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김선아 연구원] 어쩐지 제약⸱바이오 종목이 매력 없고 심심하다면 시장을 흥분시키는 기술이전이 없었거니와 학회나 컨퍼런스 비수기인 것도 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3월 말부터 Bio Europe, ELCC 등이 열리며 기업들이 대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기 전까지는 막연히 아직 공개되지 않은 무언가를 기다릴 수밖에 없다. 이럴 때일수록 다시 한 번 연간 전망을 되짚어 보며 올해 주목 받을 종목을 골라 두면 좋겠다.
◆ “2-3월은 학회도 비수기”
우리는 먼저 비만 치료제 테마는 저물어 가면서 살아남은 몇 개의 기업만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기업으로 경쟁이 격화되는 GLP-1은 개발을 종료하고 삼중작용제와 근육 증강제로 새로운 트렌드에 집중하는 한미약품[128940]이 있다.
T2D→비만을 지나 Next indication인 MASH와 뇌질환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MASH 임상2상 결과 발표를 앞둔 한미약품, 디앤디파마텍[347850], 그리고 BBB 셔틀을 보유한 에이비엘바이오[298380]가 있다.
ADC 테마는 관련 학회인 4월 AACR 내지 5월 ASCO 시즌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대장주인 리가켐바이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유전자치료제이다. 최근 한 달 간 Lilly가 Seamless과 유전성 난청 치료제 개발 계약, circular RNA 개발사인 Orna Therapeutics를 인수했다. 이미 협업을 맺어 시장의 주목이 기대되는 올릭스[226950], 알지노믹스[476830], 그리고 수주를 확대해 나가는 중인 에스티팜[237690]도 관심 가져볼 때이다.
주요한 선행 지표로 보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가 다소 횡보하지만 꺾이지 않았고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등 대외적인 분위기를 보면 여전히 상승을 기대할 만 하다.
약가 인하 개선안 발표 카운트다운 제약사 주가는 이미 이 우려를 반영하여 호실적 발표에도 크게 오르지 못하고 횡보하는 분위기이나 개선안이 발표되고 각 기업별 영향력이 계산되어 실적 전망 조정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주가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2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소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인데 이날 구체적인 산정률과 산정 방법 등을 포함한 개선안의 세부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니 참고하면 좋겠다.
이러한 분위기에서도 제약사에 대한 비중을 유지한다면 매출에서 CDMO나 수출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제네릭⸱개량신약 비중이 현저히 낮은 기업(셀트리온, 에피스홀딩스, SK바이오팜,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에스티팜 등)을 추천한다.
◆ “2월 추천 종목은 이것”
.
2월 코스피 최우선주를 변경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26년에 매출 성장 가이던스를 15~20% 제시했으나 주가가 부진하다. 아무래도 5공장 ramp-up에 대한 확신을 얻기를 바라는 듯하고 6공장 착공 소식이 그 확신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
한미약품에 대해 연간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하나 약가 인하 영향이 있는 제약사로서 2월 20일 건보심에 상정된 내용의 확인이 필요하다.
2월 코스닥 최우선주는 유지한다. 리가켐바이오[141080]의 지금의 주가는 파트너십 파이프라인들의 성숙함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즉 신규 기술이전이 나오는 경우 긍정저그로 반응할 것이다.
2~3월이 학회 일정 비수기 시즌이라 시기상 예상할 수 있는 이벤트는 없지만 post-Enhertu 임상 발표, PBD를 페이로드로 이용한 Cstone의 파이프라인 등으로 ConjuAll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으로 기대한다.
디앤디파마텍[347850]은 Pfizer가 지난해 4분기 earning call에서 Met-224o에 관심을 보여주면서 다시 경구 비만치료제 모멘텀을 기대할 만 하다.
또한 5월 데이터 발표 예정인 MASH 치료제 DD-01, 자회사 Neuraly와 퍼스트바이오가 공동개발한 NLY-02(RIPK2 저해제), 15% 지분을 보유한 RPT 의약품 개발사 Z-alpha 등 (Z-alpha는 Lilly Gateway Labs에 본사를 두고 있고 Lilly가 JPMHC에서 RPT modality에 관심을 보인 바 있음) 주가 성장 모멘텀이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