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호텔업계가 가을 막바지를 맞아 ‘무해력(無害力)’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무해력’ 소비란 자극적인 요소에서 벗어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무해함'을 추구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불안과 스트레스에 노출된 현대인들 사이에서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으며, 환경 보호 활동부터 문화 체험, 감성 굿즈 소비까지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에서는 친환경 굿즈를 제공하는 한정판 객실 패키지부터 예술 전시 프로그램, 평일 전용 자연 체험 패키지까지 ‘무해력’을 살린 다채로운 선택지로 늦가을 여행객을 사로잡고 있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창립 44주년을 기념해 ‘환경적 무해성’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패키지를 오는 30일까지 선보인다. 패키지 특전으로 업사이클링 파우치와 아티스트 협업 엽서 5종으로 구성된 ‘44주년 한정판 스페셜 기프트 세트’를 준비했다. 특히 파우치는 호텔에서 수거된 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한 원단으로 제작해 의미를 더했다. 엽서 5종은 인기 작가 ‘아레아레아’가 직접 그린 산뜻한 화풍의 호텔 공간 그림들로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이와 함께
[팩트UP=이세라 기자]식품업계가 원재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통해 합리적인 구매를 하려는 ‘스마트 컨슈머’ 취향에 부합하기 위해 프리미엄 메뉴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보다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미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메뉴 개발 경쟁에 나선 것이다. 맛뿐 아니라 영양 밸런스, 지속가능성, 미식 경험까지 고려한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며, 한층 고도화된 소비자 기준에 맞추고 있다. 써브웨이는 소고기 희귀 부위인 토시살을 활용한 프리미엄 샌드위치 ‘토시비프 샌드위치’를 선보였다. 토시살을 슬라이스해 쫄깃한 식감과 풍부한 육향을 살렸으며, 써브웨이만의 페퍼 시즈닝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했다. 또한 ‘토시비프 & NEW 머쉬룸 샌드위치’와 ‘NEW 머쉬룸 샌드위치’를 함께 출시했다. NEW 머쉬룸 샌드위치에는 고단백·저열량 양송이 버섯이 들어가 부드럽고 풍미 깊은 맛을 완성했다. 써브웨이 관계자는 “프리미엄 소고기 부위인 토시살을 활용한 토시비프 샌드위치를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풍미 넘치는 샌드위치 경험을 즐기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맛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마
[팩트UP=이세라 기자]'2025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조사' 결과 GS건설 '자이'가 3년 만에 종합 1위에 올랐다. 부동산R114는 지난 9월 15일부터 2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48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GS건설 자이가 종합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자이가 1위를 기록한 건 2022년 이후 3년 만이다. 2위는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3위는 롯데건설 '롯데캐슬'과 삼성물산 '래미안이 공동 차지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는 작년 9위에서 올해 4위로 올라섰고, 두산건설 '위브'는 2년 연속 5위를 기록했다. SK에코플랜트 'SK VIEW'는 지난해 14위에서 5계단 상승해 올해 9위에 올랐으며, 우미건설 '린'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10위권 진입을 기록했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각 브랜드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품질 및 기능이 우수해서(42.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서 △친근하고 익숙해서(38.1%) △재무구조나 시공 등이 안전
[팩트UP=이세라 기자]독서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작년 한국의 소설가 한강이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올해에도 새로운 수상자 발표가 이어지며 전 세계적으로 문학과 독서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책스케이프(책+Escape)’, 즉 독서와 여행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여행 트렌드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카이스캐너가 최근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여행객 10명 중 4명(41%)은 여행 중 독서 시간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응답자 63%는 문학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여행 상품을 예약했거나 고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미래에 가장 떠나보고 싶은 문학 여행으로는 ‘책에 언급된 여행지 방문(36%)’, ‘유명 서점·도서관 방문(31%)’, ‘소셜 미디어에서 본 책 관련 장소 방문(25%)’이 꼽혔다. 이에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인 여행객들이 주목할 만한 ‘책스케이프’ 여행지와 독서여행을 계획하기 위한 스카이스캐너 활용 팁을 소개한다. 고즈넉한 도시에서의 인문학 여행,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강이 가로지르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는 예술과 낭만이 어우러진 헝가리의 인문
[팩트UP=이세라 기자]롯데카드 해킹 사태 여파로 지난달 신용카드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작년 같은 달의 세 배가 넘었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지난달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이 5만8천650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32.5% 늘었다고 밝혔다. 이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품목은 신용카드로 작년 같은 달보다 212.5% 늘었고 배달음식(198.6%)과 온라인광고(133.1%) 관련 상담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신용카드 관련 문의 중에는 신청하지 않은 카드의 배송 전화를 받았다는 내용이 많았다. 소비자원은 이와 관련해 "최근 해킹 피해가 발생한 롯데카드 상담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배달음식은 주문한 음식을 먹고 배탈이 나거나 이물이 들어있었다는 품질 관련 상담이 주류를 이뤘다. 온라인광고는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계약의 해제를 요구하자 업체가 이를 거부하거나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한다는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작년 같은 달보다 상담 건수가 감소한 품목은 신유형상품권(-31.2%)과 상조서비스(-21.4%), 티셔츠(-12.6%) 등이다. 이는 작년 티몬·위메프(티메프) 미정산 사태와 특정 상조사업자의 폐업으로 관련
[팩트UP=이세라 기자]완연한 가을에 접어들며 늦캉스를 즐기려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제철코어(제철+Core)’가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제철코어’란 특정 계절에 즐길 수 있는 음식이나 활동에 과감히 소비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경험 소비 트렌드가 완전히 자리잡으면서, 계절이 주는 한정적인 즐거움을 제대로 누리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국내 호텔업계는 제철코어의 주요 소비 분야로 떠오른 디저트를 중심으로 늦캉스족 공략에 나섰다. 가을에만 만나볼 수 있는 메뉴부터 인기 브랜드와 협업한 디저트 제공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시즌 한정 콘텐츠로 눈길을 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오감을 만족시키는 가을 디저트와 관련 상품으로 제철코어족을 공략하고 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가을과 어울리는 감각적인 비주얼을 구현한 디저트를 출시했다. 1층 ‘가든카페’에서는 ‘가을의 보석’으로 불리는 무화과로 만든 타르트와 에클레르, 파르페, 쇼트 케이크를 준비했다. 1층 ‘라운지 파라다이스’에서는 가을 대표 견과류인 밤과 각종 과일로 만든 디저트로 구성된 애프터눈 티 세트를 판매해 여유로운 오후를 선사한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
[팩트UP=이세라 기자]Z세대(1997~2012년생)의 공간 소비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부모 세대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재해석해 즐기는 이른바 ‘엄빠코어’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골목, 상업 공간, 박물관처럼 옛 정취 가득한 장소들이 새로운 ‘힙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공간에 담긴 이야기와 분위기를 체험하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취향을 새롭게 발견하고 공유할 수 있는 곳들이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은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고 활용하는 방식에도 변화를 불러일으켰다. 단기간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를 넘어, 브랜드 감성이 스며든 일상 공간 속에서 새로운 재미와 깊이 있는 몰입 경험을 선사하는 ‘디깅형 공간’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감각적인 로컬 거리에서 미식과 예술을 즐기고, 레트로한 문화 공간 속에서 새로운 기술과 콘텐츠를 경험하는 등 공간 소비 트렌드는 한층 입체적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 해방촌의 신흥시장은 과거 풍경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골목길과 개성 넘치는 맛집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옛 정취와 현대적 감성이 공존하는 이색적인 매력 덕분에 최근 ‘로컬힙’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코카-콜라는 최근 이곳과 협업해
[팩트UP=이세라 기자]매년 10월 12일은 관절염 및 류마티즘 관련 국제기구 ARI(Arthritis and Rheumatism International)가 지정한 세계 관절염의 날이다. 이 날은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이 겪고 있는 관절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조기 진단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정됐다. 관절염은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니라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는 만성질환으로, 꾸준한 관리와 예방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콩 식품과 그 유래 성분이 관절의 염증을 완화하고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제니스테인,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완화에 도움 지난 2월 중국 길림대학교 수의과대학의 Lu Yu 교수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Food & Function’에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콩의 대표적인 이소플라본 성분인 ‘제니스테인’(Genistein)이 류머티즘 관절염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둘러싼 활막 조직에서 비정상적인 염증이 지속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연구팀은 활막세포가 분비하는 ‘엑소좀(exosome)’이라는 미세 입자가 염증을 악화시키는 핵심 매개체임에 주목하
[팩트UP=이세라 기자]풍성한 명절 음식을 마음껏 즐긴 추석 연휴가 지나면 어김없이 ‘식단 관리’가 화두로 떠오른다. 갈비찜, 잡채, 전 등 명절 음식 특유의 기름지고 칼로리 높은 메뉴들로 인해 연휴 직후 가벼운 식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칼로리 부담은 낮추면서도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을 내세우며 명절 후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포케 소스, 오트면, 죽, 베이커리 등 가볍고 건강한 한 끼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한다. 몽고식품은 하와이 전통 포케의 풍미를 담은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2종을 선보였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는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오리지널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매콤 와사비 2종으로 구성됐으며, 소스 하나로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완성할 수 있는 제품이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오리지널'은 프리미엄 양조간장과 올리브유, 참기름 등 정통 포케소스 원재료에 사과농축액, 레몬농축액 등을 사용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깔끔한 감칠맛을 구현했다. '델리몽 하와이언 포케소스 매콤 와사비'는 오리지널의 깊은 풍미에 생와사비분으로 알싸하고 매콤한 톡 쏘
[팩트UP=정도현 기자] 조직을 절개하지 않고 피 한 방울로 암을 찾아내는 ‘액체생검(liquid biopsy)’ 기술이 국내외 의료 현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폐암·간암·췌장암 등 조기 발견이 어려운 고위험 암종에서 그 가능성이 주목받는다. 하지만 의료계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액체생검은 암 진단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지만 기술 신뢰성과 사회적 제도화 없이는 ‘조기진단의 착시’가 될 위험도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 “피 한 방울로 암을 찾는다(?)” 액체생검은 혈액·소변 등 체액 속에 떠다니는 순환 종양 DNA(ctDNA), 종양세포(CTC), 엑소좀(Exosome) 등을 분석해 암 발생 여부나 유전자 변이를 탐지하는 진단 기술이다. 기존 조직생검처럼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고 환자에게 부담이 적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암 환자 10명 중 3명은 조직검사가 불가능하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들에게 액체생검은 ‘유일한 대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결과가 나오기까지 평균 3~5일로 기존 조직검사(2~3주)에 비해 훨씬 빠르다는 장점도 있다. 글로벌·국내 기술 각축전도 치열하다. 세계적으로는 미국의 가던트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