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정보]소비자원 "식기세척기 세제 1회 세척비 최대 1.8배 차이"

[팩트UP=정도현 기자]식기세척기의 대중화에 따라 함께 사용하는 식기세척기 세제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식기세척기 세제(정제형) 6개 제품의 세척성능과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식기에 묻은 음식물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오염조건·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고, 세제 성분이 자연(수중)에서 분해되는 정도는 전 제품이 70% 이상으로 준용 기준을 충족했다. 중금속 등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세척 회당 가격은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식기에 묻은 음식물을 제거하는 세척 성능은 밥알 등의 일상 오염조건에서는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탄 치즈 등의 가혹 조건에서는 1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중금속·형광증백제 등 안전성, 내용량, 의무표시사항 등의 표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2개 제품은 ‘권장사용량’을 기재하지 않거나 식기세척기 용량에 따른 사용량을 구분하여 기재하지 않아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제품이 수중에서 분해되는 정도를 확인하는 생분해도는 전 제품이 70% 이상으로 준용기준을 충족했으며, 3개 제품은 90% 이상의 생분해도를 보였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은 한국환경공단의 재활용 평가 기준에 따라 평가한 결과, 4개 제품이 복합재질 합성수지(비닐)를 사용해 ‘보통’으로 확인됐다. 분리배출표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하게 표시되어 있었다.

 

1회 세척 시 소요되는 가격은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탐사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 타블렛’이 384원으로 가장 낮았고,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 세제’가 723원으로 가장 높았다.

 

정제형 식기세척기 세제는 시각장애인·어린이 등 안전취약계층이 식품(사탕 등)으로 오인하여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 시험대상을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에 점자 표시가 없었으며 어린이보호포장은 1개 제품이 적용하고 있었다.

 

위생용품인 식기세척기 세제는 현재 어린이보호포장에 대한 기준이 없어 한국소비자원은 이에 대한 제도마련을 소관 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건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