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코스피는 기관이 한 주만에 순매수 전환, 외국인이 2주 연속 순매수하는 흐름 속에 2.5% 상승했다.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이 지수대비 양호한 주가 흐름을 시현했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양호한 주가 흐름 및 아이폰15 시리즈의 프로 라인업 생산량을 상향할 수도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2주 연속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나왔다. 삼성전기는 광군절 관련 판매량이 양호하다는 언론 보도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간접 수혜 등으로 주가가 반등했다. LG전자[066570]는 전기차 관련 수요 둔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가가 약했다. ◆ ″전반적으로 양호한 흐름 유지″ 코스닥은 기관이 2주 연속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4주 연속 순매수하며 1.2% 상승했다. 여전히 코스피 대비 수익률이 양호하지만 그 차이는 상당 부분 축소됐다.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주가도 2주 연속 대체로 양호했는데 비에이치[090460]와 서울반도체[46890]의 주가는 부진했다. 비에이치는 애플e 관련 수혜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과도하게 저평가되어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반도체는 부진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소외되는 흐름이
[NH투자증권=주민우 연구원] 2023년 2차전지는 P와 Q의 부진이 동시에 발생하며 주요 업체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평균 34%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업체의 12MFEV/EBITDA는 모든 랠리의 시작이었던 2020년 수준까지 낮아졌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오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판매를 금지하고 있어 EV로의 전환은 성장통이 있을지언정 필연적인 변화라는 점을 감안하면 2020년 수준으로의 회귀는 매수 기회라고 할 수 있다. ◆ ″여전히 불확실한 수요″ 2024년 xEV 판매량은 1777만대(+26% y-y)를 예상한다. 유럽 +25% y-y, 미국 +67% y-y, 중국 +15% y-y 전망한다. 전기차 시장은 캐즘(침투율 16% 부근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수요 둔화)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전기차 침투율 93%를 자랑하는 노르웨이 역시 2015년 침투율 17%를 기록한 뒤 2016년 둔화기를 거쳐 2017년부터 본격 성장을 회복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곡선 역시 노르웨이 사례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한다. 2024년은 수요 회복을 위한 기반(가격↓, 금리 ↓, 인프라↑)을 다지는 시기라고 분석한다. Tier1 리튬업체들의 손익분기점(
[KB증권=김동원 연구원] 11월 7일 현재 IT 대형주 7개사 중 공매도 잔고 및 최근 1개월간 공매도 거래 비중 상위 3사는 LG디스플레이→LG이노텍→삼성전기 등으로 파악된다. 이들 종목의 공매도 잔고는 LG디스플레이(829만9804주, 전체 주식의 2.32%), LG이노텍(37만9408주, 1.6%), 삼성전기(68만733주, 0.91%) 등이다. ◆ 공매도 거래 비중, 최근 1개월간 +2~10%pt 확대 공매도 잔고 상위 IT 3사의 공매도 거래 비중을 기간별로 살펴보면 최근 1개월간 공매도 거래 비중이 6개월 전과 비교할 때 +2~10%pt 확대됐다. 최근 1개월간 LG디스플레이 공매도 거래 비중은 25.04%로 6개월 전 15.36% 대비 약 +10%pt 증가했다. LG이노텍 공매도 거래 비중은 6개월 전 8.34% 대비 최근 1개월간 11.63%로 +3%pt 증가했다. 또한 삼성전기 공매도 거래 비중도 약 +2%pt 확대(6개월 전: 9.78% → 최근 1개월: 11.54%)됐다. ◆ ″실적 개선 가시성 높은 업체 주목″ IT 대형주 7개사 경우 공매도 잔고 현황과 공매도 거래 비중이 높은 업체 중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실적 개선 가시성 높은 업체
[NH투자증권=나정환 연구원] 지난 10월 26일 코스피 지수는 2.71% 하락한 2299.08pt, 코스닥 지수는 3.50% 하락한 743.85pt로 마감했다. 이스라엘의 하마스 공습, 미국 10년물 금리 재상승 등 전쟁 및 매크로 불확실성은 여전히 주가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라진 점은 실적에 대한 우려다. 그간 매크로 불확실성에도 향후 기업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의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알파벳 등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의구심이 부각되고 기술주 매도세로 이어지면서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 ″실적과 금리, 자세히 보면 실망스럽지 않다″ 미국 장기물 입찰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도 일부 주가 하방 요인이다. 10월 미국 5년물 국채 입찰에서 부진한 응찰로 인해 최종 낙찰 금리가 지난달(4.659%) 대비 크게 상승한 4.899%로 결정됐다. 미국 7년물 국채 입찰을 앞두고 미국 10년물 금리가 5%를 상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실적을 발표한 빅테크 중 실적 우려가 부각된 기업은 알파벳이다. 알파벳의 분기 EPS는 $1.55로 시장 전망치인 $1.45를 상회했으나 AI와
[SK증권=강재현 연구원] 미국 증시는 계속되는 금리 상승에 하락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 초반 넷플릭스 급등 등에 상승 출발하기도 했으나 파월 연설 후 금리가 재차 상승하며 증시는 낙폭을 키워 갔다. S&P 500 -0.8%, NASDAQ -1.0%, Russell 2000 –1.5%다. 시장의 이목은 파월의 뉴욕경제클럽 연설에 집중됐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물가와 임금 경로에 있어서 긍정적인 부분들을 확인하고 있다고 언급했지만 이번 물가 지표는 썩 고무적이진 않았다고도 발언했다. ◆ ″업황, 바닥 지나가고 있는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화정책이 너무 긴축적이지는 않다며 인플레를 2% 수준까지 낮추려면 추세 이하의 성장과 고용시장의 추가 완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는 점이다. 이는 곧 지금의 성장세가 너무 강하고 이대로는 물가가 안정되기 쉽지 않으니 긴축이 더 필요하다는 말이었다. 또한 통화 정책에 있어서의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단기물 금리보다는 장기 금리가 뛰었다. 미 국채 10년 금리는 4.999%까지 상승했고 30년 금리는 5%를 훌쩍 넘긴 5109%를 기록했다. 처음 보는 금리 레벨 대가 빠르게 눈앞으로 다가오자 주식시장 부담이
[NH투자증권=김병연 연구원] 4분기 전망 자료를 통해 임계점에 있는 주요 지표들은 4분기 초 안정화될 것이며 이 시기가 2023년 주식 비중을 확대할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한 바 있다. 예상대로 최근 삼중고(고금리, 고환율, 고유가)가 완화되나 싶더니, 예상치 못한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이 발발했다.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후 미국중앙은행(Fed)의 급격한 긴축, 혹은 1970년대의 재현을 우려하고 있다. ◆ 4분기 한국 주식시장 전망 정치 외교적 셈법은 복잡하다. 복잡할수록 여러 국가가 동참하는 제5차 중동전쟁으로의 확전 가능성은 낮다. 단기적으로는 전쟁 상황에 따라 War 트레이딩(금 상승, 금리 및 주식 하락, 유가 상승)이 부각될 수 있겠지만 1970년대의 원유 보이콧은 어려운 구도다. 관건은 Fed의 스탠스다. Fed가 놀라지 않는다면 펀더멘털로 관심이 옮겨갈 것이다.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 미국은 정부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민간투자 확대, 이로 인한 재고 재축적, 견조한 가처분 소득에 기반한 소비 등이 어우러지고 있다. 우량 기업은 고금리에서도 순이자이익이 발생하고 있다. 3분기 실적 시즌에는 양호한 펀더멘털에 대한 확신이
[SK증권=설용진 연구원] 최근 시장금리 상승 추세 및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은행주 강세가 이어졌으나 실적 측면에서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는 아직 어려울 전망이다. 먼저 이자이익의 경우 견조한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유사하거나 소폭 하락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택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회복하고 대기업 대출에 기반한 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되는 등 양호한 대출 성장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수수료 이익은 카드 및 중개업(Brokerage) 등 중심으로 안정적 흐름을 예상하나 PF 관련 수익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 ″탑라인은 일단 견조할 전망″ 기타 비이자이익에서는 최근 시장 환경을 감안했을 때 유가증권 관련 손익과 비화폐성 환차손익의 부진이 예상되며 손해보험 중심으로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에 따른 영향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손비용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수적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하반기 중 부도 시 손실률(LGD) 조정에 따른 충당금 적립 기준 조정이 예상되며 3분기에는 신용대출 등에 대한 LGD 조정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 2분기 PD 값 조
[NH투자증권=하늘 연구원]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2022년 판매량이 연간 1000만대를 돌파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침투율은 2020년 4.1%에서 2023년 14.3%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 유럽, 미국(세 지역 합산 점유율 90%)의 2030년 전기차 판매 비중은 50~6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은 전기차 시장과 함께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다. SNE리서치의 전망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충전 인프라 시장 규모는 2022년 465억 달러(약 65조원)에서 2030년 4173억 달러(약 584조원)로 약 9배 성장할 전망이다. 다양한 산업 내 다수의 업체가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전력을 공급해주는 에너지 공급 업체, 충전기 부품 및 완성품 제조 업체, 충전 결제 시스템 등의 소프트웨어를 관리하는 플랫폼 업체, 충전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업체 등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업체들이 협업하고 있다. ◆ 주요 지역별 충전 인프라 시장 국가별 주거 형태에 따라 전기차 충전기 이용 행태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시장 초기에는 민간 사업자들 중심으로 설치 비용
[NH투자증권=박병국 연구원] 지난 15일 장 중에 확정된 국가별 수출 데이터 이후 섹터 주가 낙폭이 확대됐다. 다만 구체적인 데이터 보면 우려가 과도했다고 판단된다. 8월 서울 강남구(클래시스 추정)미용 장비 수출(전년대비 +131%) 및 소모품(전년대비 +69%) 호실적을 달성했다. 최대 수출국인 브라질향 장비 수출 확대에 주목한다 .원텍은 전 거래일 종가 9% 하락했는데 특별한 개별 이슈 없었기에 대전시 유성구(원텍, 리메드 추정) 장비 전년 대비 역성장한 실적(전년대비 -33%) 때문으로 추정한다. 다만 미용기기 상위 코드에서 유성구 브라질 성장(전년디비 +116%) 및 하위코드에서 장비 성장을 확인했다. ◆ ″구체적 데이터 보면 우려 축소될 것″ 8월 춘천시(휴젤)톡신 수출(전년대비 -46%) 부진했다.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태국 중심으로 전 지역에서 전월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또 화성시(대웅제약 추정) 수출(전년대비 -12%) 역시 부진했는데 이는 8월 북미 수출 부재한 탓이다. 청주시(메디톡스 추정)는 전월과 유사한 수출을 기록했고 한편 강릉시(파마리서치 추정) 필러 수출은 견조한 월별 성장세를 확인했다. 국내 지역별로 수원시(덴티움 추정)
[유진투자증권=허재환 수석연구원] 금융시장에도 악당이 존재한다. 바로 금리다. 미국 10년 국채금리가 4%를 넘어가면 주식시장이 힘을 쓰지 못한다. 현금(5%대)이나 채권(4%)에 비해 주식시장 매력(주가 기대수익률 5%)이 떨어진다는 반증이다. ◆ 금리라는 악당이 왜 등장했나 금리가 악당이 되어 버린 이유는 찾기 어렵지 않다. 미국 연준의 긴축에도 재정정책은 너무 완화적이다. 침체 우려에 비해 미국 경기가 좋고 일본 통화정책 변화로 미국 국채 수요가 예전보다 감소했다. 금리라는 악당은 언제쯤 사라질까. 현재 금리 수준은 이제 제로금리/QE시대가 끝났음을 반영하는 2006~07년 수준이다. 금리가 추가로 더 높아질 여력은 제한적이다. 다만 금리가 떨어지려면 유가가 하락하든지, 미국 경기가 둔화될 필요가 있다. 본격적으로 미국 경기가 둔화되는 시점은 가계 저축이 어느 정도 고갈되고 기업들의 자금조달 부담이 커지는 올해 4분기 후반~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분기는 좀 더 다른 모멘텀이 기대된다. 반전의 계기가 중국과 제조업 싸이클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중국에 대한 우려에도 금융위기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 실업률이 좀 더 나빠지면 4분기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