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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전포인트] 부실 중계 논란 휩싸인 ′티빙′…인사 책임론으로 번질까

잇따른 중계 사고로 사실상 CJ그룹의 인사가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티빙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티빙의 부실한 중계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프로야구에 야심차게 베팅하며 반등을 노렸다가 역효과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CJ그룹의 인사가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티빙 모기업인 CJ ENM은 지난 해6월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를 티빙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리고 최 대표 선임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가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을 따낸 것이다. ◆ 포인트 하나…브랜드 이미지에 타격 입을까 하지만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프로야구 롯데와 SSG 경기를 중계하던 중 9회말 동점 상황에서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사고로 티빙은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 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티빙은 최 대표 취임 이후 새로운 비전과 사업기조 하에 쇄신을 단행했고 대부분의 기존 리더들이 차례 차례 물갈이 됐으며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기획⸱개발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핵심 인력들이 줄퇴사한 뒤 그 자리를 채운 건 대부분 콘

[관전포인트] 롯데지주 집행위 합류한 ′신유열 전무′…입지 대폭 강화되나

롯데지주 미래성장실 이끌게 되면서 주요 의안 심의하는 역할 맡은 것으로 분석

[팩트UP=이세라 기자] 재계의 시선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실장(전무)에게 쏠리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재계 주요 그룹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맞아 오너 3·4세들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신 전무가 재계의 시선을 받는 이유는 롯데지주 이사회 내 집행위원회에도 합류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후계 승계 구도를 구체화한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포인트 하나…안건에 깊숙이 관여할까 신유열 전무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을 이끌게 됐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이사회 내 집행위원회에도 합류했다. 집행위는 주로 자회사의 자금 조달을 위한 지급보증이나 제도 도입 등의 안건을 결정하는 기구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룹 주요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가 등기이사로 등재되면 이사회 구성원으로 회사 주요 경영 사안을 주도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신 전무가 롯데지주의 사내이사다. 때문에 의결권은 없다. 그렇지만 의결에 앞서 주요 의안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행위는

[관전포인트] 올리브영 합병설에 심기 불편한 ′CJ′…선택은

IPO 철회가 합병 시 ′중복상장 리스크′ 해소할 수 있다는 것에 무게 실리는 모양새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들어 CJ올리브영이 기업공개(IPO)를 재개하는 대신 지주사인 CJ㈜로 곧 합병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IPO 철회가 합병 시 지주회사 특유의 ′중복상장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다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사실 올 초만 해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올린 올리브영이 안정적인 수익을 바탕으로 곧IPO를 재개할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올리브영이 올해도 약 38%대의 매출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게 그 이유로 꼽힌다. ◆ 포인트 하나…이선호 실장의 CJ지분 매입에 긍정적 역할(?) 업계 일각에서는 올리브영이 IPO 절차를 다시 밟을 경우 유력한 승계 후보자인 이선호 식품성장추진실장의 CJ지분 매입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하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이 실장이 보유한 CJ올리브영의 지분은 11.04%다. 지분 가치로는 약 5500억원에 달한다. 만일 IPO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CJ지분 매입 및 증여세 마련이 수월해질 수 있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최근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예측과 반대로 올리브영이 IPO를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분위기다. 이는 올리브영이 IPO 재개에 나서

[관전포인트] 지오영, 조선혜 회장 지분 21.9%…매각 성공 핵심일까

우선협대상자인 MBK파트너스,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단독 협상 중

[팩트UP=이세라 기자]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그룹이 투자은행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오영 인수 우선협대상자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지오영 매각을 두고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단독 협상 중에 있어서다. 이는 인수전에 참여했던 칼라일이나 KKR 등이 중도에 이탈하면서 MBK가 사실상 배타적협상권을 쥐게 된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매각금액 및 조선혜 회장의 지분 변동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 포인트 하나…조선혜 회장 지분 매각가 영향 미칠까 현재 지오영은 블랙스톤과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이 설립한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가 지분 99.17%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과 조 회장은 지주사 지분을 각각 71.2%, 21.9%씩 나눠 가지고 있다. 투자업계 시장에서는 현재 지오영의 전체 몸값이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조 회장의 지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보다 훨씬 낮은 기업가치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 회장은 매각 초창기만 하더라도 이번 거래가 최대주주인 블랙스톤을 다른 투자자로 바꾸는′ 투자자 교체′라고 못을 박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관전포인트] 코빗 지분 매각 추진하는 ′SK스퀘어′…인수 대상자 찾을까

SK스퀘어와 NXC 함께 코빗 매각 추진 중…인수가 1000억원 이하로 전해져

[팩트UP=이세라 기자] 코빗 지분 32.3%를 보유 중인 SK스퀘어가 코빗 지분 매각을 위해 인수 대상자를 찾고 있다. 업계에서는 SK스퀘어와 NXC가 함께 코빗 매각을 추진 중이며 인수가는 두 회사의 지분을 합쳐 1000억원 이하로 알려지고 있다. 사실 지난 2022년 6월 코빗 지분을 취득한 SK스퀘어는 지분 인수 이후 다양한 부문에서 시너지를 노렸고 주로 자회사의 ICT와 블록체인 부문을 코빗과 협업해 확장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 포인트 하나…부진한 실적(?) 탓일까 여기에는 블록체인 사업에 관심이 많은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얘기도 나왔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SK의 코빗 인수의 경우 그룹의 블록체인 산업 진출의 본격화를 위한 발판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실제 SK그룹은 블록체인 사업에서 다양한 시도를 진행했는데 SK스퀘어를 통해 코빗에 900억원을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런가 하면 SK C&C는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체인Z′를 통해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에 진출했으며 그룹 차원에서 해외 유망 블록체인 스타트업 투자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처럼 야심차게 사업을 추진하던 SK스퀘어가 돌연 코빗 지분 매각

[관전포인트] 아트콘텐츠실 소속 변경한 ′롯데백화점′…아트 비즈니스 전략 수정일까

부서의 잦은 타이틀 및 소속 교체…업계 일각에선 기존 마케팅 업무 주력 해석 나와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롯데백화점이 아트콘텐츠실의 소속을 기획 부문에서 마케팅 부문으로 이동하면서 그 배경과 목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비즈니스 전략 수정의 일환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수익구조 육성에 실패하고 시장마저 여의치 않다는 판단에 따라 전략을 대폭 수정한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 아트콘텐츠실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 포인트 하나…아트 콘텐츠 사업화 접을까 사실 아트콘텐츠실은 롯데백화점이 예술을 접목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지난 2019년 신설한 아트비즈니스실이 전신이다. 당시 롯데는 김영애 이안아트컨설팅 대표를 실장(상무)으로 영입하며 아트 사업에 힘을 실었다. 이후 해당 부서의 명칭을 아트콘텐츠실로 바꿨고 지난해에는 소속을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기획 부문으로 이동시켰다. 그러면서 업계 안팎의 시선을 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마케팅⸱홍보를 넘어 아트 관련 사업을 신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수익구조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안다″며 ″실제 롯데백화점은 아트콘텐츠실 설립 후 ′아트부산′과 연계해 자체

[관전포인트] M&A 시장에 재등장한 ′여기어때′…연내 거래 가능할까

영국계 사모펀드 CVC캐피털 경영권 매각 본격 추진…목적은 투자금 회수

[팩트UP=이세라 기자]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의 최대주주인 영국계 사모펀드 CVC캐피털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경영권 매각을 본격 추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M&A 시장에 재등장한 ′여기어때′가 연내 거래를 일궈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VC캐피탈은 여기어때를 사들인 것은 지난 2019년 9월이다. 당시 CVC캐피탈은 심명섭 창업자와 JKL파트너스 등으로부터 이들의 보유 지분 총 76%를 사들이며 최대주주가 됐고 지금은 총 추가투자 등을 통해 81%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포인트 하나… 연내 매각 이뤄질까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CVC캐피탈은 최근 여행업에 관심이 있는 타 업체들이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 목표는 연내 여기어때의 매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CVC캐피털이 기대하는 몸값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난다면 이르면 하반기 내 늦어도 연내 거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에서 가능성을 크게 열어 놓는 이유 중 하나는 높이 평가를 받고 있는 여기어때의 밸류에이션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보복 소비 등 여행·관광 수요가 늘면서 이 회사에 대한 투자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