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백길현 연구원] 2월 26일 새벽 엔비디아(Nvidia)는 FY4Q26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금번 분기 매출액과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623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1% 증가한 621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604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전문가용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158.5% 늘어난 13억 달러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차기 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780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은 추론 시장 내 토큰당 비용을 낮추면서 빠른 침투율을 보이고 있으며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의 대기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 “빠른 침투율 보이는 그레이스 블랙웰”
금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추론시장의 강한 수요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빅테크(Big Tech)를 포함한 전방의 AI 고객들의 설비투자(CapEx) 지속성 및 수익성 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네트워킹을 포함해 쿠다(CUDA) 생태계 확장 스토리는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2월 25일 SK하이닉스는 신규시설 투자 공시를 진행했다. 2030년 12월말까지 용인 Y1팹에 대해 약 21조6000억원을 추가로 집행할 계획이며, 기존에 발표한 시설 투자비 9조4000억원을 감안하면 Y1 팹에 대한 예상 투자 비용은 약 31조원 수준이다.
해당 팹은 2개의 골조와 6개의 클린룸으로 나누어진 구조로 적기에 단계적으로 투자를 진행하기 위한 동사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 존대비 Y1 클린룸 오픈 시점이 2027년 2월로 1개 분기 앞당겨졌으며, 이에 따라 차세대 AI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동사의 지배력은 재차 강화될 전망이다.
2026년 M15X에 더불어 2027년 Y1 Phase 1~3, 2028년 Y1 Phase 4~6 투자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파악되는데 이는 국내 메모리반도체 소재⸱부품 업종에 대한 중장기 실적 가시성을 높이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 “베라 루빈의 대기 수요 강할 것”
국내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의 2026년 주가는 각각 YTD(연초부터 현재까지의 누적 수익률) +78.5%/+60.4 상승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내 우호적인 수급을 기반으로 공급업체의 바기닝 파워(Bargaining power)가 지속 강화되며 가격 모멘텀이 극대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사 리서치센터 1H26 양사 합산기준 예상 영업이익을 173조6000억원으로(삼성전자 93조9000억원, SK하이닉스 79조7000억원) 상향 조정하며, 시장 컨센서스 144조2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국내 메모리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27만원(2027년 예상 BPS * 2.09배 적용), 160만원(2027년 예상 BPS * 2.66배 적용)으로 상향 조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