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전체기사 보기


[전문가 경제분석] 정유화학업종 ′국제 유가의 중심은 점점 밑으로′

유진투자증권 ″8월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 회의가 트리거가 될 가능성 크다″

[유진투자증권=황성현 연구원] 국제유가는 2~3 달러/배럴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한 달간 박스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휴전 발표 이후 원유 기간 스프레드는 지속 축소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으로 인해 중장기 공급 부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강한 숏 포지션은 없는 상황″ 그러나 유종별로는 수요 차별화로 기간 스프레드에서 강세와 약세가 혼재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석유 제품 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정제마진도 고점에서 횡보하면서 수요 성수기로 인한 가격 강세도 점점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 하단 지지로 강한 숏 포지션은 없는 상황으로 유가의 방향성이 정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벤트가 발표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 계기를 오는 8월 3일 예정된 OPEC+ 회의라고 보고 있다. OPEC+는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증산 시기를 지속적으로 앞당기는 중이다. 8월 회의에서 9월 생산량 할당 결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의 흐름을 볼 때 220만 b/d 규모의 자발적 감산과 UAE의 30만 b/d 감산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계획대로 OPEC+

[전문가 경제분석] 2차전지산업 ′섹터 트레이딩 위한 두 가지 트리거에 주목′

유안타증권 ″리튬 탄산 가격  75k CNY/톤까지는 비중 확대 유효″

[유안타증권=이안나 연구원] 지난 7월 22일 미–일 수출품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나라 중 영국(10%)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EU와는 상호 관세 15% 수준 합의 중에 있는데 과거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대해 30%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압박하고 있다. 오는 28~29일에 중국과 무역 협상 재개한 이후 31일 한미간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까지 관세 협상 대부분을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추가 유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75k에서 감산 모멘텀 소멸될 것″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1.25 %에서 15 %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는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시장 예상 대비 관세 비용 축소, 원화 강세로 수입 원자재 비용 부담 완화, 관세 우려 해소로 인한 수급 안정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얘기다. 다른 하나는 2.25%를 유지할 경우인데 이 때는 중립(현 포지션 유지)을 해야 한다. 2차전지 소재, 부품 등에 대한 비용 증가, 관세 부담 지속으로 인한 수급 회복 속도 둔화로 섹터 중

[전문가 경제분석] 엔터테인먼트산업 ′스스로 도우니 하늘도 돕는다′

NH투자증권 ″애니메이션은 서구권 중심의 흥행. 사운드트랙은 서구권 주요 차트 점령″

[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상반기 주요 엔터사 주가는 대체로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 하반기 초대형 아티스트 활동 재개가 예정된 가운데 한한령 해제에 따른 중국 공연 재개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었고, 공연 및 MD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확인된 효과다. 하지만 최근 엔터사 주가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차 커진 만큼 정당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정통 K팝이 서구권 대중에게 통했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당사 4월 리포트에 언급되었던 중국 공연 재개 및 MD 전략 활성화가 가져올 실적 성장 모멘텀이 그 근거가 되어 왔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K팝의 추가적인 성장을 가능케 할 잠재 시장 자체가 필요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이 K팝의 새로운 잠재 시장을 만들어냈다고 본다. 바로 서구권 대중이다.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및 사운드트랙 모두가 서구권에서 흥행 중이다. 특히 사운드트랙의 경우 BTS, 블랙핑크 등 초대형 아티스트들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Golden′은 빌보드 Hot100에서 6위, 스포티파이 US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전문가 경제분석] 정유화학업종 ′중국 공급 구조조정의 수혜′

유진투자증권 ″태양광, 배터리, 철강에 이어 화학도 구조조정 시작 전망″

[유진투자증권=황성현 연구원] 지난 주 정유, 화학, 배터리, 태양광 기업 주가가 대부분 5% 이상 급등했다. 이는 7월 1일 개최된 중국 중앙재정경제위원회 6차 회의 이후 중국의 공급측 구조조정이 가시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중국 선물 시장의 대다수 제품 가격 급등이 시작됐으며, 구조조정 기대감이 큰 태양광 폴리실리콘은 5거래일 이상 상승 중에 있다. ◆ ″산업 고도화 방향으로 전개 가능성 높다″ 중국에서는 최근 투자 및 소비 위축으로 디플레이션 압력이 심화되며 수요 촉진만으로는 구조적인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인식이 확산 중이다. 중국 정부는 수급 균형을 달성하기 위해 공급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마련해 연내 발표가 예상되고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중국 산업체 평균 가동률은 74.1%이며 이는 이전 공급측 개혁 당시 최저 수준과 유사한 규모이다. 2015년 공급측 개혁은 철강, 석탄, 시멘트에 국한되었으나 이번 계획은 태양광, 배터리, 전기차 등 민간 기업 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공급측 개혁은 과거처럼 물리적 생산능력 감축을 강행하기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