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바이오업종 ‘제약사 4분기 반등 기대’

NH투자증권 “8월 말부터 코스닥 바이오텍 실제 성과 확인 기대”

[NH투자증권=한승연 연구원]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고려 시 코스닥 바이오텍 투자 아이디어가 유효하다. 3분기 주요 바이오텍 주가 강세 불구, 연내 모멘텀 고려 시 추가 상승 여력 충분하다. 당장 이번 주부터 국내 바이오텍 주요 데이터 발표가 가능(에이비엘바이오, 셀비온등)하다.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핵심인 그랩바디B 플랫폼 첫 임상 데이터로 결과에 따라 추가 딜 기대감 확대까지 확장 가능하다. 데이터 발표 외에도 리가켐바이오, 알테오젠, 펩트론 등 대형 바이오텍 연내 추가 L/O 가능성 소통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바이오텍 최우선주로 리가켐바이오를 지속 추천하며 추가로 에이비엘바이오,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등 주요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

 

◆ “4분기 코스피 제약사 반등 예상”

 

코스피 의약품 YTD +5%(vs 코스피 +33%)로 시장 소외가 지속되고 있다. 2분기 호실적에도 일시 반등에 그치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 의약품 정책 방향과 제약사 모멘텀 고려 시 4분기부터는 코스피 제약사 강세 전환이 기대된다.


최우선주로 한미약품을 지속 추천한다. 비우호적이었던 美 의약품 정책(관세, MFN 약가 인하)은 9~10월 불확실성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생물보안법안 통해 국내 제약사(CDMO) 반사 수혜도 가능하다. 한편 올해 가장 중요한 제약사 모멘텀으로 연말 MSD(파트너사 한미약품)MASH 2상을 주목하고 있다.
 

 

올해 8월 22일 종가 기준 연간 누적 수익률은 코스피 제약사 +5%(vs 코스피 33%), 코스닥 제약 +26%(vs 코스닥 +21%)이다. 올해 하반기 코스피 강세 국면에서 제약사는 소외되어 왔다.


제약사의 부진 이유는 미국 의약품 정책 불확실성(의약품 관세 및 MFN 약가 인하) 및 다소 아쉬운 내부 모멘텀에 기인한다.


반면 코스피 대비 코스닥 아쉬웠으나 다행히 대형 코스닥 바이오텍들은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 바이오텍 주가 강세에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가시적인 성과 기대감(데이터, 딜)이 반영되어왔다.


향후 8~9월에도 국내 제약/바이오 섹터 내 바이오텍 위주 강세 지속을 전망한다. 지난 주 금요일 잭슨홀 미팅을 통해 미국 9월 금리 인하 기대감 회복했으며 당장 8월 말부터 개별 바이오텍들의 긍정적인 성과 확인이 기대된다는 점에 근거한다.


바이오텍 최우선주로 리가켐바이오를 지속 제시하며 연내 신규 성과 기대되는 에이비엘바이오, 디앤디파마텍, 알테오젠 등 대형 바이오텍에 대한 관심도 유효하다고 판단한다.

 

◆ “선제적인 투자 아이디어 발굴 필요”

 

국내 제약사들은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는 박스권에 갇혀 있는 상황이다. 의약품 관세를 비롯한 미국 헬스케어 정책은 9~10월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주가 오버행 측면이었던 정책 불확실성의 해소는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최근 미국 상원에 발의된 2026년 국방수권법안에는 국내 위탁생산개발 제약사(CDMO)에 우호적인 생물보안법안(S.Amdt.3266 요청안) 포함 가능성이 제기됐다.


작년 생물보안법안(중국 CDMO 규제)으로 제약사 주가 강세 경험한 바 있으며 올해 4분기 미국 국방수권법안 진행 상황에 따라 제약사 센티멘트에도 긍정적일 수 있다.


연말 타임라인으로 한미약품은 대형 신약 데이터(MSD의 MASH 2상) 공개 예정이다. 이에 4분기부터 코스피 제약사 반등 가능성 미리 제시하며 가장 강력한 모멘텀을 보유한 한미약품을 제약사 최우선주로 지속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