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경제분석] 건설업종 ′단기적으로는 2025년 수주 공백 최소화′

NH투자증권 ″중장기적으로는 신사업이 주택부문을 대체할 수 있는지가 핵심″

[NH투자증권=이은상 연구원] 2025년 수주 실적과 신사업의 방향성 등을 감안 시 건설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현대건설[000720]을, 차선호주로는 GS건설[006360]을 제시한다.


금리 인하, 재정 투입, 수도권 공급 물량 감소 등 업황 반등을 의미하는 시그널들이 감지되고 있다. 다만 시그널과 건설 수주 확대 간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6M~12M)에서 올해 수주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 ″최선호주는 현대건설″

 

1분기 수주 가이던스 달성률은 GS건설 33%, 현대건설 30%, HDC현대산업개발 23%, 삼성E&A 21%, 대우건설 20%, DL이앤씨 12%이다.


1분기 기준 GS건설과 현대건설의 수주 실적은 양호하며 2분기 실적 발표 내용 중 기업별 수주 달성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2025년 수주 가이던스와 기업별 지난 5년(2020~2024년) 평균 수주 실적 간 괴리율은 GS건설 3%, 현대건설 3%, HDC현대산업개발 22%, 삼성E&A 15%, 대우건설 14%, DL이앤씨 11% 등이다.


다만 HDC현대산업개발은 붕괴 사고 후 발생한 시공사 해지분, 대우건설, DL이앤씨는 2024년 부족했던 해외 수주로 인해 일부 왜곡이 있다.

 

◆ ″차선호주 GS건설 제시″

 

중장기 신사업 방향성을 보면 PF 사업의 구조적 변화, 부동산 수요의 양극화 현상 등을 감안 시 과거와 같은 주택 사업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


중장기적인 관점(12M~)에서 주택 매출 의존도를 낮춰줄 신사업과 해당 사업의 수익성 가이드라인이 중요하다. 원전 사업으로 대표되는 현대건설이 이러한 측면에서 가장 유망하다.


다음으로 주목할 종목은 GS건설이다. GS이니마 매각 가시화, 수익성 낮은 해외 스틸 모듈러 자회사의 청산 결정으로 신사업 재편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또한 국내 건설사 중 데이터센터 시공 레코드를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운영 지분 매각을 통한 이익 증대도 가능하다.


AI 성장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와 이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을 감안할 때 동사의 데이터센터 사업은 가치가 재평가될 가능성 높다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