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정보]"당 걱정 없이 단백질 챙기자" 고단무당 트렌드 '눈길'

[팩트UP=이세라 기자]“당 걱정 없이 단백질을 챙길 수 있다면?”

 

최근 식품업계는 ‘고단무당(고단백질·무당)’ 트렌드에 주목하고 있다. 단백질 함량을 높이고 당을 과감히 줄인 제품들이 음료를 넘어 간편식, 유제품 등 다양한 일반 식품군으로 확산되며 소비자 식탁을 빠르게 장악 중이다. 특히, '저당’을 넘어 '제로슈거'를 구현한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단무당’ 트렌드는 건강한 식문화를 이끄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농심켈로그는 든든한 단백질과 제로슈거 설계를 결합한 ‘프로틴 그래놀라 제로슈거’를 선보이며, 고단무당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당 함량이 낮은 통곡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설탕 대신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은 유지하면서도 당 섭취 부담을 줄였다. 100g당 20.5g의 단백질을 함유해 삶은 달걀 4개 분량의 단백질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심켈로그 관계자는 “영양 균형을 중시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고단무당’ 설계를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고려한 시리얼 제품을 통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삼립의 육가공 전문 브랜드 ‘그릭슈바인’은 제로슈거 닭가슴살 제품 ‘제로닭’ 5종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소스를 첨가하지 않고도 담백한 맛을 구현해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국내산 닭가슴살을 8시간 저온숙성해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제공한다.

 

고단백 요거트 시장에도 제로슈거 바람이 불고 있다. 동원F&B의 ‘덴마크 하이 그릭요거트’는 단백질 28g을 함유해 성인 1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충족시키며, 설탕은 물론 안정제, 향료, 색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을 배제해 요거트 본연의 꾸덕하고 담백한 맛을 살렸다. 또한 락토프리(Lactose-free) 공법을 적용해 유당을 제거함으로써 유제품에 민감한 소비자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다.

 

풀무원은 밀가루가 없는 '제로면'을 출시하며 '고단무당' 트렌드에 동참했다. 이 제품은 밀가루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콩을 갈아 만든 두유 반죽에 메밀 분말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구수한 향미와 탄력 있는 식감을 살렸다. 1개(150g) 기준 단백질 5g, 식이섬유 6g, 칼슘 254mg을 함유해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