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한병화 연구원]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탄소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그린산업 확대 정책이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전력인프라, 전기차, 배터리⸱BESS 등 관련 산업 규모가 2030년까지 최소 각 3배 이상 확대되면서 관련업체들의 수혜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신설된 이후 탄소 감축을 위한 재생에너지, 전기차⸱BESS, 산업의 탈탄소 정책들을 전방위적으로 만들고 있다. ◆ “다양한 정책 도입 주목하라” 과거 정부에서는 정책들이 부처에 따라 파편적으로 실행되었고, 탄소 감축이라는 목표의식이 부족해서 실행의 강도와 지속성이 낮았다. 하지만 이제 한 부처에서 공통의 목표를 기반으로 한 정책이 시행되기 때문에 정책 효과는 과거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030년까지 국내 재생에너지 누적 설치량 목표를 기존의78GW에서 100GW로 확대할 계획을 재확인해 주었다. 이를 위해 ▲태양광은 현재 약 3GW의 연간 설치량이 7~10GW 수준까지 상향하고 ▲풍력은육상과 해상풍력 합쳐서 연간 설치량을 현재의 100~300MW에서 1,200~2,000MW로확대할 계획을 밝
[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지난 11월 20일 영업일 평균 메모리 수출 금액은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한 4.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D램은 전년 동월 대비 82% 증가한 1.6억 달러, 낸드는 전년 동월 대비 60% 증가한 4,384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잠정치에 이어 메모리 가격 상승이 진행되고 있어 수출 금액 증가 폭도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 ◆ “메모리도 버티기 실패(?)” 코스피 지수는 4.0% 하락하며 한 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5% 하락하며 3주 만에 지수를 상회했다. 이는 지난 2주간 지수를 하회했었고 메모리 업체 중에서도 가장 주가 퍼포먼스가 약한 편이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주가는 7.0% 하락하며 2주 연속 지수를 하회했다. 그동안 지수 대비 아웃퍼폼이 큰 편이었고 메모리 내에서도 주가가 양호했던 영향이 크다. 한국은 지난주에 먼저 매를 맞아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 폭은 작았다. 국내외 메모리 업체 모두 주가 하락 폭이 큰 편이었는데 그래도 마이크론이 금요일에 3.0% 상승해 지수를 상회한 부분은 기댈 수 있는 언덕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3.8% 하락했고,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 업체들의
[NH투자증권=윤유동 연구원]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돌파하였고 시장은 그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주도주가 누가 되든지 주식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증권사는 수혜 대상이다. 국내 일 평균 거래대금이 50조원, 해외 거래대금이 1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였다. 일부 대형증권사들의 PBR이 1.2배에 도달하였지만 고평가보다는 구조적 성장에 진입하였다고 판단한다. 증권사들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준비하며 WM 활성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미 펀드, 랩, ELS 등의 잔고가 반등하였고 연금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 중이다. ◆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의 경우 신규 사업자들은 2026년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은행 예·적금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로 초반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기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 고객을 대규모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0]를 추천한다. 상승장에서는 자본을 활용한 레버리지 사업이 유리하다. 세 회사는 리테일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발행어음·IMA 신규사업 관련 실사도 마쳤다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삼성에피스홀딩스의 상장은 그룹 내 구조 효율화 성격이 강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바이오 산업의 개발 인프라를 확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신약 파이프라인의 실질적 진전은 아직 초기 단계로 향후 ADC 임상 진입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여부가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 “바이오 산업 생태계 확장” 삼성에피스홀딩스는 2025년 11월 24일 신규 상장을 앞둔 지난 6일 애널리스트 대상 IR을 개최했다. 이번 분할은 단순한 지배 구조 재편이 아닌 삼성바이오로직스(CDMO)와 삼성바이오에피스(바이오시밀러·신약개발) 간 이해 상충을 해소하고 에피스의 독립적 R&D·투자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고 밝혔다. 에피스홀딩스는 분할 후 바이오시밀러의 안정적 수익 기반 위에 신약 개발을 추가 성장 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예컨대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경우 현재까지 11개 제품을 상업화, 2030년까지 10개 이상 신규 시밀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유럽에서는 SB12·SB16 직판을 강화하고 미국에서는 ‘제품별 전문 파트너+Private Label(PL)’ 체계
[SK증권=한동희 연구원] 역사적으로 메모리 주식의 밸류에이션 툴은 PBR이었다. 2010년 초반 스마트폰 사이클, 이후 서버, 코로나 사이클을 거치며 메모리 산업은 불황과 호황의 차이가 극명했기 때문이다. 메모리 산업의 비용 상당 부분이 고정비이므로 메모리 가격 변동에 따른 높은 이익 탄력성은 양날의 검이었다. 변동이 심한 수익(Earnings)보다 안정적인 1주당 순자산(Book value) 기반의 벨류에이션(가치평가)이 효과적이었다. 또한 거시경제에 연동되는 전형적인 주기(Cyclical) 산업이었다. 2010년 이후 AI 사이클 이전까지 그 어떤 사이클도 거시경제의 방향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실적도 주가도 마찬가지였다. 그 과정에서 PBR은 주가를 잘 설명했다. 하지만 TSMC는 달랐다. 같은 사이클, 같은 전방 시장, 같은 장치 산업임에도 TSMC는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 갔다. 안정적 이익 성장에 대한 높은 신뢰는 PER 밸류에이션의 적용의 기반이 되었다. TSMC의 주가는 PER로 잘 설명된다. ◆ “Value 확장의 신호” 오랫동안 메모리 업종 주가를 설명해 온 PBR은 기능을 잃기 시작하고 있다. AI 사이클 시작 이후 HBM에서의 높은 경쟁력
[NH투자증권=이은상 연구원] 10월 15일 발표된 부동산 추가 대책을 통해 정부의 강한 수요 억제 의지가 재차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택 공급 정책은 더욱 중요해졌다. 신정부가 제시한 착공 기준 목표는 공공부문의 추가 착공을 통해 실현가능한 목표라고 판단한다. 이번 공급정책의 핵심 변화는 LH의 직접 시행이다. 이를 위해서는 적정 분양가 산정과 토지 보상 절차의 신속화가 중요하다. 공급의 화력은 3기 신도시에 집중될 전망이다. 입지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GTX의 적기 개통과 자족 기능 강화 방안이 병행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착공 중심의 공급정책 전환은 건설자재 업종 전반의 물량 회복을 이끌어 낼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시멘트, 중기적으로는 내장재, 가구 등으로 회복세가 확산될 전망이다. 순환경제 트렌드의 결합을 고려해 시멘트 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한다. ◆ “3기 신도시는 정책효과의 핵심 무대” 정부가 9월 초 발표한 주택 공급정책은 LH 직접 시행과 공공임대 확대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정책의 특징은 공공 주도의 공급 목표를 착공 기준으로 제시했다는 점이다. 착공 목표 27만호는 공공 부문의 추가 착공을 통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공공사
[하나증권=윤재성 연구원] 미국과 유럽은 푸틴의 전쟁 자금줄을 끊기 위해 러시아 원유를 조달하는 중국 및 인도, 터키 등에 대한 제재를 진행 중이다. 이는 러시아 재정 수입의 25%가 석유와 가스업체에 대한 세금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2025년 예산 개정안에 따르면, 러시아는 석유⸱가스업체로부터 약 8.65조루블(미화 1천억$)의 세금을 징수할 예정이다. 이는 작년 대비 22% 감소한 수치이나 여전히 높아 EU⸱영국은 러시아 원유 가격 상한제를 47.6$로 인하했지만 여전히 올해 평균 우랄 원유는 58$ 수준이다. ◆ “푸틴의 전쟁 자금줄” 최근 트럼프는 터키를 포함한 NATO 회원국에 러시아 원유 수입을 전면 중단하도록 압박했다. 트럼프는 인도에 이미 추가 관세 25%를 부과했고, 지난 주는 인도가 러시아 원유 구매 중단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영국은 러시아 Top 2 원유 업체 루크(Lukoil), 로즈네프(Roseneft)와 러시아 원유를 조달하는 정유업체 Shandong Youlong PC(정제설비 40만b/d)와 항만업체 Shandong Jingang Port, Shandong Baogang International, Shandong Haix
[NH투자증권=정준섭 연구원] 2024년부터 은행주는 다수의 규제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주가 상승을 보였다. 이는 자본비율과 연계한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정부 기조와 맞물리면서 시장의 신뢰를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워낙 주주환원을 잘해서 이제 더 나올 게 없어 보이지만 아직 하나가 더 남았다. 바로 배당소득에 대한 세제 혜택이다. 먼저 2026년부터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도입될 예정인데 이는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한 커버리지 전 종목(KB, 신한, 하나, 기업, 카카오)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 “은행주는 주주환원모범생” 배당소득 분리과세보다 더 큰 건 감액배당(비과세 배당)이다. 우리금융지주는 2026년 초(2025년 결산배당)부터 개인투자자의 배당소득에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나머지 금융지주 3사(KB, 신한, 하나)도 2026년 주총을 거쳐 2027년 초부터 감액배당 시행을 예상한다. 즉 금융지주 4사 개인 주주의 배당소득은 2026년부터 분리과세 혹은 비과세, 2027년부터 전부 비과세가 적용된다. 최근 은행업권의 규제 리스크가 없는 건 아니다. 정부는 가계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 기조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최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2025년 3분기에는 16개의 신약이 FDA 승인을 받으면서 상반기 승인 건수를 훌쩍 뛰어 넘었다. 3분기 승인 신약 중 브렌소카팁, 키트루다 큐렉스, 레미브루티닙이 블록버스터 의약품 후보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4분기에는 경구용 위고비, 아피캄텐의 신약 승인이 기대되고 있다. ◆ 3분기 FDA 승인 신약들 이것” 2025년 3분기에는 항암제 6개, 희귀질환 치료제 3개 등 총 16개의 신약이 FDA CDER(Center for Drug Evaluation and Research) 승인을 받았다.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7개와 9개의 신약 승인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할 때 큰 폭 증가한 수준이다. 대부분이 저분자 화합물이며 이중항체 1개, ASO 1개, SC제형 1개 등이 승인을 받았다. 빅파마 중에는 리제네론, 베링거 잉겔하임, 아이오니스, 사노피, MSD,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의 신약이 FDA 승인을 받았다. 키트루다 큐렉스(제품명 Keytruda Qlex, 성분명 pembrolizumab/berahyaluronidase alfa-pmph)의 경우 글로벌 매출액 1위 의약품인 항암제 키트루다에 알테오젠의 ALT B-4 기술이
[NH투자증권=황병진 연구원] 지난주 온스당 3800달러까지 돌파한 금(Gold) 가격이 거듭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하반기 동안은 가격도 35달러, 40달러에 이어 45달러선까지 탈환해 14년래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제롬 파월 의장(연준)의 ‘단기적으로 노동 시장 위험은 하방, 인플레이션 위험은 상방’ 발언으로 대표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에의 투자 자금 유입세도 가속화됐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종료(2023년 9월) 이후 통화정책 ‘완화(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에 편승해온 귀금속 섹터의 강세 랠리는 2026년까지도 유효할 전망이다. 향후 12개월 귀금속 섹터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유지,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4500달러로 상향 조정한다. 동 기간은 가격은 4분기 원자재 전망, ‘똑같은 내러티브(에너지보다 금속)’에서 제시한 50달러(사상 최고치) 목표를 유지한다. ◆ “금광과 은광 ETF 랠리 지속 전망” 연초 이후 금과 은 가격이 40~50%대로 상승하는 동안 미 증시에 상장된 금광(Gold Miners)과 은광(Silver Miners) ETF 성과는 +100%를 초과했다. 금·은 가격에 직접 연동되는 SP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