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건강을 직접 관리하고 관련 제품 등에 투자하는 ‘셀프 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 열풍이 뜨겁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는 2023년 주요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건강을 성장과 자기 계발의 한 종류로 여기는 '건강 스펙 시대(Spec for Healthy Life)'를 예상한 바 있다. 이에 식음료 업계는 단백질, 콜라겐, 아르기닌 등 다양한 원료를 첨가한 음료 및 식사 대용식을 출시, MZ세대를 공략하고 있다. 현대약품의 식사 대용식 브랜드 ‘365meal’은 이너뷰티를 중요시하는 2040 여성을 겨냥, 신제품 ‘365meal 바나나콜라겐’을 선보였다. ‘365meal 바나나 콜라겐’은 1,000Da 이하의 ‘저분자피쉬콜라겐’ 3%를 함유, 체내에 필요한 콜라겐을 간편히 섭취할 수 있으며, 결합조직 형성과 기능 유지 및 항산화 작용을 해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필요한 비타민C 85mg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호밀, 율무, 귀리 등 건강한 곡물의 진한 고소함과 바나나 농축 분말의 달콤함, 오트 크런치볼의 바삭한 식감이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이외 식이섬유 9
[팩트UP=권소희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는 소문이 이통업계와 정보기술(IT)업계 사이에 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업계에 몸담고 있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기업들에게 긴축 기조를 확산시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LG유플러스가 위기보다는 선제적 방어 차원에서 비상경영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진실을 좇아봤다. ◆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최근 LG유플러스가 전사 차원의 비상 경영 체제에 돌입한 것은 사실이다. 회사에서는 사업부마다 후순위나 소모성의 비용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동시에 통신사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신사업 투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을 마련해 놓고 있다. 내년 통신 업계는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의 지속적 투자와 시장 포화 등으로 인해 목표 수익을 실현하기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게 LG유플러스의 입장이다. 이는 결국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분석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고 볼 수 있다. 이 러한 관측에 설득력이 실리는 것은 회사의 ″시장 환경에 효과적
[팩트UP=권소희 기자] 건설업계의 화두로 호반건설이 떠오르고 있다. 이는 하림그룹 계열사 팬오션이 자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하기로 했다는 소문에 기인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세간의 눈길이 호반건설에 쏠리는 이유는 따로 있다. 예컨대 해당 물량의 대부분(333만8090주·5%)이 원래 호반건설이 보유했던 지분이었는데 이를 10개월 만에 되사오고 심지어 매각 당시보다 가격이 올랐는데도 인수를 결정했다는 얘기가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경제 논리로는 쉽사리 이해되지 않는 이 거래의 진위를 따라가 봤다. ◆ ′주거니 받거니′한 한진칼 주식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팬오션이 자사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5.85% 전량을 호반건설에 매각하기로 한 것은 사실이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호반건설은 팬오션이 보유하고 있는 한진칼 지분 전량을 조만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반건설 입장에서 이번 거래는 지난해 팬오션에 매각했던 한진칼 지분을 다시 매입하게 되는 것이다. 투자은행업계에서는 이번 예상 거래금액이 1628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만일 거래가 성사된다면 호반건설이 보유
[팩트UP=권소희 기자]개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우선시하는 소비트렌드를 바탕으로 나를 위한 맞춤형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정해진 메뉴를 똑같이 먹기보다는 안 먹는 재료는 빼고 좋아하는 재료는 추가하는 등 개인 취향에 맞춰 소비하고자 하는 것이다. 커피와 샌드위치, 버거는 물론 김밥도 재료를 선택해서 주문해 먹는 이른바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서비스)’이 외식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bhc그룹이 선보이고 있는 프리미엄 버거 ‘슈퍼두퍼’는 지난 8월부터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토핑을 추가해 나만의 버거를 만들 수 있는 애드온(add-on)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 슈퍼 싱글 버거를 주문할 때 상큼하고 깔끔한 맛을 더해줄 ‘그릴드 파인애플’이나 짭조름하고 진한 풍미를 더해주는 ‘그릴드 베이컨’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두 가지를 한꺼번에 추가하면 버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어 인기다. 본아이에프에서 운영하는 죽 전문점 ‘본죽’과 한식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본죽&비빔밥’도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는 커스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죽의 입자를 결정하는 갈기 정도와 기본부터 약간 싱겁게, 아주 싱겁게 등을 결정하는 간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에이스침대[003800] 안팎의 구설수에 올랐다. 안성호 에이스침대 사장이 에이스침대 주식44만3600주를 1주당 2만6100원에 두 아들인 장남 안진환과 차남 안승환에게 절반씩(각 22만1800주) 증여했다는 소문 탓이다. 이 같은 소문이 나돌면서 안 사장이 최근 4년 사이에 에이스침대 주가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시점에 증여세를 절감하기 위해 증여를 단행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 시각이 나타나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 ◆ 증여세 절감(?) 아니면 경영승계(?)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1968년생인 안 사장이 두 아들에게 증여를 한 것은 맞다. 에이스침대 오너 일가가 들고 있는 에이스침대 지분은 79.6%에 달하는데 이 중 각각 2%씩 아들에게 넘긴 것이다. 안진환과 안승환 형제가 받은 주식은 총 115억7796만원(각각 57억8898만원) 규모다. 반면 안 사장의 에이스침대 지분율은 74.56%에서 4% 감소한 70.56%로 변동됐다. 1995년생인 안진환은 현재 에이스침대에 올해 입사해 팀원으로 근무하면서 경영수업 중에 있다. 또한 1998년생인 안승환은 현재 미국에서 유학
[팩트UP=권소희 기자] 임산부가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임신 전과 임신 중 영양은 태아의 건강 개선, 출생 시 체중의 적절성 향상, 산모 및 유아 생존율 증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고 단백질 식품인 콩은 오메가 3 지방산, 식이섬유, 철분의 함량이 높고 포화 지방의 함유량이 낮기 때문에 임산부의 영양 공급에 매우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임신 중 콩 섭취가 태아의 성장과 발달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8월 미국 브라운대학교 알버트 의과대학의 Suzanne de la Monte박사 연구팀이 국제 학술지 Alcohol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임신 중 콩의 섭취가 인슐린/인슐린 유사 성장인자(IGF-1)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알코올에 의한 태아의 성장 발달 억제를 개선하고 두개골 안면 기형 및 태반의 손상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아기의 알코올 노출은 태반을 손상시키고 자궁 내 성장을 제한하며, 태아 사망과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FASD)를 유발할 수 있다. 연구팀은 콩이 인슐린 반응과 태아의 성장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자 알코올 노출 여부와 단백질 종류(카제인, 콩 단
[팩트UP=권소희 기자] SK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SK온과 포드가 미국 합작법인(JV) 계약 물량을 30% 줄이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SK온이 포드F-150 라이트닝 픽업트럭에 배터리를 공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4월부터다. 그런데 최근 포드에서는 공장 재건을 이유로 F-150 라이트닝 생산 공장 일부를 임시 폐쇄하기도 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게다가 일각에서는 포드가 SK온이 아닌 다른 제조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UP>에서는 이러한 소문이 나오게 된 배경을 따라가 봤다. ◆ 원인은 두 회사간 불화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SK온과 포드 간 감산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그 배경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드러나는 게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그 배경으로 포드와 SK온의 불화설을 꼽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포드와 SK온의 불화설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제기됐다. 지난해 9월 짐 팔리 포드 CEO는 SK온 한국 공장을 방문해 수율이 기대에 못 미친다고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올해도 불화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올해 1월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여행업계 시선이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는 야놀자로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안팎에서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속출하고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는 까닭이다. 업계에서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는 승승장구하던 야놀자가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다. 사실 야놀자는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등극에 이어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탄탄대로(坦坦大路)를 걷고 있는 상황이었다. <팩트UP>에서는 실제 야놀자에서 잡음이 일고 있는지를 확인했다. ◆ 희망퇴직은 비용 절감과 악화된 내표 지표 개선 목적(?)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야놀자에서 희망퇴직을 두고 잡음이 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달 18일 야놀자와 자회사 야놀자클라우드코리아는 ″비전 달성을 위해 외부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조직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이메일로 공지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에게 ′희망퇴직 한 직원에게는 급여 4개월 또는 유급휴가 3개월을 보상책으로 제공한다′고 전달했다. 더불어 이번 희망퇴직으로 감원해 비용 효율화를 꾀하면서
[팩트UP=권소희 기자] 포스코그룹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재계 일각에서 포스코그룹의 계열사인 포스코인앤씨(전 포스코건설)에 대한 국세청의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현재 최정우 포스코그룹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다. 정치권과 시민단체에서 퇴진 압박을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 3월 임기를 마칠 때까지 버티기는 힘겨운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포스코인앤씨 세무조사가 사실이라면 최 회장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팩트UP>에서는 포스코인앤씨 세무조사에 대한 사실여부를 확인했다. ◆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 맞을까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포스코인앤씨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는 사실로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6일부터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조사 착수 경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포스코그룹과 관련한 비리혐의를 포착하고 증거 확보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재계와 세무당국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30분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인천 송도 포스코이앤씨 사옥에 조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팩트UP=권소희 기자] ′한지붕 두가문′ 체제인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 고려아연이 금융투자(IB)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그 관심은 그리 좋은 것이 아니다. 계열분리가 재점화되고 있다는 관측에서 비롯된 탓이다. 현재 고려아연은 최윤범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3세 경영 체제를 맞고 있다. 장형진 영풍그룹 회장 일가 지분이 많지만 경영은 최창걸 고려아연 명예회장 일가가 맡고 있다. 사실 고려아연은 해방 후 현재까지 장씨 일가와 최씨 일가가 안정적으로 경영을 해왔다. 그런데 왜 계열분리 얘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일까. <팩트UP>에서는 그 이유를 따라가 봤다. ◆ 다시 불붙은 창업주 집안 간 지분경쟁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금융투자업계를 중심으로 계열분리 재점화설이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고려아연은 세계 최대 비철금속 제련 기업으로 꼽히는 고려아연은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지난 1949년 설립한 이후 3대째 ′한 지붕 두 가족′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런데 3대째 내려오면서 불협화음이 발생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현대차그룹을 상대로 5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며 우호 지분을 확보했고 이에 장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