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키위 브랜드 제스프리가 지난 3월 18일 (현지시간) 뉴질랜드 타우랑가에 위치한 제스프리 본사에서 '한국-뉴질랜드 영양학 학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키위의 영양학적 가치를 중심으로, 꾸준한 과일 섭취와 건강한 식습관의 중요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뉴 양국 전문가들이 비타민 C와 식이섬유 등 키위에 함유된 주요 영양소에 대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는 한편,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짚고 과일 섭취 확대를 위한 식습관 개선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에서는 한국영양학회 정자용 부회장(경희대 식품영양학과), 허진희 학술이사(성균관대 식품생명공학과)를 비롯해, 한국가정의학회 유병욱 교수(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와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민수 박사(서울ND의원 원장)가 참석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제스프리 폴 블래치포드(Paul Blatchford) 제스프리 제품혁신 매니저와 뉴질랜드 생물경제과학연구소 존 먼로(John Monro) 박사가 참여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양국 연사들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키위가 지닌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뉴질랜드 연사들은 키위의 주요 영양소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최신 연구 결과를 소개했으며, 한국 전문가들은 국내 식생활 변화와 대사질환, 대장 건강 관점에서 과일 섭취의 중요성을 짚었다.
◆피부건강, 인지기능에 키위가 미치는 영향 발표
먼저, 폴 블래치포드 매니저는 제스프리 키위를 활용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키위가 피부 건강과 인지 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한 연구 결과를 설명했다. 뉴질랜드 오타고대학교 마그릿 비서스(Margreet Vissers) 교수 팀이 진행한 ‘썬골드키위의 피부 건강 개선 효과’ 연구에 따르면,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를 8주간 매일 섭취했을 때 혈중 비타민 C 농도가 유의미하게 증가하고 피부 밀도가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영국 노팅엄대학교 수잔 프랜시스 교수의 ‘키위 섭취와 뇌 기능의 연관성’을 자기공명영상장치(MRI)를 통해 분석한 연구 결과도 함께 다뤄졌다. 연구에 의하면, 제스프리의 썬골드키위, 그린키위, 루비레드키위가 뇌 인지 기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이 중 루비레드키위가 주의력, 기억력과 관련된 뇌 영역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존 먼로 박사는 ‘키위에 함유된 식이섬유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그는 키위의 수용성 식이섬유 성분인 펙틴이 장 내에서 변의 부피를 늘리고 원활한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키위를 갈거나 즙을 내는 등의 가공 과정을 거치면 펙틴이 파괴될 수 있어 원물로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키위를 식사 30분 전에 섭취했을 때 혈당 반응 완화 효과가 두드러지게 관찰된 연구 결과도 주목받았다.
이처럼 키위의 다양한 영양학적 가치에 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한국 측 첫 발표자로 나선 성균관대 허진희 교수는 한국인의 과일 섭취량이 2016년 이후 감소세가 뚜렷하며 특히 전 연령대의 남성 및 19-29세 여성 계층에서 권장 기준을 지속적으로 하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50세 미만의 젊은 성인층의 대장 선종 발생률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 중심 식단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건강한 식습관과 장 건강 사이의 연관성을 시사했다.
◆키위의 식이섬유와 유기산, 혈당 조절에 도움
순천향대병원 유병욱 교수는 키위의 식이섬유와 유기산이 식후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키위가 대사질환 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아울러 대한비만학회 자료를 인용해 한국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2014년 이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실태를 짚으며, 과일·채소 섭취 감소와 초가공식품 및 패스트푸드 의존도 심화가 청소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발표 후 진행된 종합 토론에서는 한국인의 식생활 실태와 키위의 영양학적 이점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초가공식품과 배달 음식 등 고탄수·고지방 식품 섭취 증가, 아침 식사 결식 등 불규칙한 식사 패턴이 현대인의 영양 불균형과 대사질환 유병률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한, ‘키위 하루 한 알’이라는 직관적이고 실천 가능한 섭취 방식이 식습관 개선의 현실적인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도 공감했다.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박민수 박사는 "키위는 비타민 C, 식이섬유 등 현대인이 일상에서 충분히 섭취하기 어려운 미량 영양소를 고르게 함유한 영양소 밀도 높은 과일"이라며 "’하루 한 알’이라는 실천 가능한 섭취 습관으로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영양 보충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국영양학회 정자용 부회장은 "과일을 원물 그대로 섭취하는 것은 다양한 미량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공급한다는 점에서 초가공식품 중심의 간식을 대체하는 건강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라고 밝혔다. 이어서 "특히 비타민 C와 식이섬유 함량이 풍부한 키위는 영양소 밀도가 우수해, 채소와 과일 섭취가 감소하고 있는 현재 한국인들의 식사 패턴을 보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스프리 인터내셔널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현대인이 마주한 영양 불균형 현상과,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키위의 영양학적 이점을 양국 전문가들과 함께 깊이 있게 논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관 분야 전문가들과의 협력을 이어가며 한국 소비자들이 키위를 통해 보다 균형 잡힌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