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정보] "마라탕 프랜차이즈 매장 세 곳서 식중독균 검출"

마라탕·땅콩소스에서 식중독균 검출, 위생관리 강화 필요

[팩트UP=이세라 기자]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국내 주요 마라탕 프랜차이즈(식품접객업소) 20곳을 조사한 결과, 일부 지점의 제품에서 식중독균이 검출되어 위생관리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총 40개(마라탕 20개, 땅콩소스 20개) 제품 중 마라탕 1개와 땅콩소스 3개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대장균이 검출됐다.

 

황색포도상구균은 소금 농도가 높은 곳이나 건조 상태에서 저항성이 강해 식품에서 수개월 생존할 수 있고 평균 3시간 후 발병해 구토, 설사, 복통, 오심 증상이 나타난다.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는 냉장·진공상태에서 증식할 수 있는 저온성 세균으로 구토, 설사,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임신부는 유산, 사산, 면역취약자는 수막염, 패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대장균은 식중독을 가장 많이 유발하는 세균으로 감염되면 설사, 복통, 구토 등의 증상과 혈변, 피로감, 탈수 증상을 동반한다.

 

◆소비자 건강에 직접적 위해 끼쳐

 

조사 결과, ‘춘리마라탕’의 마라탕과 땅콩소스에서 각각 황색포도상구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으며, ‘샹츠마라’, ‘소림마라’의 땅콩소스에서도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다. 마라탕은 조리 후 즉시 섭취하는 식품이며, 땅콩소스 또한 매장에서 물이나 양념을 혼합해 제조한 후 별도의 가열 없이 섭취하는 식품으로 소비자 건강에 직접적인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식중독균이 검출된 식품을 제조ㆍ판매한 사업자에게 재고 폐기 및 위생관리 강화를 시정 권고했다. 또한 관계기관에 마라탕 판매 업소에 대한 점검 등의 조치를 요청했다.

 

한국소비자원은 해당 식품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한 경우 1372소비자상담센터 (국번없이 1372)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상담을 신청할 것을 안내했다. 아울러 배달ㆍ포장된 조리식품은 바로 섭취하고, 즉시 먹기 어려운 경우에는 냉장 보관 후 충분히 재가열하여 섭취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