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2차전지산업 ′섹터 트레이딩 위한 두 가지 트리거에 주목′

유안타증권 ″리튬 탄산 가격  75k CNY/톤까지는 비중 확대 유효″

[유안타증권=이안나 연구원] 지난 7월 22일 미–일 수출품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나라 중 영국(10%)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EU와는 상호 관세 15% 수준 합의 중에 있는데 과거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대해 30%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압박하고 있다.


오는 28~29일에 중국과 무역 협상 재개한 이후 31일 한미간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까지 관세 협상 대부분을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추가 유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75k에서 감산 모멘텀 소멸될 것″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1.25 %에서 15 %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는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시장 예상 대비 관세 비용 축소, 원화 강세로 수입 원자재 비용 부담 완화, 관세 우려 해소로 인한 수급 안정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얘기다.


다른 하나는 2.25%를 유지할 경우인데 이 때는 중립(현 포지션 유지)을 해야 한다. 2차전지 소재, 부품 등에 대한 비용 증가, 관세 부담 지속으로 인한 수급 회복 속도 둔화로 섹터 중립 전략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고 본다.
 

 

그런가 하면 리튬 탄산 가격  75k CNY/톤까지는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 탄산리튬 가격 2025년 2분기 초 59~62 k CNY까지 내려 갔고 주요 생산업체들이 감산에 나서면서 7월 중순 이후 가격이 72.9 k까지 반등했다.


다만 2025~26년 공급 프로젝트 취소 최소 4개 이상, 누적 120 kt LCE 규모로 취소분 반영해도 여전히 공급 과잉이라고 볼 수 있다.


2025년 재고 일수 44일, 2026년 52일로 추정하면 2026년 가격 하방 압력 강해질 것이다. 따라서 75k에서 감산 모멘텀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80k CNY 이상에서는 과잉공급 신호로 가격 하방 압력 심해지면서 섹터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

 

◆ ″3분기 실적 발표 시즌까지 트레이딩″

 

오는 2026년 전후로 2차전지 섹터는 산업 구조 재편과 주요 고객사 확대가 맞물리면서 수급 공백 효과, 정책 불확실성 해소, 3분기 기업 실적 개선 등으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울 기대한다.


다만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유럽 정책에도 불구 유럽 내 가동률 개선 제한적, 북미 EV 수요 둔화 지속, 구조적 재편으로 인한 밸류체인 별 실적 변동성 등으로 다른 섹터 대비 매력도 낮아질 것이다.


재편 이후 승자 최선후주는 LG에너지솔루션(LG 배터리 관련 기업), 포스코퓨처엠(포스코 배터리 관련 기업), 나노신소재(구조적 성장 기업)를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