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사람인이 올 하반기 이직이나 취업을 원하는 성인남녀 2357명을 대상으로 ‘추석연휴 취업준비 계획’을 조사한 결과, 78.1%가 ‘취업준비 활동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보다는 4.1%p 늘어난 수치다.
구직자들 중에서는 82.4%가 취업준비에 뛰어들 계획이었으며, 직장인들도 72%가 이직준비를 할 예정이었다. 기업 형태별로는 대기업(84.5%), 중견기업(75.5%), 중소기업(69.7%) 재직자 순으로 연휴에 이직을 준비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연휴에도 취업준비 활동을 하는 이유는 ‘수시채용으로 기업의 공고가 언제 뜰지 몰라서’(43.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공고가 적고 취업이 힘들어서’(38.3%), ‘긴 연휴로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겨서’(30.9%), ‘어차피 마음 편히 쉴 수 없어서’(25.8%), ‘구직활동 리듬을 깨고 싶지 않아서’(25.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주로 힘을 기울일 취업준비 활동은 단연 ‘채용공고 탐색’이 78%(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입사지원’(56.5%), ‘이력서 및 자소서 작성’(44.4%), ‘면접준비, 연습’(14.7%), ‘포트폴리오 등 자료 준비’(12.9%), ‘자격증 및 어학시험 준비’(12.2%) 등을 들었다.
이들은 10월 3일부터 10월 9일까지 7일간 계속되는 연휴 중에 평균 4.7일을 취업 및 이직준비에 할애할 것으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7일’(34.9%), ‘3일’(26%), ‘5일’(13.7%), ‘4일’(10.8%), ‘2일’(8.3%)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연휴에 취업이나 이직준비를 하지 않는 구직자들은 그 이유로 ‘연휴만이라도 구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어서’(43.1%,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밖에 ‘어차피 집중이 안될 것 같아서’(38.7%), ‘가족, 친지들을 만나고 싶어서’(19.3%), ‘여행 등 다른 일정이 있어서’(18.6%), ‘평소에 준비를 충분히 하고 있어서’(11%) 등이 있었다.
사람인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 시즌이 이어지는 올 추석에 긴 연휴를 활용해 취업준비에 뛰어드는 구직자와 직장인이 많은 것으로 관측됐다”라며, “사람인의 AI 공고 추천을 통해 자신과 적합한 공고를 쉽고 빠르게 찾고, 사람인 스토어에서 필요한 취업준비 서비스를 만나는 등 슬기롭게 채용 플랫폼을 활용해 연휴 기간에 더욱 알차게 취업과 이직준비를 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