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정보]"휴대용 정수기, 먹는 샘물 대비 플라스틱 소비량 90% 이상 감소"

[팩트UP=이세라 기자]휴대용 정수기는 전기 없이 간편하게 사용하는 물통형의 간이 정수기로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새롭게 관심받고 있는 제품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휴대용 정수기 5개 제품에 대해 정수 성능·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시험 결과, 시험대상 전 제품의 정수 성능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나, 제거 대상 물질별 정수 정도와 유효 정수량, 유지비용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휴대용 정수기 사용으로 먹는 샘물(생수)보다 플라스틱 소비량을 90% 이상(1인 가구 기준) 줄일 수 있으나, 일부 제품은 필터의 원활한 분리배출을 위한 표시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대상 전 제품은 별도의 대장균 제거성능을 보유하지 않아, 수돗물을 정수하여 음용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휴대용 정수기는 유리잔류염소, 클로로포름 등 1개 항목 이상의 정수 성능 기준을 만족할 경우 KC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정수 성능의 3개 항목을 시험한 결과, `휴롬(WP1T-F01WH)'은 3개 항목의 기준을 모두 만족했으며, `브리타(Marella White)', `청호나이스(EC268)', `필립스(AWP2933WHT)'는 유리잔류염소·클로로포름, `제로워터(ZD-010RP)'는 유리잔류염소·탁도 등 2개 항목에서 기준치 이상의 제거성능을 보여 KC 인증에 적합했다.

 

필터의 성능저하 없이 정수 가능한 물의 양인 유효정수량은 유리잔류염소의 경우 전 제품이 우수한 양이었고, 클로로포름은 `휴롬(WP1T-F01WH)'이 상대적으로 정수량이 많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물을 여과하는 속도는 `브리타(Marella White)', `청호나이스(EC268)', `필립스 (AWP2933WHT)'가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대상 전 제품이 대장균 제거성능을 보유하지 않아 소독 등의 절차를 거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했다. 수돗물 외의 물은 정수해 섭취하지 말라는 주의사항을 표시하도록 업체에 권고했다.

 

1인 가구가 휴대용 정수기를 사용하면 먹는 샘물(생수)의 PET병 소비량을 연간 91.6 ~ 99.2% 줄여, 플라스틱 생산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용 정수기의 필터는 분리배출 표시대상은 아니나 일부 필터는 분리배출이 가능한 재질과 구조인 것으로 확인되어 해당 업체에 분리배출을 표시하도록 권고했다.

 

정수기는 정수성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필터를 교체하며 사용해야 한다. 연간 필터 교체에 소요되는 유지비용은 `휴롬(WP1T-F01WH)'이 34,900원으로 가장 낮고, `제로워터(ZD-010RP)'가 297,900원으로 가장 높아 최대 8.5배 차이가 있었다.

 

대부분 제품의 연간 유지비용은 먹는 샘물(생수) 구매비용의 16.5 ~ 46.4% 수준이나, `제로워터(ZD-010RP)'는 이보다 더 높은 140.8%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