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A그룹 셋째아들 개인비리가 너무 심해요~

저는 국내 재벌그룹 중 하나인 A그룹 한 계열사에 근무하는 사람입니다. 저의 사주는 A그룹 B 회장의 셋째아들 C 부회장인데 개인비리가 너무 심해 제보를 드립니다.

 

C 부회장의 개인 비리 혐의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지난 2011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물을 차명법인을 이용해 매입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룹 계열사인 D사 주식을 차명 보유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에는 모두 50대 K씨가 관여되어 있는데 그는 C 부회장이 논현동 빌딩을 차명 보유할 때 이름을 빌려주었고, D사 주식을 차명 보유했을 때도 그가 이름을 빌려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빌려준 대가로 자신의 세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무엇보다 논현동 건물 차명보유에 있어서는 C 부회장의 횡령이 의심되는 대목이 있다는 것입니다. 2011년 당시 E 법인이 논현동 빌딩을 약 400억원에 매입해 2015년 F은행에 약 640억원에 매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E 법인의 대표가 K씨 였으며 이 법인이 논현동 건물을 매입할 때 A그룹 계열사 중 하나인 G캐피탈이 약 450억원을 대출해주었습니다. 또한 이 건물에 임대보증금 약 70억원을 주고 G캐피탈이 입주했는데 이 돈을 C 부회장이 횡령한 것 같아 취재를 요청드립니다.


또 하나, D사 주식을 차명 보유한 것에는 C 부회장이 차명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보유하고 계열사 지배구조를 확립하는 과정 모두에서 G캐피탈의 자금을 이용했다는 것입니다.


D사 주식을 매입하는 과정을 보면 K씨가 5년 동안 100% 지분을 보유하다가 5년 후 C 부회장에게 매각하는 방식으로 주식을 전부 이전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K씨가 D사 주식을 인수할 당시 G캐피탈로부터 약 30억원 정도를 무담보로 대출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는 C 부회장이 차명 보유를 위해 계열사를 사금고로 이용했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인물이 그룹 회장이 된다면 A그룹의 앞날을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 같아 제보드립니다. 아무쪼록 팩트를 체크해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