에 집합해 공원 두 바퀴를 걷고 아침 식사까지 함께하는 방식이 담겨 있다. 하지만 직원들 사이에서 ‘강제 동원’이라는 반발이 터져 나오면서 이 행사는 현재 취소된 상태다. 특히 새벽 집합을 강요하면서 도착 시간 맞추려면 택시를 타야 해서 경제적 부담까지 전가하고 있다는 불만이 폭주했다는
[팩트UP=권소희 기자] 자산운용업계 ‘국내 1위’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삼성자산운용이 세간의 구설수에 올라 있다. 구설수의 핵심은 연이어 홍보논란에 휩싸여 있다는 것이다. 예컨대 허위·과장 광고 논란과 더불어 잘못된 홍보 자료를 배포해 눈총을 받고 있다는 얘기다. 세간에서 삼성자산운용의 ‘홍보 논란’에 관심을 가지는 것은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의 경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접하는 금융상품으로 정보 전달의 정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와 배경을 취재했다. ◆ “경쟁의식에서 출발한 무리한 홍보였다”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이 광고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라있는 것은 사실이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난달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 ETF인 ‘KODEX 미국S&P500’이 ‘최단기간 5조원 돌파했다’는 내용을 포함한 홍보 자료를 배포하면서다. 그러나 삼성자산운용의 ‘업계 최단기간’이라는 문구는 사실과 달랐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S&P500 추종 ETF 가운데 가장 먼저 5조원을 돌파한 것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으로 이 상품은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철강업계에 현대제철이 본격적으로 구조조정에 들었갔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비상경영 체제를 명분으로 내세우면서 희망퇴직과 더불어 현장 인력의 전진배치를 하고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 업계에서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현대제철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이 회사는 노조측과 투쟁을 겪어온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실과 노사 갈등 여부 등을 확인했다. ◆ “당진공장으로 인력 이동 추진 중”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현대제철이 구조조정을 본격화하고 있는 것은 맞다. 회사 측은 비상경영체제의 일환으로 희망퇴직과 전배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 적절한 인력 배치를 위한 조치라고 입장을 밝히며 구조조정을 인정했다. 현대제철에 따르면 지난 6월 포항2공장의 무기한 셧다운에 돌입하고 포항1공장의 중기사업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수요 침체 장기화 속에서 고정비 절감 및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현대제철은 이에 따라 직원들의 당진 전환배치 신청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 그런데 포항공장2공장과 중기부 직원들의 배치
[팩트UP=권소희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 총괄 책임자가 공석이라는 얘기가 업계에 나돌고 있다. 만일 이 같은 얘기가 사실이라면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올해까지 상장을 약속했던 티맵모빌리티 입장에선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티맵모빌리티의 IPO 총괄 책임자 공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공석이 사실일 경우 가까운 시일 안에 상장을 마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사실 여부와 향후 미치는 영향을 따라가 봤다. ◆ “지속적인 적자가 퇴사 배경(?)”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티맵모빌리티의 IPO를 담당하기 위해 합류했던 남궁경IR 총괄이 최근 퇴사한 것은 맞다. 티맵모빌리티에서도 상장 총괄이 퇴사한 것은 맞으며 현재 IPO를 담당할 새로운 인력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IPO 총괄 책임자가 공석인 것을 시인한 것이다. 남궁경IR 총괄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에서 20년 간 일한 투자 전문가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그는 티맵모빌리티에 합류한 후 성공적인 IPO 달성이라는 주어진 최우선
[팩트UP=권소희 기자] 코오롱그룹의 리빌딩이 재계 안팎의 눈길을 모으고 있는 상황에서 그룹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현재 R&D 인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꼬리를 물고 확산되면서 재계 일각에선 진위 여부를 떠나 계열사 실적 악화로 인한 그룹 전반의 침체와 연관돼 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실제 코오롱그룹은 주력 계열사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그룹 전체 외형이 지난 2022년 정점 이후 쪼그라들어 있는 상황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위 여부를 확인해 봤다. ◆ “직원들의 전환 배치 마무리”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가 현재 R&D 인력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는 소문은 사실과 약간 동떨어져 있다. 인력 재편 과정에서 부서 간 이동을 인위적인 구조조정으로 오인한 흔적이 엿보인다.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월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한층 끌어 올리기 위해 기존에 이원화돼 있던 R&D 조직들을 ‘연구개발본부’로 통합했다. 그러면서 진행 중인 연구과제들을 우선 순위를 고려해 일부 개편했다
[팩트UP=권소희 기자] 국세청이 하이브 세무조사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2개팀이 투입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 비정기 세무조사라고 하더라도 1개 팀이 투입되는 것이 일반적라는 이유에서다.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세무조사가 이례적인 만큼 조사 강도 역시 매우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조사 대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팩트UP>에서는 진실을 따라가 봤다. ◆ ″세무조사 강도 매우 높을 것″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2개팀이 투입된 것이 맞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이 하이브에 대한 예치에 들어간 것은 지난 7월 29일이다. 이날 국세청의 방문은 사전 예고 없이 이뤄졌다.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본사를 방문한 국세청 직원들은 회계자료 등을 일괄 예치했다. 그리고 현재까지 정밀 분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반면 하이브는 이번 세무조사 대응을 위해 김앤장을 세무대리인으로 선임해 대응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세청의 이번 특별세무조사의 경우 국세청이 발표한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 27개 대상 기획 세
[팩트UP=권소희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도쿄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올해 재팬모빌리티쇼에 참여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기아 또한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밖에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캐미컬 등 롯데 계열사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후문이다. ′재팬모빌리티쇼2025′는 오는 10말 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현대차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회자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2013년에 대형 트럭 ′엑시언트′를 선보인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참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와 배경을 주목했다. ◆ ″시동 건 글로벌 수소전략 눈길″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가 ′재팬모빌리티쇼2025′에 참가하는 것은 맞다.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다 판매를 중단한지 12년 만이다. 재팬모빌리티쇼는 2년 주기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이자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행사로 꼽힌다. 역사도 70년이나 됐다. 이 전시회는 과거 동경모터쇼로 불렸으나 2년 완전 탈바꿈했다. 명칭을 재팬모빌리티쇼로 변경하고 자동차,
[팩트UP=권소희 기자] ′LG전자號′가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업황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업황 악화에 비용 절감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팩트UP>에서는 LG전자의 현주소와 움직임을 따라가 봤다. ◆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타격″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LG전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다. 하지만 업계 소문과 같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 이러한 소문이 돌고 있는 이유는 2분기 실적에 기인한다. LG전자가 지난 25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2분기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46.6% 줄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 이면에는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의
[팩트UP=권소희 기자] 서희건설이 건설업계 안팎의 눈길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최근 들어 조합들과의 갈등이 격화 중인 상황에서 사정당국과 정부기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지역주택조합 주택사업(이하 지주택)으로 몸집을 키운 뒤 조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발주하는 관급공사 수주를 따내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왔던 서희건설의 입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짚어봤다. ◆ ″서희건설 지주택 이야기죠?″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서희건설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며 국토부의 전수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최근 국토부는 전국 618개 지주택 조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7개 조합(약 30%)에서 총 29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했고 해당 조합들을 대상으로오는 8월 말까지 실태 점검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 ′발등의 불 떨어졌다′고 나오는 배경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기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구 유세 중 지주택 피해자들이 다가와 ″분담금이 3억에서 7억으로 올랐다″며
[팩트UP=권소희 기자] 식음료 업체인 빙그레가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소문에는 불공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되면서 그 후폭풍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식음료 업계의 경우 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 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앞서 처벌을 받은 기업도 내부거래 꼬리표를 떼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팩트UP>에서는 사실 여부와 움직임을 확인했다. ◆ ″′불공정′ 정조준(?)″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빙그레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맞다. 지난 6월 25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종로구 빙그레 본사와 경기도 남양주 공장 등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업계에서 현재 빙그레 세무조사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이번 조사가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조사라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구체적인 탈루 혐의, 제보, 사실과 다른 거래 내용 등 법에서 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선정될 경우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식음료 업계 관련 기업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