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장문준 연구원] 8월 18일 보도된 한수원과 한국전력, 웨스팅하우스(Westinghouse) 간 ‘글로벌 합의문’ 세부 내역 공개 여파로 전일 주요 원전주의 주가가 대폭 하락했다. 단기적인 센티먼트 훼손은 피할 수 없겠으나 KB증권에서는 이번 조정을 중요한 원전주 매수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판단이다. 우려보다 큰 그림에 집중이 필요하다. 지금 원전산업 주요 투자포인트는 글로벌 원전 수요 확대(대형원전 + SMR)와 글로벌 발주처와 기술사들의 러브콜을 받는 한국 원전 밸류체인의 경쟁력이다. ◆ “우려보다 큰 그림에 집중이 필요” 한전과 한수원 주도 팀코리아 수주 방식을 넘어 한국 원전 기업들이 글로벌 기술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원전 분야에서의 구체적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협정으로 한전 및 한수원은 원전 1기당 1.75억 달러(약 2400억원)의 기술 사용료 지급과 6.5억 달러(약 9000억원) 규모의 웨스팅하우스 기자재를 구입해야 한다. 과거 UAE 원전 수행 시에도 웨스팅하우스 제작 기자재(계측제어시스템, 냉각재펌프 등)를 사용한 바 있다. 따라서 이번 협정의 핵심은 2400
[KB증권=장문준 연구원] 예상하지 못한 폭풍 같은 실적 시즌이었다. 1월 22일 현대건설[000720], 2월 6일 DL이앤씨[375500]의 실적 공시 및 이익 가이던스 제시가 업종 투자 지형을 완전히 바꾼 모양새다.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모멘텀이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임은 여전하다. 당분간 산업 측면에서의 분석과 대응보다 개별 기업 이슈 체크 및 대응이 합리적일 국면이다. 2024년의 경우 건설업종 내에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다면 2025년은 현대건설, DL이앤씨 그리고 HDC현대산업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실적 시즌이 바꾼 업종 투자 지형″ 상반기에는 연간 실적 개선과 더불어 원전/SMR 모멘텀 등이 부각될 수 있는 현대건설, DL이앤씨에 보다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중기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HDC현대산업개발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시점에서 KB증권의 업종 선호도는 ′현대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대형건설사의 2024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커버리지 6개 대형건설사의 합산 매출액은 19조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