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수요 증가와 신약 파이프라인들의 임상 증가로 지속적으로 높은 성장을 보이고 있다. 빅파마들은 자체 생산 시설 확대를 위한 CAPEX 투자와 안정적 공급이 가능한 CDMO 확보 중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빅파마 주력 제품들의 특허 만료가 2025년부터 가속화될 예정이어서 CAPEX 투자보다는 R&D 파이프라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CDMO를 통한 생산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글로벌 CDMO 시장은 연평균 13%씩 성장해 2029년에는 2023년의 2배 가깝게 성장할 전망이다. 론자 또한 최근 회사 IR 자료를 통해 글로벌 의약품 생산시장에서 CDMO들의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전년대비 연평균 +13% 성장할 전망″ 한편 2027년에도 CDMO 중 생산능력 기준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론자는 금번 제넨텍 생산 시설 인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 5공장 완공(2025년 중기 예상)을 반영한 생산능력과 유사한 약 78만7000리터를 확보하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초 장기적으로 8공장까지 확대할 것을 언급한
[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연초 이후 엔터주 주가 흐름은 다소 지지부진했다. 애초에 아티스트 활동 비수기로 실적모멘텀이 부족한 구간인데 투자 센티먼트를 훼손하는 부정적인 이벤트까지 연달아 발생했다. ITZY, NMIXX에 이어 르세라핌의 신보 판매량까지 역성장을 기록하며 수요 둔화우려가 재차 불거졌고 에스파 핵심 멤버 열애에 따른 팬덤 이탈 우려가 제기되며 산업 특유의 인적 리스크까지 부각됐다. 말 그대로 설상가상이었다. ◆ ″산업의 성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하지만 한동안 부진했던 엔터주에도 드디어 봄이 온다. 3월 NCT드림을 시작으로 TXT·뉴진스, 베이비몬스터 등 다양한 아티스트 활동이 예정되어 있다. 이 가운데 르세라핌의 신곡 ′Easy′가 빌보드 Hot 100에 진입, 초동 부진에도 음원 성과가 좋아지는 사례가 재차 등장했다. 아티스트 활동에 따른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는 가운데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음원이 재차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다. 본격적인 리바운드가 기대된다. 엔터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Positive(긍정)를 유지한다. 개별 음반 관점에서는 판매량 성장세둔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아티스트의 수명은 장기화되고 신규 아티스트의 흥행이
[KB증권=김동원 연구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4에서 다양한 산업의 AI 적용 본격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MWC 현장에서 제조 분야의 빠른 AI 보급을 위한 5G 통신망 안정성, 저 지연성 등이 필수였다. 델은 AI 자동화로 무인 양조장 원격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고 노키아도 소규모 화학공장 가동을 AI 자동화로 시현했다. 또한 델l, 노키아는 위험한 제조업 현장에서 자율 안드로이드 및 드론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을 시현했고, AI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이 공급망과 소비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동된다는 것을 향후 제조업의 미래로 제시했다. MWC 기조연설에서 전선회사 벨덴은 AI와 5G가 결합된 AI 스마트팩토리로 원가율을 급감시킨 사례(IRR 84% 달성, 연간 40만 달러의 원가 개선)를 공유해 이목이 집중됐다. ◆ ″생산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 AI와 5G가 결합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Level 5: L 5)는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생산공정, 판매 (고객데이터 연동판매)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최적화되며 공장 스스로가 생산성을 개선한다. MWC서 돋보였던 벨덴 사례와 같이 생산라인 가동률 향상 및 제품 원가율 개선 이슈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 방안이 오히려 지난달 처음 공개된 것보다 강제성 부여 측면에서 일부 후퇴했다고 분석한다. 정책 주요 내용에 대한 강제성이 없고 참여기업에 주는 인센티브도 약해 정책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등 일정기준을 미달하는 기업의 거래소 퇴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영권 확보나 승계 장치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과 이를 전제로 한 법개정 공론화도 언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오피스텔 포함)에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타행으로 대환대출을 할 경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자행 갈아타기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스트레스 DSR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상생금융 방안에 따라 다음 달 6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연체이력 정보 공유 및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사면’을 3월 12일에 시행하고 약 37만명에 달하는 금융과 통신채무 통합조정 또한 오는 6월 내 시행할 계획이다. ◆ ″실질적으로는 주가
[SK증권=이동건 연구원] 지난 22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24일 MSD와 체결한 ALT-B4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의 변경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변경계약의 주요 내용은 계약상대방 및 계약상대방의 개발 품목 공개(MSD, 키트루다), 키트루다 제품군 한정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 부여, 변경계약의 계약금 수취(2000만달러), 마일스톤 대금의 추가(원계약대비 최대 4.32억달러 증가), 상업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취 조건 추가다. 구체적인 로열티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해당 로열티는 키트루다 제품군 최종 누적순매출 마일스톤의 대금 수취 종료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무성했던 변경계약 체결 소식과 2020년 파트너사가 MSD였음이 명확해지며 주가는 공시 이후 이틀간 약 40% 상승했다. ◆ ″계약변경 소식은 바이오텍 투심에 긍정적″ 이번 계약에 따른 로열티율이 공개되어 있지는 않으나 이와 관련해서 시장의 컨센서스는 3%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우 키트루다 SC 계약 가치가 적게는 2조원~6조6000억원원(로열티율 1~5% 가정)으로 추정한다. 해당 가정에는 2028년 키트루다 IV 특허만료와 2036년 키트루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젭바운드®의 출시, 일라이 릴리(NYSE: LLY)와 노보 노디스크(CPH: NOV)의 실적 발표, 터제파타이드의 MASH 임상 결과 발표가 이어지면서 2024년 초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다시 비만치료제 열풍이 불고 있다.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는 이제 시작이다. 비만치료제 임상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체중 감량이 대사질환 치료에 가져올 효과를 입증하는 것이다. 대사질환 치료 효과가 확인되어야만 보험급여 적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 ″비만치료제 시장 확대는 이제 시작″ 2022~2023년에는 비만 치료제의 체중 감량 효과가 중요했다면 2024년에는 비만 치료제의 대사질환(심혈관질환, 고지혈증, 간질환, 신장질환 등) 치료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임상 결과들이 중요하다. 2025년에는 공급부족이 해소되고 글로벌 판매 지역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현실적인 시장 크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저분자 경구용 비만 치료제도 출시될 예정이다.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 치료제(오포글리프론)의 생산시설 확대를 계획 중이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는 대사질환 치료제 성장을 가속화시킬 것이다. ′대사질환 치료제 시장′이 다시 성장하고 있
[NH투자증권=나정환 연구원] 지난주 한국 주식시장 마감 이후 2월 8일부터 2월 12일(이하 현지시간) 3일간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했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월치(22만7000건) 대비 감소한 21만8000건으로 발표되면서 고용 호조에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은 축소했다. 그럼에도 주가는 반도체,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등 AI 관련 기업 주가의 강세로 기술주 중심의 상승세를 시현했고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인 5000포인트를 상회해 마감했다. ◆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되는 모습″ 미국의 양호한 고용 지표가 이어지면서 조기 금리 인하 가능성은 축소됐지만 디스인플레이션 기조는 유지되는 모습이다. 미 노동부의 소비자물가 지수 계절 조정으로 12월 CPI 상승률은 기존 전월대비 +0.3%에서 +0.2%로 하향 조정됐다. 오는 13일 밤에 발표되는 미국 1월 CPI는 헤드라인 기준 전년대비 +2.9%로 예상되고 있어 전월치(+3.3%) 대비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발표된 미국 4분기 GDP도 양호하게 집계됐고 GDP Now의 ‘24년 1분기 GDP 전망치도 전분기비 +3.4%(SAAR)로 견조했다. 서비스업 중심의 견조한 소비는 물가
[KB증권=강승건 연구원] 1월 일평균거래대금은 19조4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7% 증가했다. 4분기 16조3000억원 대비로는 18.8% 증가한 수준이다. 월평균 시가총액이 전월대비 0.8% 감소했지만 회전율이 6.5%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1월 고객 예탁금이 5.7% 감소하고 개인매매 비중 역시 1.5%포인트 하락했지만 모든 매매 주체의 회전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1월 신용거래융자는 전월대비 1.4%(KOSPI +5.5%, KOSDAQ -2.9%) 증가한 17조8000억원을 시현했는데 예탁증권 담보대출은 전월대비 4.2% 감소했다. ◆ ″경상 지표는 양호하게 출발″ 커버리지 증권사 약정 점유율은 68.4%로 전월대비 4.3%포인트 상승했다. IPO 주식의 변동성이 확대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였기 때문이다. IPO(기업공개) 주식의 변동성 확대로 거래대금 회복이 이루어졌으며 2월에는 낮은 P/B 다양한 회사에 대한 관심 증가가 이어지며 brokerage(중개업) 영업환경은 우수했다고 판단된다. 정부 및 여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추진과 하반기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을 감안할 때 양호한 영업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월 말 국고채 1년
[하나증권=윤재성 수석연구원] 지난 1월 29일 일부 화학업체들을 중심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가 포착됐다. 태광산업[003240] +17%, 금호석유[011780] +9%, KCC[002380] +7%, DL[000210] +4% 등이 눈에 띈다. 최근 금융위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높일지 공시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저 PBR 종목들이 관심을 받은 영향이다. ◆ ″강한 주가 상승세가 포착됐다″ 사실 대부분 정유⸱화학업체의 PBR은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30일 주가 급등 국면에서 모든 업체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업체들의 경우 태광산업은 PBR 0.17배에 시총(9000억원) 대비 높은 순현금(1조1600억원)을 보유했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각각 0.43%, 0.23%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자사주 22.5%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는 PBR 0.58배이며 시가총액(3조6000억원) 대비 8%에 해당하는 순현금 2900억원과 자사주 18.4%를 보유하고 있다. 또 KCC는 PBR 0.37배이며 삼성물산 보유 지분가치 약 2
[유진투자증권=이유진 연구원]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해당 지역의 금속, 광물, 에너지 수출의 3/5가 중국으로 가고 있다. 중국의 WTO 가입과 더불어 아프리카와 FOCAC(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창설 후 중국-아프리카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어 왔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자금 조달(무상원조, 경제협력, 부채/차관 등)도 했다. ◆ ″중국은 아프리카와 경제적 유대 관계를 구축해 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체 부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이전 2% 미만에서 2021년에 17%로 증가했다(IMF, 2023). 이를 부채의 덫 외교(debt-trap diplomacy)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과의 패권 다툼 및 상대적으로 적은 천연자원 부존량 때문에 중국은 아프리카의 천연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FOCAC와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아프리카에 접근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천연자원 보유 국가에 집중하여 인프라 건설을 하고 있고(지부티 해군기지, 에티오피아 철도, 케냐 철도, 탄자니아 가스관, 가나 가스/원유 생산시설 등) 이 과정에서 안보를 명분으로 군사 파견까지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