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5년간(2019∼2024) 전기요금, 장바구니, 아파트 관리비 등 의식주 물가가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빠르게 오르면서, 실제물가와 체감물가 간 괴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김상봉 한성대학교 교수에게 의뢰한 ‘민생물가 상승 요인 분석 및 대책’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민생물가 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서 최근 5년간 소비자물가지수 중분류 항목 중 상승률 상위 15개를 바탕으로 민생과 직결되는 의식주 항목을 분석한 결과, 주거(住) 물가가 연평균 5.5%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주거 물가의 세부 항목별 연평균 상승률은 ‣ 전기‧가스 및 기타연료(연평균 7.0%), ‣ 수도‧주거 관련 서비스(〃 4.3%), ‣ 주거시설 유지‧보수(〃 4.0%)로 나타났다. 한편 ‣ 식료품(〃 5.2%)과 ‣ 음식서비스(〃 4.0%), ‣ 비주류 음료(〃 3.9%)로 구성된 식생활(食) 물가는 연평균 4.6% 올랐고, ‣ 의류(衣)는 연평균 2.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근 5년간 의식주 물가는 연평균 4.6% 상승하며,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연평균 2.8%)보다
[팩트UP=정도현 기자]게이머 절반 이상이 게임이 자녀와의 관계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21개국 게이머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는 이러한 조사 결과가 담긴 ‘2025 글로벌 게임 플레이 영향력 보고서(Power of Play 2025)’를 16일 공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K-GAMES를 비롯해 미국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 호주, 캐나다, 유럽 등 세계 각국의 게임 협단체가 협력한 프로젝트로, 21개국(한국, 호주, 브라질,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일본, 인도, 이탈리아, 멕시코,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미국 등) 16세 이상 게임 이용자 2만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게이머들은 게임을 단순한 오락이 아닌,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매체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임을 즐기는 주요 이유로는 △재미를 위해(66%) △스트레스 해소(58%) △정신을 기민하게 유지하기 위해(45%) 등이 꼽혔다. 게임이 주는 정서적 효과에 대해서도 △스트레스 감소(77%) △불안 완화(64%)
[팩트UP=정도현 기자] 국내 30대 그룹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공식적으로 임기 만료를 앞둔 사내이사(대표이사 포함) 수가 1천2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최고경영자(CEO)급 대표이사도 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의 분석 결과, 2026년 상반기 중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국내 30대 그룹 내 사내이사는 1천269명이었다. 이 중에서 대표이사 타이틀을 보유한 CEO급 경영자는 47%(596명)에 달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올해 지정한 대기업 집단 중 자산 순위 상위 30개 그룹의 계열사(상장사 및 비상장사)로, 대표이사를 포함한 사내이사 등기임원에 한해 조사가 이뤄졌다. 유니코써치는 "이들 중 몇 명이 연임에 성공할지 혹은 그룹 내 다른 계열사로 이동하거나 퇴임할지도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며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이사의 거취에 따라 내년 미등기임원에 대한 인사 태풍 강도도 달라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조만간 단행될 2026년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삼성과 SK, 현대차, LG 등 4대 그룹의 인사 변동 여부다. 4개 그룹에서만 내년 상반기에 임기가 공식 종료되는 사내이사 인
[팩트UP=정도현 기자]국민 10명 중 9명이 '익명 앱' 내 악성 댓글·욕설, 허위사실 유포 문제에 대해 '심각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9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국민생각함'을 통해 2959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익명 앱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이 더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급한 해결이 필요한 사회적 재난 수준에 이르렀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익명 앱을 이용해 본 경험이 있는 응답자(62.9%, 1861명) 4명 중 1명은 직접적인 사이버 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유형으로는 '분노와 증오심'(25.1%), '우울감과 무력감'(16.6%) 등 심각한 정신적 충격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러나 피해자 2명 중 1명(52.6%)은 사이버 폭력 피해에 대한 대응 방법을 몰랐으며, 피해를 겪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응답이 46.6%에 달했다. 또한 아무것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도움을 요청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아서'(58.8%)를 꼽았다. 권익위는 "피해자들이 구제 절차에 대한 깊은 불신과 체념에 빠져있음이
[팩트UP=정도현 기자]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2026년을 이끌 7대 여행 트렌드와 인기 여행지 및 가성비 여행지를 발표했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2026년 한국인 여행객의 80%가 2025년보다 비슷하거나 더 많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31%는 항공편과 숙소에 더 많은 예산을 지출하겠다고 밝혀 2026년에도 한국인 여행객의 여행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트렌드의 핵심 키워드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여행의 시대’다. 2026년 여행객들은 각자의 취향과 가치관, 버킷리스트와 같은 개인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여행을 계획할 전망이다. 스카이스캐너는 이에 기반하여 2026년 주목해야 할 7대 여행 트렌드로 ▲마트어택, ▲여.만.추(여행에서의 만남 추구), ▲책스케이프, ▲글로우업여행, ▲이색체크인, ▲산악바이브, ▲다세대여행을 소개했다. 마트어택 2026년 미식 관광의 흐름은 식당 예약에서 슈퍼마켓 탐방으로 변화할 전망이다. 현지 마트에서 식재료를 구매하거나 편의점 간식 코너를 탐색하는 등 예산을 아끼는 동시에 현지 생활을 맛볼 수 있는 방식이 주목받는다. 한국인 여행객 절반 이상(56%)은 여행 중 현지 슈퍼마켓을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인 10명 중 7명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기업 임원이 되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7월 1∼7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기업 임원이 되기 쉽냐'는 질문에 응답자 69.8%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비율은 여성(80.3%)이 남성(60.3%)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원인으로는 '남성 중심 조직 문화와 남성 승진을 선호하는 차별적 관행'(36.5%), '임신·출산·육아 부담에 따른 여성 승진 후보자 부족'(31.2%), '여성의 역량과 리더십에 대한 편견'(22.2%) 등이 꼽혔다. 또한 직장 내 성차별 상황 20개 문항을 기반으로 산출한 '성차별 조직문화지수'는 100점 만점에 67.4점으로 D등급에 머물렀다. 여수진 노무사는 "성차별 문화가 공식적 제도와 시스템으로 고착됐음에도 고용노동부가 여성고용정책과를 폐지하는 등 정책 방향이 역행하고 있어 우려스럽다"며 "정부가 먼저 구조적 성차별 문제 해결에 강력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팩트UP=정도현 기자] 조직을 절개하지 않고 피 한 방울로 암을 찾아내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폐암·간암·췌장암 등 조기 발견이 어려운 고위험 암종에서 그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액체생검은 암 진단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지만 기술 신뢰성과 사회적 제도화 없이는 ‘조기진단의 착시’가 될 위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피 한 방울로 암을 찾는다(?)” 액체생검은 혈액·소변 등 체액 속에 떠다니는 순환 종양 DNA(ctDNA), 종양세포(CTC), 엑소좀(Exosome) 등을 분석해 암 발생 여부나 유전자 변이를 탐지하는 진단 기술이다. 기존 조직생검처럼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암 환자 10명 중 3명은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에게 액체생검은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3~5일로 기존 조직검사(2~3주)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글로벌·국내 기술 각축전도 치열하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가던트헬
[팩트UP=정도현 기자] # 투자자 김모 씨. 그는 서울 강북 A구역에 권리산정일 이후 신축된 1인용 빌라 3채를 매입했다. 분양을 기대했지만 조합 측에서는 기준일 이후 세대라 조합원 자격을 불인정했다. 결국 감정평가 금액으로만 청산받고 매입가 대비 20% 이상 손실이 발생했다. ◆ “지분 쪼개기 투자 위험 신호 셋” # A씨는 서울 노원구 소재 B빌라 지분 1/3을 구입하며 조합원 자격 확보를 안내받았다. 그러나 실제로는 조합에서 공유지분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지 않아 청산 대상이었다. 결국 은행 대출도 불가해 현금청산 받고 나머지 투자금은 회수 불가 상태에 놓여 있다. # 부동산 중개업소의 안내를 믿고 가족 명의로 서울 성동 C재개발 2채 매입한 박모 씨. 그는 조합 설립 후 권리심사에서 기준일 이후 취득으로 확인되어 조합원 자격을 박탈당했다. 결국 매입가 3억원 중 감정평가 금액 2억원만 청산, 1억원의 손실을 안았다. 최근 서울시 재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그러자 일부 지역에서 ‘지분 쪼개기’ 투기 움직임이 다시 번지고 있다. 겉보기에는 ‘조합원이 될 수 있다’는 달콤한 제안이지만 전문가들은 세 가지 신호가 보이면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팩트UP=정도현 기자] 퇴직연금 수익률 부진이 장기화되면서 ‘디딤펀드’가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디딤펀드의 진짜 경쟁력은 운용사의 철학에 달려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 이유는 ‘디딤펀드’라는 이름은 같아도 운용사마다 자산 배분과 투자 철학이 크게 다르데 있다. 투자자가 전략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기대와 다른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 “전략의 성패는 어디서 갈릴까” 지난해 9월, 금융투자협회 주도로 25개 자산운용사가 참여해 출시한 ‘디딤펀드(디딤이 되는 펀드)’는 퇴직연금 전용 자산배분형 펀드다. 예·적금 중심으로 굴러온 퇴직연금 시장에 변화를 주기 위한 ‘중간지대형 상품’으로 평가된다. 이 펀드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주식·채권·대체자산에 분산 투자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며 주식 비중은 최대 50% 미만으로 제한된다는 점이 꼽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은 연 2.7%에 그쳤다. 정부는 이에 장기 투자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디딤펀드를 퇴직연금 기본 운용상품(디폴트옵션)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장에서는 만일 기본옵션에 편입될 경우 약
[팩트UP=정도현 기자] 한때 ‘한류 화장품’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화장대 위를 점령했던 K-뷰티가 다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에는 ‘예쁘다’보다 ‘지속가능하다’와 ‘개인화됐다’에 방점을 찍었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뷰티 시장이 기술 중심으로 재되면서 한국 기업들은 AI·바이오 기술, 친환경 포장,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K-뷰티 2.0 시대를 열고 있다. ◆ “다시 기술로 돌아온 K-뷰티” 현재 전 세계 뷰티 시장은 약 6000억 달러(약 830조원) 규모에 이른다. 그중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약 95억 달러로 프랑스, 미국, 일본에 이어 글로벌 4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때 ‘시트 마스크’와 ‘쿠션 파운데이션’으로 세계를 사로잡았던 K-뷰티는 이제 기술 산업으로의 전환을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의 R&D 투자 비중은 2015년 2.7%에서 2024년 6.1%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단순 제조업이 아닌 ‘테크 뷰티(Tech Beauty)’ 산업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된 셈이다. K-뷰티 혁신의 중심에는 AI 기반 개인 맞춤 기술이 있다. 일례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AI 피부 분석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