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인 A사의 창립자는 중간 명의자를 거쳐 최종 인수자인 B씨에게 경제적 실질 지배권을 이전했습니다. 이는 보호예수 기간 3년 동안 지분 처분과 경영권 양도가 금지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은폐한 것으로 이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B씨와 실질 지배자인 C씨는 M사와 S사, Y사, D사 등 복수 상장사 및 관련 법인을 통해 자금을 순환·재투입하며 무자본 M&A와 주가조작을 반복하는 구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Y사, D사에서 유입된 자금이 A사 인수 및 주가부양 과정에 투입됐다는 것입니다. 결국 A사는 자본시장법 제178조(사기적 부정거래행위)와 시세조종의 전형적인 패턴과 일치하는 방법으로 주가조작을 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특히 A사는 무자본 M&A 추진 과정에서 주주총회 이전 약 130억 원을 투입해 서울의 공실 상태의 건물을 고가로 매입했는데 수상한 점이 있습니다. 외부 감정평가 및 실사 없이 진행되었거나 형식적으로만 이행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매도자와 매입자 간 특수관계, 거래금액과 감정가 등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B씨와 C씨, 연계 상장사 경영진 간의 자금 흐름과 의사결정 구조
[팩트UP=권소희 기자]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도쿄모터쇼에서 이름을 바꾼 올해 재팬모빌리티쇼에 참여한다는 얘기가 돌고 있다. 기아 또한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밖에 롯데이노베이트와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캐미컬 등 롯데 계열사도 이번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후문이다. ′재팬모빌리티쇼2025′는 오는 10말 경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현대차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다는 소식이 회자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지난 2013년에 대형 트럭 ′엑시언트′를 선보인 것을 마지막으로 지금까지 참가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게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와 배경을 주목했다. ◆ ″시동 건 글로벌 수소전략 눈길″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현대차가 ′재팬모빌리티쇼2025′에 참가하는 것은 맞다. ′수입차의 무덤′으로 불리는 일본에서 극도의 부진을 겪다 판매를 중단한지 12년 만이다. 재팬모빌리티쇼는 2년 주기로 열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이자 아시아 대표 모빌리티 행사로 꼽힌다. 역사도 70년이나 됐다. 이 전시회는 과거 동경모터쇼로 불렸으나 2년 완전 탈바꿈했다. 명칭을 재팬모빌리티쇼로 변경하고 자동차,
[팩트UP=권소희 기자] ′LG전자號′가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업황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업황 악화에 비용 절감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팩트UP>에서는 LG전자의 현주소와 움직임을 따라가 봤다. ◆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타격″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LG전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다. 하지만 업계 소문과 같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 이러한 소문이 돌고 있는 이유는 2분기 실적에 기인한다. LG전자가 지난 25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2분기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46.6% 줄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 이면에는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의
저는 A건설에 20년 간 몸을 담아온 사람으로 그동안 지켜봤던 불법 행태들을 제보합니다. 익명으로 제보하니 보안 및 저의 신상정보에 대해 비밀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A건설은 설계용역 협력업체인 B건축사무소를 통해 골프, 유흥, 뇌물 등 로비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로비는 각종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심의위원을 포섭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자금을 말합니다. A건설 오너는 B건축사무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로비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설계 용역비를 최소 2배에서 3배 정도 과다계상 한 후 페이백 받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A건설은 C건설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두 곳 모두 오너는 동일인입니다. 그런데 A건설과 C건설은 최근 5,000억원 미만 공사에서 세 차례 물(?)을 먹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너는 잔뜩 뿔난 상태이고요. 그러나 이는 오너가 자초한 일입니다. A건설 오너는 작년까지 영업실적이 좋은 임직원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경쟁업체로 자리를 옮겼고 평소 관리하던 심의위원들도 그들이 옮긴 회사를 밀어줬습니다. 물을 먹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제보하는 이유는 오너의 잘못된
[팩트UP=권소희 기자] 서희건설이 건설업계 안팎의 눈길을 받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최근 들어 조합들과의 갈등이 격화 중인 상황에서 사정당국과 정부기관의 압박(?)을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각에서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지역주택조합 주택사업(이하 지주택)으로 몸집을 키운 뒤 조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발주하는 관급공사 수주를 따내는 등 사업영역을 넓혀왔던 서희건설의 입지에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짚어봤다. ◆ ″서희건설 지주택 이야기죠?″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서희건설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며 국토부의 전수 조사를 받은 것은 맞다. 최근 국토부는 전국 618개 지주택 조합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187개 조합(약 30%)에서 총 29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했고 해당 조합들을 대상으로오는 8월 말까지 실태 점검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런 가운데 서희건설 ′발등의 불 떨어졌다′고 나오는 배경은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에 기인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대구 유세 중 지주택 피해자들이 다가와 ″분담금이 3억에서 7억으로 올랐다″며
[팩트UP=권소희 기자] 식음료 업체인 빙그레가 국세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특히 소문에는 불공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얘기까지 회자되면서 그 후폭풍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식음료 업계의 경우 기업의 불공정 행위가 수면 위로 부상하면 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다 앞서 처벌을 받은 기업도 내부거래 꼬리표를 떼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팩트UP>에서는 사실 여부와 움직임을 확인했다. ◆ ″′불공정′ 정조준(?)″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빙그레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맞다. 지난 6월 25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종로구 빙그레 본사와 경기도 남양주 공장 등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업계에서 현재 빙그레 세무조사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이번 조사가 정기세무조사가 아닌 비정기 조사라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구체적인 탈루 혐의, 제보, 사실과 다른 거래 내용 등 법에서 정한 사유가 있는 경우 선정될 경우 비정기 세무조사 대상이 된다. 이러한 이유로 식음료 업계 관련 기업들은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사실
[인사] 팩트UP ▲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 강현주
[팩트UP=권소희 기자]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로 성수기를 맞은 여행업계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투어 등 국내 주요 여행사들은 티몬·위메프에서 지난 6월 출발 상품에 대한 대금부터 정산받지 못하고 있다. 여행 상품은 특성상 출발하는 날짜를 상품 구매를 확정하는 날짜로 간주하고, 여행사는 다음달 정산 기한에 맞춰 정산금을 받는다. 이 때문에 여행사들은 8월 출발하는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소비자들이 티몬·위메프에 취소·환불 신청 후 여행사에서 재결제해야만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다만, 주요 여행사는 티몬·위메프가 진행한 프로모션으로 공급가보다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최대한 같은 가격으로 재결제를 진행해줄 방침이다. 일부 작은 여행사를 제외하고 대다수는 재결제를 거부한 고객에 대한 취소 위약금도 면제해주고 있다. 여행사도 손해를 보며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환불받을 수 있을지도 불분명한 상황에서 여행을 위해 두 번 결제하는 꼴이 되면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일부 여행사는 포인트 환급이나 정상 출발 등의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교원그룹은 교원투어 상품을 구매한
[팩트UP=권소희 기자]호텔업계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잡기 위해 ‘펀플레이션’족 공략에 나섰다. ‘펀플레이션(Fun+Inflation)’이란 고물가 등 지속되는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경험을 위해서라면 지출을 늘리는 현상을 일컫는다. 소비를 단순 구매 행위를 넘어 일종의 경험으로 인식하는 경험소비, 취향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다. 국내 호텔가는 휴가철 ‘펀플레이션족’을 위해 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기반으로 이색 콘텐츠 마련에 한창이다. ‘스캉스’와 함께 즐기는 DJ 파티부터 해외 휴양지 콘셉트의 야외 라운지, 해양 레저 및 별똥별 체험 패키지, 캐릭터 콜라보 물놀이 이벤트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파라다이스시티의 럭셔리 부티크 호텔 ‘아트파라디소’는 최고급 스캉스(스위트룸+호캉스)와 DJ 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SOUNDS OF KHEE’ 이벤트를 연다. ‘아트파라디소’ 투숙객 누구나 호텔 4층 공간에서 프리미엄 소주 브랜드 ‘KHEE(키소주)’ 협업 스페셜 칵테일과 신나는 DJ 공연을 즐기며 여름밤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오는 8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이국적
[팩트UP=권소희 기자]최근 제품을 사용 후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를 벗어나 ‘보틀투보틀(bottle to bottle)’ 등 자원을 다시 해당 자원으로 지속적으로 재활용하는 순환경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명 음료 페트병은 투명 페트병으로 재활용되는 것이 쓰레기를 줄이고 기존 자원의 생산성을 최대로 활용해 새로운 자원의 투입을 줄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심은 SNS 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원순환’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4.9만 개에 달하고, 자원순환 실천의 토대가 되는 ‘분리배출’도 약 4만에 이르며 환경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자원순환을 통해 ‘에코 서클(Eco Circle)’ 구축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에 나섰다. 고품질 자원인 투명 음료 페트병을 비롯해 일상에서 자주 소비하는 자원이 돌고 돌 수 있도록 프로그램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순환경제로의 동참을 이끌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일상 속에서 올바른 자원순환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소비자 동참형 캠페인 '한 번 더 사용되는 플라스틱: 원더플 캠페인'을 5년째 이어오고 있다. '원더플 캠페인'은 투명 음료 페트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