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 테마]2월 민간 주택 중심 수주 증가...공공수주는 감소

건설업 고용은 감소세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

[팩트UP=정도현 기자]지난달 건설사들의 체감경기지수가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을 밑돌며 부진한 수준을 이어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2026년 2월 건설수주는 12.9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간수주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확대 영향으로 11.1% 증가하며 전체 수주 증가를 견인한 반면, 공공수주는 비주택 건축 부진 등의 영향으로 6.6%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공공부문 확대 영향으로 증가 전환되었으나, 회복 강도는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 2월 건설기성은 10.9조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공공부문은 SOC 집행 영향으로 증가세를 보였으나, 민간부문은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반적인 회복세는 미흡한 수준에 머물렀다.

 

◆건설업 취업자 수 전년 도월 대비 2.1% 감소

 

건설업 고용은 감소세가 이어지며 부진한 흐름이 이어졌다. 2026년 2월 건설업 취업자 수는 186.9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감소했다. 2월 건설기성이 공공부문 중심으로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고용 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큰 민간부문 부진이 지속되면서 고용 감소세가 이어졌다.

 

또한 공공부문의 경우 재정 조기집행 과정에서 집행 시점이 일부 앞당겨진 영향이 반영되었을 가능성도 있어, 기성 증가가 고용 확대로 충분히 이어지지 못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공사비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2026년 2월 건설공사비지수는 133.7로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주요 건설자재 가격은 시멘트·레미콘 하락, 철근 상승 등 품목별로 혼조세를 보였다.

 

건설기업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2026년 3월 CBSI는 67.8로 전월 대비 5.3p 상승했다. 이는 2월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일부 반등한 것이나, 여전히 기준선(100)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신규수주지수는 개선되었으나, 자재수급지수 급락과 수주잔고 감소 등 구조적 제약 요인이 지속되며 체감경기 회복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