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안재민 연구원] 중국 게임 산업 규제안이 발표되면서 게임주 큰 폭의 주가 하락했다. 하지만 다음날 중국 정부는 아직 의견 수렴 중이라고 발표했고 판호도 발급됐다는 점에서 충격은 일단락될 것이다. 중국 국가신문 출판서는 지난 22일 온라인게임 규제안을 발표했다. 매일 로그인 하거나 처음으로 게임을 하는 경우, 연속으로 여러 번 충전하는 경우의 보상을 금지하고 경매나 투기 활동을 통해 값비싼 거래를 제공⸱묵인하는 것을 삼가고 충전 한도를 부과하기로 했다. ◆ 다시 나타난 중국의 게임 산업 규제 이로 인해 22일 주가는 Tencent 12.4%, NetEase 16.1% 하락했고 한국 기업도 중국 노출도가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 하락세(크래프톤 -13.8%, 위메이드 -13.3%, 데브시스터즈 -14.9%, 넷마블 –5.6%)를 보였다. 이후 23일 중국 정부는 온라인게임 관리 대책이 의견 수렴 과정이며 게임 산업의 번영과 발전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고 다시 발표했다. 텐센트는 일부 언론보도를 통해 새로운 조치가 게임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는다고 언급한 점에서 우려는 일단락되어 추가적인 조정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 판호
[팩트UP=권소희 기자] 현대해상에 지각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변화를 꾀하고 있어서다. 보험업계 일각에서는 현대해상의 3세 경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서는 한 발 더 나가 보험업계에 세대교체 바람이 불면서 임원들도 젊어지는 만큼 현대해상에서도 후계 작업과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이러한 업계 추세 속에서 현대해상이 후계 작업 본격화에 나섰는지 따라가 봤다. ◆ ″경영 전면 배치는 3세 경영의 서막(?)″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현대해상에서 후계 작업 본격화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그 중심에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가 있다. 정씨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업계 최초로 신설된 임원 기구인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직 중 전무를 맡았다. 이처럼 그가 신설 부서의 임원으로 합류한 것은 3세 경영 본격화 일환이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고려대 경영학과와 미국 컬럼비아대(경영학 석사)를 졸업한 신임 정 CSO는 1986년생이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그는 그동안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각종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팩트UP=이세라 기자] 배터리업계에 이상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서로 다른 제품형태(폼팩터)를 앞세워 기술경쟁이 한창이다. 이 같은 현상은 완성차 업체의 수요에 발맞춰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SK온 등 K-배터리 3사가 경쟁을 벌이고 있어서다. 이런 가운데 최근 눈에 띄는 것은 SK온의 행보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국내 K-배터리 3사 중 삼성SDI는 각형과 원통형을 선택했고 LG에너지솔루션은 파우치형과 원통형을, SK온은 기존 파우치형에 각형을 더했다. 그런데 얼마 전 SK온이 테슬라가 주도하는 4680 규격의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서면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고 있다. ◆ 포인트 하나…폼팩터 다양화로 경쟁력 높일까 사실 K-배터리 3사가 폼팩터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유는 같은 NCM(니켈코발트망간)·LFP(리튬인산철) 배터리라도 어떤 폼팩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에너지 밀도, 생산비용 등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데 있다. 때문에 SK온이 원통형 배터리 개발에 나선 것은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은 대전 중앙연구소 내에 테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고 각형 배터리 개발을 주도했던 인력들도 상당수 이동했다. 이번에 새로 구성된 조직
[팩트UP=설옥임 기자]사람인 산하 사람인 HR연구소가 기업 317개사를 대상으로 ‘2023년 채용결산과 2024년 전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올해 직원을 채용한 기업(291개사)의 80.4%가 연초 계획한 인원만큼 충원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해(88.5%)보다는 소폭 감소했으나, 구인난은 여전했다. 이들 중 26.8%는 계획한 인원의 절반(50%)도 충원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절반 미만 충원기업이 24.9%였던 것에 비해 오히려 2.1%p 증가해 충원에 성공하는 기업과 실패하는 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지는 양상이다. 특히, 기업 형태별로 50% 미만 충원 비중을 살펴보면 대기업(30.8%), 중소기업(28.7%), 스타트업(25%), 중견기업(17%) 순으로, 대기업 10곳 중 3곳이 필요한 인원의 절반도 못 채운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 채용 계획만큼 충원한 못한 가장 큰 이유는 51.7%가 ‘지원자 중 적합 인원 부족’을 들어 과반 이상이었다. 이밖에 ‘지원자 부족’(15.4%), ‘시장 불확실성으로 채용 보류’(13.2%), ‘채용 예산 부족 및 인건비 부담’(10.7%) 등의 순이었다. 그렇다면, 내년 채용은 어떻게 전망할까. 우선, 채용 인
[팩트UP=권소희 기자] 신한은행 안팎에서 ′흉흉′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올해 들어 세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는 까닭이다. 이미 두 차례 희망퇴직으로 6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신한은행 둥지를 떠난 상태다. 은행권 일각에서는 신한은행의 행보에 주목하면서 그 파장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신한은행이 소문이 아닌 실제 희망퇴직을 실지하고 성과가 성공적이라면 타 은행들도 희망퇴직을 실시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 ″희망퇴직금 월평균 임금 7~31개월분″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올해 두 번째 희망퇴직 접수 절차에 돌입한 것은 맞다. 대상은 근속 15년 이상 부지점장 및 부부장 이상 직원 중 1965년 이후 출생 직원이다. 아울러 근속 15년 이상 과장 및 차장 이하 직원 중 1968년에 출생한 직원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한은행은 희망퇴직의 특별퇴직금으로 출생년도에 따라 월 평균 임금의 7~31개월분 지급을 내걸었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을 신청할 경우 오는 2024년 1월 5일자로 짐을 싸게 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희망퇴직에 대해 고연령, 고연차
[팩트UP=설옥임 기자]2024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에 ‘현상유지’하거나 ‘긴축경영’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가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4개사(응답 기업 기준) 임원(CEO 포함)을 대상으로 「2024년 기업 경영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4년 경영계획을 수립한 기업들 중 82.3%가 내년 경영계획 기조를 ‘현상유지’ 또는 ‘긴축경영’으로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된 것. ‘긴축경영’이라는 응답은 300인 이상 기업(52.3%)이 300인 미만 기업(26.3%)보다 높게 나타나 규모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긴축경영’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의 구체적인 시행계획은 ‘전사적 원가절감(50.0%)’, ‘인력운용 합리화(24.1%)’, ‘신규투자 축소(1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투자 및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투자와 채용계획 모두 ‘금년(2023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금년(2023년) 수준’이라는 응답이 48.9%로 가장 높았으며, 금년 대비 ‘투자 축소’는 29.0%, ‘투자 확대’는 21.9%로 집계됐다. 채용계획의 경우 ‘금년(2023년) 수준’이라는 응답
[팩트UP=권소희 기자]최근 급격하게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따뜻함을 지켜줄 겨울철 히팅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최근 히팅가전들은 실내에서 활용하는 것 외에도 동계 캠핑이나 각종 여행 등 실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등 활용도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또한, 따뜻하면서도 스마트한 기능까지 갖춘 아이템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탈리아 가전 브랜드 드롱기(De'Longhi)는 실내 어디에 설치해도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으면서 냄새, 소음이 없고, 실내 공기를 건조하게 만들지 않는 무풍 히터 라디에이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드롱기가 최근 선보인 신제품 ‘드래곤4 라디에이터’의 경우 최대 5평(17m2) 공간에 최적화된 6핀 라디에이터로, 편리한 이동을 위한 손잡이와 이동식 바퀴가 내장되어 침실, 거실 등 집안 곳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드롱기 특허 배터리 디자인 에코 플러스 기술로 기존 제품 대비 25% 더 빠르고 넓게 발열하며,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여 에너지 효율성도 높였다. 6단계의 온도 조절은 물론 3단계 발열 강도 조절까지 가능해 사용자의 취향에 맞춰 따뜻하고 쾌적한 내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드롱기는 좀 더 넓은
[KB증권=강성진 연구원] 2024년 운송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하고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목표주가 15만원에 매수의견 탑픽으로 제시한다. 국내 풀필먼트 센터 수요 증가 및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시장에 대한 성공적 진입 여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여부 확정, 컨테이너 해운사들의 선박 가동 축소 여부, 선박 환경규제 및 중국 부양책 효과 등이 2024년의 중요한 체크 포인트다. ◆ ″CJ대한통운의 주가를 급등시킨 것은 장기 전망 변화″ 2024년 운송산업 관련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은 CJ대한통운에 집중되어 있다. 주가 급등의 원인, 2024년 이익 증가 폭, 적정 밸류에이션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CJ대한통운의 급등요인은 성장성 우려 해소다. 그간 투자자들은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이 장기간 감소할 것으로 보고 이를 CJ대한통운 주가에 투영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CJ대한통운의 택배 영업이익은 팬데믹 특수 이후에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데다가 알리익스프레스의 한국 진출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CJ대한통운의 장기 이익 성장에 대한 전망이 바뀌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상향조정되는 모습이다. CJ대한통운의
[팩트UP=권소희 기자]집에서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 ‘홈족(Home+族)’이 증가하고 있다. 홈족의 증가는 집을 예쁘게 꾸며 편안한 공간에서 쉬거나 홈파티를 여는 등 자신과 가장 가까운 공간을 통해 자신을 보여주는 트렌드가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에서 이어지고 있는 점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인스타그램에서 자신의 집을 보여주는 ‘#홈스타그램’ 해시태그 관련 게시물이 450.3만 건에 달한다. 또, 유튜브에는 홈파티 플레이리스트와 브이로그 등 홈파티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꾸준히 게재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도 집에서 즐기기 좋은 간식과 음식 등을 꾸준히 출시하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꾸미기 활동을 돕는 마케팅을 이어가며 눈길을 끌고 있다. OTT 등 콘텐츠를 가까이하는 잘파세대에게는 콘텐츠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간식 제품이 인기다. 토핑을 푸짐하게 넣어 마지막 한 입까지 요거트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의 플립형 토핑 요거트 ‘풀무원요거트 요거톡’이 눈길을 끈다. 풀무원요거트 요거톡은 4종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곡물로 구성된 그래놀라와 초콜릿 플레이크가 혼합된 '초코그래놀라',
[팩트UP=이세라 기자] 투자금융(IB) 업계에서 최근 SK스퀘어가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는 분위기다.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 포기를 한 것은 또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29일 투자은행(IB) 및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SK스퀘어가 11번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하기로 의결한 것은 지난달 29일 이사회에서다. 이번 의결로 재무적투자자(FI)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권)을 활용하게 됐다. 현재 FI는 국민연금 및 사모펀드 운용사 H&Q코리아로 이뤄져 있다. ◆ 포인트 하나…매각 위한 명분 쌓기일까 현재 유통업계 및 투자은행업계에서는 11번가 최대주주인 SK스퀘어가 콜옵션 행사를 포기한 것은 매각을 위한 명분 쌓기로 해석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 업계에서 이처럼 해석하는 이유는 11번가의 기업가치에 있다. 앞서 SK스퀘어가 큐텐과 협상한 11번가의 기업가치는 약 1조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이는 지난 2018년 FI가 투자할 당시 인정한 기업가치인 2조7000억원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이런 낮은 가치로 딜을 성사시켰다가는 SK스퀘어는 주주의 원성과 사업 실패 책임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