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금융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해 정무위원회 국정감사가 불과 한달 채 남지 않은 까닭이다. 특히 전관 인사가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융기관에는 비상이 걸린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 국회의원실에서 금융당국 퇴직자의 재취업 자료를 살펴보는 등 이전 관행들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감 타깃으로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정무위 금융권 전관 인사에 칼 뽑을까 금융권에 비상이 걸렸다. 연일 은행 직원들의 횡령 사고 및 비리가 밝혀지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올해 정무위 국감에서는 금융권 전관 인사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금융권 안팎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처럼 정무위가 금융권 전관 인사들에게 칼을 뽑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배경으로는 5대 시중은행의 상임감사직은 모두 관 출신 인사들이 맡고 있다는 점이 꼽히고 있다. 실제 KB국민은행은 김영기 전 금감원 부원장보가 상임감사를, 우리은행은 한국은행 출신 양현근 전 금감원 부원장이 상임감사를 맡고 있다. 또한 신한은행은 유찬우 전 금감원 부원장보를, 하나은행은 민병진 은행 담당 부원장보를 상임감사로 영입했으
[팩트UP=이세라 기자] 한화그룹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세대교체 얘기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는 까닭이다. 그룹 안팎에서는 김동관 부회장을 중심으로 신진그룹이 등용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재계 일각에서는 한화그룹의 조직쇄신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과연 오비그룹들이 물러나고 어떤 신진그룹들이 그 자리를 채울지가 관전포인트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포인트 하나…리더십을 떠받치는 ′믿을맨′ 중용(?) 한화그룹이 재계 시선을 모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일부터다. 이날 한화그룹은 한화생명과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인선으로 2023년 그룹 임원 인사를 개시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김동관 부회장이 그룹 임원 인사를 개시하기 전 최근 그룹 핵심 경영진이 참석한 회의에서 언급한 발언이었다. 당시 김 부회장은 ′비즈니스는 네트워크로 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고 이로 인해 그룹 내에서 파장을 낳았다는 후문이다. 재계 일각에서는 김 부회장의 이 같은 발언이 ′인맥에 기대지 말라′는 단순 주문을 넘어 임원 그룹의 세대교체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동안 외부 인사 수혈에 공들였던 김 부회장이 이들 신진그룹을
[팩트UP=이세라 기자] KT ′김영섭號′가 출항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그의 행보에 쏠려 있다. 그간 각양각색의 잡음에 몸살을 앓았던 탓에 그의 인적‧조직 쇄신에 대해 초미의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김 대표는 쇄신 속도조절론을 주문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KT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과 맞물리면서 향후 그가 인적‧조직 쇄신을 위해 어디까지 손을 댈지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재무실′과 ′대외협력′ 조직 위상 변화 유력(?) 현재 KT에 대해 떠오르고 있는 관전 포인트는 ′재무실′과 ′대외협력(CR)′ 조직의 위상 변화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변화는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사실 그간 KT는 구현모 전 대표가 취임 후 대외협력(CR) 조직의 힘 빼기에 나섰다. 그리고 이로 인해 업계 안팎에서는 KT 대관 능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다르다. 김 대표는 업무보고 받을 때 ″대외협력은 중요한데 왜 경영기획부문과 경영지원부문으로 쪼개져 있냐″고 의문을 제기했을 정도로 대외협력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업계에서 변화를 유력하
[팩트UP=이세라 기자] 투자은행(IB)업계에서 에어부산의 분리매각안이 거론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분리매각안 거론의 배경으로는 해외 경쟁 당국의 반대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무산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는 것이 꼽히고 있다. 하지만 IB업계 일각에서는 이러한 분리매각안이 실행에 옮겨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과 부산시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은 있다고 보고 있다. ◆포인트 하나…부산상공업계의 인수 구상 통할까 IB업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상회를 중심으로 한 부산상공업계는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에게 직접 에어부산 인수 의사를 전달했다. 이는 과거에는 ′찻잔 속 태풍′으로 취급받던 분리매각 방안이었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부산상공업계의 구상은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을 분리 매각하면 지역상공인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를 인수하겠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B업계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두 대형 항공사 합병이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에 배팅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IB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사실 과거 에
[팩트UP=이세라 기자] 아시아나항공의 대규모 차입금 상환을 두고 업계에서는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설왕설래(說往說來) 하는 형국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아시아나항공의 행보에 석연치 않은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비용 절감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재무구조 개선의 목적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포인트 하나…′제3자 매각′을 위한 선행작업(?) 아시아나항공이 주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7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상환한 것은 지난 7월 말이다. 그러자 업계에서는 그 의도를 두고 각가지 해석이 난무하고 있다. 그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이 이처럼 대규모 자금을 한 번에 상환한 것은 채권단으로부터 자금수혈을 받은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는데 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 ′금융비용 절감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차입금을 상환했다′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상환을 두고 최근 업계에서 제기되는 대한항공이 아닌 ′제3자 매각′을 위한 선행작업이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 의도를 갖지 않고서는 대규모 자금을 일시 상환하면서 차입금 규모를
[팩트UP=이세라 기자] 건설업계의 최근 화두로 삼성물산이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예전 같았으면 눈길도 주지 않았을 주택사업 현장에도 손을 뻗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게 그 이유로 꼽힌다. 업계에서 이처럼 삼성물산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주택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과 함께 수주에 그다지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 회사가 돌변한 이유에서다. 그러면 삼성물산이 돌변한 배경은 무엇 때문일까. ◆포인트 하나…이재용 회장 주택사업 시동(?) 사실 삼성물산은 한 때 주택 사업을 접는다는 소문이 돌 정도로 사업 수주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삼성그룹에서 래미안 사업 철수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소문에 휩싸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그 배경으로 지난 2015년 이재용 회장의 승계를 위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때를 지목하고 있다. 더불어 이재용 회장의 경영 방침도 작용했다고 보고 있다. 당시 이 회장은 사석에서 ″반도체 만드는 회사가 아파트까지 지어야 하느냐″는 발언을 하면서 주택사업 포기설이 재계에 파다했다. 이 회장의 이 발언은 주택 사업보다는 신사업인 반도체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로 해석됐고 이것이 래미안이 뒷전으로 미뤄진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CJ대한통운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그러면서 실적 악화와 CJ그룹 계열사의 대규모 유상증자가 그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러한 소문이 돌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인력 감축 방법과 규모 등에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과연 이 같은 소문은 사실일까 또 회사는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을까. 그리고 인력 감축이 더 많이 이뤄질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 ◆포인트 하나…구조조정 진행의 진실 현재 CJ대한통운의 입장은 단호하다. 구조조정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이 같은 입장을 고스란히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회사 내부에서도 구조조정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사측의 움직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진행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달부터다. 정통한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구조조정의 목표는 오는 9월말 혹은 10월 초 인력을 비롯한 구조조정을 최종 완료한다는 것이다. 사실 CJ대한통운의 구조조정은 이미 올해 1분기 예고된 바 있다. 그러다가 2분기 연속 매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7월
[팩트UP=이세라 기자] 지난달 중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조선업계의 시선을 모았다. 회사측에서 사무직군 연봉인상안을 발표했는데 직급별로 차이는 있었지만 평균적으로 기존 연봉 대비 1000만원가량 높아지면서 경쟁사인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수준의 임금체계를 갖추게 됐다는 평가를 받은 이유에서다. 당시 직원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 연봉이면 타사 이직을 고려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말까지 나돌기도 했다. 하지만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내부에서 직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오션이 직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어떤 방식을 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경쟁사 수준의 임금체계 갖춘 것이 맞을까 한화오션이 1000만원 수준의 평균 연봉을 인상했음에도 내부에서는 달갑잖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급여를 올리는 과정에서 월차가 기본급에 포함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체감은 크지 않다는 게 그 이유로 제시되고 있다. 예컨대 1000만원 수준의 평균 연봉 인상엔 연‧월차 등 휴가를 기본급으로 전환해 산정했기 때문에 이를 제외하면 실제 올라간 평균 연봉의 폭이 기대만큼 크지 않다는 것이다.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롯데건설과 메리츠금융그룹 간 불협화음이 표출되는 모양새다. 올해 초 이들 기업은 유대관계를 형성하면서 업계에서는 일명 ′깐부′로 명명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이들 관계에 불편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롯데건설과 메리츠금융그룹 간 불편한 관계가 형성된 이유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가 지목되고 있다. 롯데건설을 ′통 크게′ 지원했던 메리츠금융그룹의 자금회수(엑시트)가 불투명해지면서 불협화음까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롯데건설의 유일한 ′구세주′ 메리츠금융그룹 떠날까 롯데건설의 입장에서는 메리츠금융그룹이 유일한 ′구세주′였다. 지난 1월 롯데건설은 메리츠금융그룹과 1조5000억원 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메리츠금융그룹의 ′통 큰′ 투자는 업계의 시선을 충분히 끌었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실질적 ′쩐주′인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캐피탈이 선순위 대출 9000억원의 대부분을 출자했고 금리는 수수료 포함12% 수준으로 맞춰졌다. 그렇게 롯데건설과 메리츠금융그룹은 ′깐부′ 관계를 형성했다. 하지만 불과 6개월 만에 사정이 달라졌다. 부동산 부진 이어지자 어색해진 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재계의 시선이 포스코그룹으로 쏠리는 모양새다. 최정우 회장의 임기가 거의 끝나가고 있어서다. 무엇보다 최대 관심사는 최 회장의 ′완주′ 여부다. 지난 2018년 7월 27일 비 엔지니어 출신 처음으로 포스코그룹 9대 회장에 취임한데 이어 2021년 연임에도 성공했던 그가 무사히 항해를 마치고 ′연임 후 임기를 채운 첫 포스코 회장′ 타이틀 확보에 성공할 것인지가 관전포인트인 셈이다. ◆포인트 하나… ′연임 후 임기를 채운 첫 포스코 회장′ 타이틀 거머쥘까 재계에서 바라보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는 최 회장이 ′연임 후 임기를 채운 첫 포스코 회장′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재계의 견해는 ′타이틀 확보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 배경에는 차기 회장 선출 스케줄을 감안했을 때 현재 시점에서의 회장 교체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 지목되고 있다. 결국 이러한 관계로 최 회장의 완주는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것이다. 사실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오는 11월 차기 회장 선출 작업이 시작되기 때문에 앞으로 4개월 정도만 버티면 임기까지 회장직 유지가 가능한 상황이다. 게다가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