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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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경제분석] 반도체업종 ‘AI가 견인하는 스토리지 수요’

SK증권 “AI 스토리지 수요의 성격: 데이터 누적과 계층별 중요성 변화”

[SK증권=한동희 연구원] AI 사이클이 견인하는 스토리지 수요의 성격은 데이터의 누적과 데이터 계층의 중요성의 변화에서 비롯된다고 판단한다. AI 사이클에서의 지속적인 학습 및 추론은 데이터의 총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누적시킨다. 신규 생성되는 데이터와 가공된 데이터 및 구버전, 신버전 데이터가 쌓이며 EB(엑사바이트) 단위 수요가 증가하게 되므로, 이는 HDD가 낮은 용량 당 가격과 대용량 단품의 강점을 바탕으로 Cold data 계층에서 최저 비용의 대용량 스토리지 시장을 주도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HDD 수요 강세 vs. 낮은 공급 탄력성” 또한 AI 사이클은 과거 ‘보관’ 목적의 Cold data 중심의 전통 사이클과 달리 데이터의 ‘반복 사용’이 중요하다. AI 학습 및 추론은 대용량 데이터를 반복 재사용을 수반하기 때문이다. 이는 Hot/Warm 데이터의 중요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AI 설비투자 강세 지속과 Cold data의 누적 지속, HDD의 용량 당 가격 우위와 높은 데이터 저장 신뢰성 등을 감안하면 HDD 수요 강세는 자연스럽고, HDD의 낮은 공급 탄력성을 감안하면 수급 상황은 지속 타이트 할 것으로 전망한다. 사실

[전문가 경제분석] 반도체업종 ‘견조한 AI 확인과 견조할 메모리 수출액’

하나증권 “ AI 관련 실적 및 데이터들은 견조하거나 상향 조정 중”

[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구글이 내년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에 90억 달러를 추가한다고 언급했다. 델(Dell)은 올해 AI 서버 출하 가이던스를 기존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 엔비디아(Nvidia)는 Blackwell 호조 속에 좋은 실적과 양호한 가이던스를 공유했다. AI향 투자에 대한 우려와 거품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AI 관련 실적 및 데이터들은 견조하거나 상향 조정되고 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혜주 주목” 상반기 풀인으로 인해 하반기 테크 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AI 수요만큼은 가시성이 높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한 주였다. 코스피 지수는 3주만에 조정을 일단락했는데 반등 폭은 0.6%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5% 하락하면서 5주만에 지수를 하회했다. 파운드리 부문의 대규모 수주 공시 이후에 줄곧 지수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이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7.2% 상승하며 지수를 크게 상회했는데 지난주에 9% 이상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최근에 삼성전자와 상반되는 주가 움직임이 자주 확인되는데 수급적인 요인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HBM4 관련 가격협상 난항과 경쟁사 진입 등의 우려들이 주가 하락의 주

[전문가 경제분석] 제약 바이오업종 ‘GLP-1은 가고 이제는 아밀린’

유진투자증권 “GLP-1RA 기전 집중된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가능성 보수적 접근 필요”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우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들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하고 위장관 부작용, 근육량 감소와 같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우수한 내약성과 지방 중심의 체중 감소라는 차별화된 Amylin(아밀린) 유사체들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진행 중이다. ◆ “비만 치료제 상업화 시장 트렌드 변할 것” 아밀린(Amylin) 기반 치료제로 넘어가고 있는 비만 치료제 개발의 트렌드을 보면 지난 3월 로슈의 질랜드 파마(CPH: ZEAL) ‘페트렐린타이드’ 도입, 애브비의 Gubra(CPH: GUBRA) 파이프라인 도입, 6월 ADA(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아밀린 기반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노보 노디스크의 ‘카그리세마’ 임상 3상 완료 후 상업화 준비 등에서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상업화 시장의 트렌드도 변화할 것이다. GLP-1RA(Receptor Agonist) 주사 치료제들(위고비, 젭바운드)의 매출 성장은 당분간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6년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25mg), 저분자 경구용 제제(‘오포글리

[전문가 경제분석] 바이오업종 ‘제약사 4분기 반등 기대’

NH투자증권 “8월 말부터 코스닥 바이오텍 실제 성과 확인 기대”

[NH투자증권=한승연 연구원]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고려 시 코스닥 바이오텍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하다. 3분기 주요 바이오텍 주가 강세 불구, 연내 모멘텀 고려 시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 당장 이번 주부터 국내 바이오텍 주요 데이터 발표가 가능(에이비엘바이오, 셀비온등)하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핵심인 그랩바디B 플랫폼 첫 임상 데이터로 결과에 따라 추가 딜 기대감 확대까지 확장 가능하다. 데이터 발표 외에도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펩트론 등 대형 바이오텍 연내 추가 L/O 가능성 소통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바이오텍 최우선주로 리가켐바이오를 지속 추천하며 추가로 에이비엘바이오,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등 주요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 “4분기 코스피 제약사 반등 예상” 코스피 의약품 YTD +5%(vs 코스피 +33%)로 시장 소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도 일시 반등에 그치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 의약품 정책 방향과 제약사 모멘텀 고려 시 4분기부터는 코스피 제약사 강세 전환이 기대된다. 최우선주로 한미약품을 지속 추천한다. 비우호적이었던 美 의약품 정책(관세, MFN 약가 인하)은 9~10월 불확실성 해소될 것으

[전문가 경제분석] 원전 큰 그림 달라진 게 없다…‘조정은 투자 기회’

KB증권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확고한 경쟁력은 최적의 현실적 대안”

[KB증권=장문준 연구원] 8월 18일 보도된 한수원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간 ‘글로벌 합의문’ 세부 내역 공개 여파로 전일 주요 원전주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단기적인 센티먼트 훼손은 피할 수 없겠으나 KB증권에서는 이번 조정을 중요한 원전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우려보다 큰 그림에 집중이 필요하다. 지금 원전산업 주요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원전 수요 확대(대형원전 + SMR)와 글로벌 발주처와 기술사들의 러브콜을 받는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경쟁력이다. ◆ “우려보다 큰 그림에 집중이 필요” 한전과 한수원 주도 팀코리아 수주 방식을 넘어 한국 원전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원전 분야에서의 구체적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협정으로 한전 및 한수원은 원전 1기당 1.75억 달러(약 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 지급과 6.5억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웨스팅하우스 기자재를 구입해야 한다. 과거 UAE 원전 수행 시에도 웨스팅하우스 제작 기자재(계측제어시스템, 냉각재펌프 등)를 사용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협정의 핵심은 2400

[전문가 경제분석] 은행업종 ‘우호적 수급 여건 지속 중’

하나증권 “주간 선호 종목으로 신한지주와 BNK금융 지목”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전주 은행주는 0.4%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0.5%와 대동소이했다. '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재검토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결론이 나지 않으면서 관련 뉴스 플로우에 따라 장중 투자심리가 변동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그 외 이렇다 할 특이 요인은 없었던 한 주(정부는 금주 초 결론을 내릴 것으로 전망)였다. 2020년 이후 발생한 5000만원 이하의 연체 채무를 올해 말까지 전액 상환하는 경우 연체 이력을 삭제해주는 신용 사면을 단행한다는 소식이 있었으며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운영 5개년 계획(12대 중점 전략과제와 123대 국정과제 포함)의 얼개와 목록을 발표했다 ◆ “하나금융과 우리금융 상승세” 금융위와 관련된 과제로는 진짜 성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국민성장펀드 100조원 조성),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자본시장 혁신, 디지털자산 생태계 구축, 금융안정과 생산적 금융을 위한 가계부채 관리, 서민·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강화, 금융투자자 및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 생애주기별 금융 자산·소득 형성 등이 있었다. 전주 미국 국채금리는 주중 소폭 하락하다가 주 후반 다시 상승했다. 미국의 7월 PPI가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