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올해 추석 선물시장은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양극화되는 흐름이 한층 뚜렷해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국내 소비자 3천19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선물 평균 구매 예산은 16만 원 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5~10만 원대 선호가 크게 확대되고, 30만 원 이상 프리미엄 수요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불황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저속노화, 혈당 관리, 항산화 등 웰니스 트렌드의 확산이 있다. 건강을 중시하는 인식이 넓어지면서 지갑 사정이 녹록지 않아도 소중한 이들의 건강을 위해서는 돈을 아끼지 않는 소비가 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올해는 건강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면서 소중한 이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의 기준으로 ‘영양소 밀도’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영양소 밀도란 식품의 열량 대비 영양소 함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영양소 밀도가 높은 식품, 이른바 ‘밀도푸드’는 비타민·미네랄·식이섬유 등 필수 영양소를 고르게 제공해 같은 열량을 섭취하더라도 불필요한 칼로리는 줄이고 필요한 영양은 전부 채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효율적이다. 특히 이번처럼 긴 연휴에는 고열량·고탄수화물 명절 음식과 더불어 불규칙한 식사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호텔롯데에 대한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이 입법한‘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이 이달 정기국회에서 통과가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부터다. 재계에서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자사주로 경영권을 방어했던 대기업에 타격이 우려된다고 보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곳으로 꼽히는 곳은 롯데그룹이다. 이에 따라 호텔롯데가 다시 대규모 기업공개(IPO)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 포인트 하나…경영권 방어 어려워질까 민주당이 입법한 ‘자사주 소각 의무화’ 포함한 3차 상법개정안은 ▲자사주 취득 시 1년 이내 소각 의무화 ▲기존 보유 자사주 법 시행 최대 5년 내 소각 의무화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런데 재계에서 롯데그룹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롯데그룹의 지주사인 롯데지주의 자사주가 32.51%에 달하고 있다는데 있다. 일반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필요한 지분은 30%로 자사주 소각 의무화가 현실화 할 경우 롯데지주의 경영권 방어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실제 롯데지주는 자사주 이외에도 신동빈 회장(13.04%)과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패셔니스타’로 불리우는 셀럽들과 패션 브랜드의 협업 사례가 잇달아 주목받고 있다. 셀럽과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패션 아이템들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 감각과 개성을 담고 있어 소비자들의 ‘추구미 소비’를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패션업계에서 셀럽의 활약은 MZ세대 소비자에게 많은 영향을 미친다. 패션 플랫폼 크림이 지난달 발표한 패션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로제가 착용한 푸마의 H-Street OG(에이치스트릿 OG) 제품은 저장수가 7618% 증가했으며, 켄달 제너가 신었던 ‘알로 선셋 스니커즈’는 하루 만에 키워드 검색량이 469% 급등할 정도로 셀럽이 선택한 스니커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업계에서도 셀럽과의 협업을 통해 팬들의 기대감을 자극하는 제품을 출시하며 콜라보레이션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분위기다. 단순히 캠페인 화보를 촬영하는 마케팅 활동에서 더 나아가, 셀럽의 의견이나 평소 이미지가 제품 디자인에 적극 반영된 제품을 기획, 출시하며 이른 바 ‘완판’ 기록을 세우는 성공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푸마 X 로제 협업 컬렉션, 출시 30분 만에 ‘전량 품절’되며 화제
[팩트UP=이세라 기자]추석 명절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 소비자 10명 중 5명 이상은 매일 건기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바른 제품 선택에 자신이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쳐 ‘정보 기반 섭취’에 대한 인식 격차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다. 허벌라이프가 ‘2025 아시아태평양 올바른 건강기능식품 섭취 설문조사(2025 Asia Pacific Responsible Supplementation Survey)’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소비자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설문은 ▲건기식 섭취 빈도 및 동기 ▲제품 선택 기준 ▲신뢰하는 정보 출처 등 건기식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소비자의 55%가 건기식을 매일 섭취하고 있으며, 주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비율은 80%에 달했다. 이는 아태지역 평균인 각 43%(매일 섭취)와 73%(주 1회 이상 섭취)를 상회하는 수치로, 섭취 목적은 ▲전반적인 건강 및 면역 관리(75%)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코오롱그룹이 재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이규호 체제에서 그룹 차원의 사업재편 및 재무 개선 작업에 착수한 것이 이러한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이번 조치의 핵심은 주력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유동성 압박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자산재평가·유휴 부동산 매각·계열사 통합 등 복합적인 리밸런싱을 추진하는 것으로 집약되고 있다. 예컨대 주요 계열사 구조조정,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재무구조 개선, 오너 4세 체제 강화 등이 주요 내용으로 꼽힌다. ◆ 포인트 하나…선택지가 현실성 있을까 요즈음 코오롱그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계열사 재무구조 점검과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을 위해 외부 자문사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어서다. 여기에 차기 회장이 유력한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 이규호 부회장의 승계까지 맞물리면서 분주한 나날을 보내는 모습이다. 물론 외부 자문사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 중에 있지만 구체적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자산재평가를 통한 장부가 개선, 부실 계열사 통폐합, 유휴 부동산 매각, 화학 계열사 정리 등이 거론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현재 계열사
[팩트UP=이세라 기자]잡코리아(대표이사 윤현준)는 최근 기업 채용담당자 3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채용동향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인사담당자의 57.4%가 올 하반기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AI 활용 분야는 ▲인재추천(31.3%) ▲서류평가 자동화(29.7%) ▲일정 조율 및 Q&A 챗봇(17.9%)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방대한 지원서류 속에서 적합한 인재를 보다 신속하게 선별하고, 반복적이고 소모적인 업무를 효율화하려는 목적과 맞닿아 있다. 실제 인사담당자들이 체감하는 최근 채용환경 변화로는 ▲사내 인재풀 구축·상시채용 확대(18.7%) ▲채용 과정 복잡성 증가(16.1%) ▲직무역량 외 인성평가 중요도 상승(15.8%)이 꼽혔다. 복잡성이 커지는 채용환경 속에서 AI 기술이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인사담당자들은 채용 과정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으로 ▲지원자 모집(39.7%) ▲적합 인재 선별(29.1%)을 꼽았다. 상반기 채용에서 실제 AI 서비스를 활용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담당자(32.8%) 역시 ‘인재추천(34.9%)’과 ‘서류평가 자동화(17.8%)’
[팩트UP=이세라 기자]지역 축제와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계절별 식중독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가을철(9~11월) 발생 건수는 평균 64건으로 전체의 24%를 차지해 여름철(99건, 37%)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봄은 56건(21%), 겨울은 50건(19%)에 불과했다. 올해 가을에도 지역축제와 행사가 500여 회 예정돼 있어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고 낮 기온이 오르는 시기에는 음식이 상온에 오래 방치되기 쉽고 부주의한 재료 관리·개인 위생이 식중독 위험을 높인다. 식약처는 소비자에게 △HACCP(해썹) 인증 제품이나 위생등급 지정 음식점 이용 △대량 주문 대신 소량·분산 구매 △섭취 전 용기·포장 상태 확인 △보관 시 0~5℃ 냉장 유지 등을 권고했다. 음식점 등 영업자에게는 재료를 당일 구매·소비하고 보관 온도를 철저히 지킬 것을 주문했다. 육류는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가열해야 하며 달걀은 다른 식재료와 구분해 보관하고 손 세척을
[팩트UP=이세라 기자] 삼성전자의 약 4조원 규모 장비 투자가 본격화된다. 미국 테일러 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재개한다는 게 그 신호탄이다. 삼성전자가 투자를 본격화하는 이유는 테슬라 수주 건이 트리거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중단의 원인이 됐고 발목을 잡고 있던 고객사 확보 문제가 해소된 것도 가동 준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의 이번 투자 행보가 성공을 거둘지 여부에 관심을 나타내는 분위기다. ◆ 포인트 하나…이재용 회장의 중대 전환점 될까 지난해 9월 인력을 철수시키고 가동 시점을 늦추기로 결정한지 1년여 만에 멈췄던 시계가 돌아가기 시작했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9월부터 반도체(DS) 부문에서 인력을 파견, 내년 가동 예정인 테일러 공장에 파운드리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했다. 예컨대 9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엔지니어들을 투입하는 한편 파운드리 라인 구축에 필요한 설비도 발주 중에 있다. 아울러 테일러 파운드리를 담당할 인사도 내정돼 있다. 테일러 가동이 본격화되는 만큼 새로운 법인장을 내부 선임했다는 후문이다. 사실 지금까지는
[팩트UP=이세라 기자] LG생활건강과 코카콜라음료 농협하나로마트 위탁점주 간 갈등이 격화 양상이다. 좀처럼 갈등이 사그라들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이번 사태를 보면서 최대 400명이 일자리를 잃는 실직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이 같은 우려는 현실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음료의 농협하나로마트 위탁점주들이 최근 두 달 사이 적게는 5명에서 평균 10명 안팎의 직원을 정리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니다. 총 42개 대리점이 코카콜라음료로부터 ‘위탁판매 거래종결’을 통보받은 상태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앞으로 200여명에서 많게는 400여 명의 판촉 직원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 포인트 하나…갈등 봉합 해법 찾을까 이번 사태의 발단은 지난해 12월부터다. 당시 코카콜라음료 측은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해 대리점주들에게 거래종결을 통보했다. 통보 내용은 6월까지 전국 농협 매장(하나로마트/하나로클럽 등)에서 운영해 온 위탁점 계약을 유지하고 이후 본사 직영 체제로 전환한다는 것이었다. 코카콜라음료의 농협 매장 전담 위탁점은 전국 42곳이다. 이들 위탁점은 재고 보유 없이 매장 내 제품 진
[팩트UP=이세라 기자] 롯데백화점이 새 인사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직무와 전문성 중심의 보수체계인 ‘전문성 성장 중심 HR(인적 자원)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도는 연차나 직급과 무관하게 직무의 전문성과 난이도, 책임 등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직무 중심 인사(HR) 제도’ 도입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회사에선 지난달 27일까지 이 제도 관련 임직원 대상 동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0%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 제도의 안착 여부에 대해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포인트 하나…연봉제 탈피 가능할까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새 인사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이달부터다. 이번 제도 도입에는 전문성 중심 HR 제도 관련 임직원 대상 동의 설문에 참여한 3047명 중 2905명이 동의해 추진하게 됐다. 참여 임직원의 95.3%가 동의한 것이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새 인사평가 방식을 도입한 것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 롯데그룹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움직였다. 각 계열사 내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