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전체기사 보기


[전문가 경제분석] 증권업종 “내년에도 주식투자 하시죠?”

NH투자증권 “상법 및 세법개정안 추진에 따른 주주환원 상향 기대”

[NH투자증권=윤유동 연구원]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돌파하였고 시장은 그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주도주가 누가 되든지 주식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증권사는 수혜 대상이다. 국내 일 평균 거래대금이 50조원, 해외 거래대금이 1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였다. 일부 대형증권사들의 PBR이 1.2배에 도달하였지만 고평가보다는 구조적 성장에 진입하였다고 판단한다. 증권사들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준비하며 WM 활성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미 펀드, 랩, ELS 등의 잔고가 반등하였고 연금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 중이다. ◆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의 경우 신규 사업자들은 2026년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은행 예·적금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로 초반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기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 고객을 대규모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0]를 추천한다. 상승장에서는 자본을 활용한 레버리지 사업이 유리하다. 세 회사는 리테일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발행어음·IMA 신규사업 관련 실사도 마쳤다

[전문가 경제분석] 바이오 제약업종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주목”

유진투자증권 “신약 개발 중심의 대형 제약사로 부상 중”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상장은 그룹 내 구조 효율화 성격이 강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개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신약 파이프라인의 실질적 진전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ADC 임상 진입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여부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25년 11월 24일 신규 상장을 앞둔 지난 6일 애널리스트 대상 IR을 개최했다. 이번 분할은 단순한 지배 구조 재편이 아닌 삼성바이오로직스(CDMO)와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시밀러·신약개발) 간 이해 상충을 해소하고 에피스의 독립적 R&D·투자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에피스홀딩스는 분할 후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 수익 기반 위에 신약 개발을 추가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11개 제품을 상업화, 2030년까지 10개 이상 신규 시밀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유럽에서는 SB12·SB16 직판을 강화하고 미국에서는 ‘제품별 전문 파트너+Private Label(PL)’ 체계

[전문가 경제분석] 반도체업종 “이미 뚫리기 시작한 전통 PBR Band 상단”

SK증권 “메모리 산업의 성격 변화 낮은 변동성, 거시경제를 이기는 사이클”

[SK증권=한동희 연구원] 역사적으로 메모리 주식의 밸류에이션 툴은 PBR이었다. 2010년 초반 스마트폰 사이클, 이후 서버, 코로나 사이클을 거치며 메모리 산업은 불황과 호황의 차이가 극명했기 때문이다. 메모리 산업의 비용 상당 부분이 고정비이므로 메모리 가격 변동에 따른 높은 이익 탄력성은 양날의 검이었다. 변동이 심한 수익(Earnings)보다 안정적인 1주당 순자산(Book value) 기반의 벨류에이션(가치평가)이 효과적이었다. 또한 거시경제에 연동되는 전형적인 주기(Cyclical) 산업이었다. 2010년 이후 AI 사이클 이전까지 그 어떤 사이클도 거시경제의 방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도 주가도 마찬가지였다. 그 과정에서 PBR은 주가를 잘 설명했다. 하지만 TSMC는 달랐다. 같은 사이클, 같은 전방 시장, 같은 장치 산업임에도 TSMC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갔다. 안정적 이익 성장에 대한 높은 신뢰는 PER 밸류에이션의 적용의 기반이 되었다. TSMC의 주가는 PER로 잘 설명된다. ◆ “Value 확장의 신호” 오랫동안 메모리 업종 주가를 설명해 온 PBR은 기능을 잃기 시작하고 있다. AI 사이클 시작 이후 HBM에서의 높은 경쟁력

[전문가 경제분석] 건설자재업종 “착공의 시간 응답하는 건자재”

NH투자증권 “LH 직접 시행은 분양가 상한제 현실화와 토지 보상 절차 단축”

[NH투자증권=이은상 연구원] 10월 15일 발표된 부동산 추가 대책을 통해 정부의 강한 수요 억제 의지가 재차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 정책은 더욱 중요해졌다. 신정부가 제시한 착공 기준 목표는 공공부문의 추가 착공을 통해 실현가능한 목표라고 판단한다. 이번 공급정책의 핵심 변화는 LH의 직접 시행이다. 이를 위해서는 적정 분양가 산정과 토지 보상 절차의 신속화가 중요하다. 공급의 화력은 3기 신도시에 집중될 전망이다. 입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GTX의 적기 개통과 자족 기능 강화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착공 중심의 공급정책 전환은 건설자재 업종 전반의 물량 회복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시멘트, 중기적으로는 내장재, 가구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순환경제 트렌드의 결합을 고려해 시멘트 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한다. ◆ “3기 신도시는 정책효과의 핵심 무대” 정부가 9월 초 발표한 주택 공급정책은 LH 직접 시행과 공공임대 확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정책의 특징은 공공 주도의 공급 목표를 착공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착공 목표 27만호는 공공 부문의 추가 착공을 통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공공사

[전문가 경제분석] 은행산업업종 “은행주 배당은 제 2의 월급”

NH투자증권 “배당 세제 혜택으로 2026년 국민주로 자리매김할 전망”

[NH투자증권=정준섭 연구원] 2024년부터 은행주는 다수의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이는 자본비율과 연계한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정부 기조와 맞물리면서 시장의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워낙 주주환원을 잘해서 이제 더 나올 게 없어 보이지만 아직 하나가 더 남았다. 바로 배당소득에 대한 세제 혜택이다. 먼저 2026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될 예정인데 이는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커버리지 전 종목(KB, 신한, 하나, 기업, 카카오)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 “은행주는 주주환원모범생” 배당소득 분리과세보다 더 큰 건 감액배당(비과세 배당)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26년 초(2025년 결산배당)부터 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나머지 금융지주 3사(KB, 신한, 하나)도 2026년 주총을 거쳐 2027년 초부터 감액배당 시행을 예상한다. 즉 금융지주 4사 개인 주주의 배당소득은 2026년부터 분리과세 혹은 비과세, 2027년부터 전부 비과세가 적용된다. 최근 은행업권의 규제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다. 정부는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 기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