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한승한 연구원] 신조선가지수는 186.15pt(-0.51pt), 중고선가지수는 183.78pt(-0.27pt)를 기록했다. 한화오션[042660]은 그리스 신생 선사인 카를로바 마리타임(Carlova Maritime)으로부터 VLCC 1척을 수주했는데 선가는 약 $126m로 추정된다.
프랑스 선사인 CMA-CGM은 최대 12척의 LNG DF 초대형 컨테이너선(21K&24K-TEU급) 발주를 계획하며 최소 5곳 이상의 한국과 중국 조선소들이 수주 경쟁 중이다.
입찰 조선소는 중국의 CSSC 산하 조선소와 헝리, 한국의 조선 3사로 알려지고 있는데 벤처글로벌(Venture Global)은 CP2 Phase 1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를 발표 게획이며 조선 3사의 북미 LNGC 수주 릴레이를 기대하고 있다.
◆ ″마스가 프로젝트 이행 위해 TF 구성″
한국 조선 3사와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한미 조선협력 패키지인 ′마스가(MASGA)′ 프로젝트 이행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현재 구체적인 안이 공개되진 않았으나 신규 조선소 건설, 인력 양성, 선박 건조, MRO 등을 포괄할 것으로 전망된다. 펀드 자체가 ′G2G′ 성격이 강하며 조선업계 수요를 수렴해 정부에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과정에서 필리조선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호주 정부의 승인 시 ′Austal USA′를 확보하게 될 한화그룹(한화시스템&한화오션)이 단기 내 구체화된 협력안 발표와 이에 따른 주가 상승 여력 가능성 가장 높다는 판단이다.
필리조선소의 경우 이미 현재 연간 1~1.5척 건조 체제에서 2035년까지 최대 10척으로 건조 캐파 확장 계획을 발표했으며 추후 FCL(시설인증보안) 취득 후 함정 건조 및 MRO, 미국 상선 건조를 통한 성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아직 필리조선소가 LNG운반선 건조 능력을 확보하기까지 상당한 소요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난 7월의 하청 발주 계약처럼 ′미국 LNG 생산(Feat. Next Decade)→한화쉬핑→필리조선소→한화오션′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한화오션의 꾸준한 미국 LNGC 수주 물량 확보 및 성장을 전망한다.
또한 해당 구조에서 미국산 LNGC에 들어갈 기자재(Ex. 한화엔진, 한화파워시스템, 보냉재 업체 등) 업체들의 중⸱장기적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화가 앨리버마주에 위치한 ′Austal USA′까지 확보하게 된다면 콘스탈레이션급 프리깃함(FFG-62) 사업을 사업을 수주할 가능성 높다는 판단이다. 미 해군의 2025년 함정 구매계획에 따르면 FFG-62 Flight-I 24척, FFG-62 Flight-II 57척(약 820억 달러)으로, 총 81척의 FFG-62를 구매할 계획이다.
◆ ″조선업 비중확대 의견 유지한다″
현재 1차 사업(초도함 1척+후속함 9척)을 진행 중인 이탈리아 ′Fincantieri Marinette Marine(FFM)′의 초도함 건조가 시작된지 2년 이상이 지났지만, 지속적인 설계 변경으로 인해 예상 인도시점이 기존 계획(2029년 4월)보다 약 3년 지연되는 중이다.
설계 지표 재구성 과정에서 2024년 12월 기준 기능 설계가 70% 완료로 보고됐는데 이는 2023년 8월에 보고된 92% 보다 상당히 낮아진 수준이다.
미 해군은 2024년 11월에 차세대 호위함 건조를 위한 두 번째 조선소를 찾기 위한 정보 요청(RFI)을 진행했는데 Austal USA는 FFG-62 프로그램의 초기 경쟁에도 참여했던 기업 중 하나이며 지난 2022년 FFG-62와 같은 강철 선박 건조를 위한 강철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한편 2025년 6월, 한화는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Austal 지분 인수에 대해 국가안보상 문제없다는 승인을 받았다. 중국 해군력 견제를 위해 호위함 사업의 속행을 원하는 미국 정부 입장에서 한화그룹의 함정 건조 역량을 원하고 있을 것이다.
호주 정부 승인을 위해 미 정부 차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판단을 하며 조선업 비중확대(Overweight) 의견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