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대학 총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7~2월 6일 전국 192개 일반대 총장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 중 140개 대학 총장이 응답했다.

대학 총장들의 주된 관심 영역을 보면 1위는 응답률 72.9%에 이른 정부·지자체 재정지원 사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응답률(77.1%)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대학 총장 관심 분야 1위 자리는 지켰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63.6% △신입생 모집 및 충원 48.6% △교육 과정 및 학사 개편 47.1% △교육 시설 확충 및 개선 40.7% 순으로 조사됐다.
상당수 대학이 재정 악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총장들의 관심도 관련 영역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 영역은 전년 대비 14.3%p 상승하며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는데 이는 대학들이 교육 내실화와 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경향도 보여준다.
생성형 AI 활용 정책(가이드라인)을 채택 중인 대학은 40%인 56개교로 조사됐다. 제정 검토 중인 대학도 40%(56개교)로 나타났다. 2년 전 조사 때 생성형 AI 활용 정책 채택·적용 대학이 30개교였던 것을 감안하면 대학 내 관련 제도화 논의가 확산하는 분위기로 해석된다.
교원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선 투자해야 할 영역으로는 '우수 교원 유치 조건 개선'이 1순위로 꼽았다. 대학 국제화 및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에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제도 개선'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양오봉 대교협 회장(전북대 총장)은 "대학 현장의 관심이 양적 확장을 넘어 질적 내실화 및 경쟁력 제고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디지털·글로벌 도약에 매진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전략적 투자 및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며 이것이 곧 국가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