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소파업계에 흥미로운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소파업계 1위 기업인 ′자코모(JAKOMO)′와 폭발적으로 성장한 ′에싸(ESSA)′가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남매간 경쟁이 볼만할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현재 자코모와 에싸는 모녀지간이다. 하지만 에싸가 자코모의 1위 자리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동일업종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모녀지간의 경쟁에서 남매간의 경쟁구도로 바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포인트 하나…에싸가 자코모 넘어설까 가구업계에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것은 형제기업인 에이스침대와 시몬스의 경쟁 구도였다. 그런데 이와 비슷한 일이 소파업계에서도 일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실 ′오너家 2세′가 지분 승계 작업 등을 염두해 개인회사를 보유하는 경우는 종종 있다. 하지만 동일업종으로 독립해 업계 1위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구도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19년 설립한 에싸는 박유진 대표가 이끌고 있는 소파기업이다. 설립 후 폭발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3년 만에 매출 850억원을 거두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1위 기업인 ′자코모‘를 위협할 정도로 성장한 것이다. 이
[팩트UP=권소희 기자] 삼성전자 조직에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는 소문에 업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문의 핵심은 삼성전자 사장단 인사에서 기존 조직 중 유일하게 규모를 키우며 존재감을 드러낸 곳은 글로벌퍼블릭어페어스(GPA)실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이 회자되면서 GPA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이곳의 역할과 위상, 주요 업무, 권한 등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팩트UP>에서는 삼성전자 GPA실에 대해 취재했다. ◆ ″팀에서 실로 승격, 부사장은 사장으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예년보다 일주일 빠른 지난달 29일 부사장 51명, 상무 77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4명 등 총 143명을 승진시키는 2024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 임원인사는 이재용 회장 취임 후 두 번째다. 그런데 이번 인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승진자 수 자체는 지난해보다 대폭 줄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법무와 대외협력 등 스태프 부문에서 부사장이 여럿 배출되는 등 조직을 강화시켰다는 것이다. 그러면 소문으로 떠돌고 있는 GPA는 어떨까.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GPA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풍부한 경제적·시간적 여유를 기반으로 자신을 위한 투자에 적극적인 A세대가 강력한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는 재미는 물론 자기개발, 웰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 흥미를 지닌 해당 소비층을 위해 ‘엘더테인먼트(Elder+Entertainment)’ 콘텐츠를 적극 개발하는 추세다. 실내외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 및 힐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호캉스 상품, 해외여행 패키지, 모델 선발 대회 등을 선보여 이목을 끈다.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관계자는 “A세대 여가 시장이 보다 확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해당 소비자층을 타깃한 상품을 마련하게 됐다”며 “MZ 뿐 아니라 A세대를 위한 콘텐츠를 지속 선보임에 따라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이 전 세대가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가족과 함께 휴식은 물론 다양한 액티비티를 체험할 수 있는 ‘사라진 시계’ 방탈출 패키지를 출시했다. 체크인 시 게임 안내사항, 미션 도움 카드 등으로 구성된 플레이 키트가 제공된다. 해당 키트와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현실과 가상의 공간을 넘나들며 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이 밖에도 경주의 역사와
[NH투자증권=정연승 연구원] 가뭄으로 인해 파나마운하 통행 제한이 심화됐다. 수에즈운하-홍해 통행 과정에서 이스라엘 관련 선박(선주, 용선주 무관)이 공격받거나 실제로 나포되는 이슈 발생했다. 선사들이 우회 루트를 활용하면서 운송 거리가 증가하고 있고 선박 수요 증가로 연결되고 있다. BDI 지수 및 LPG선 운임이 급등하고 있으며 공급망 혼란 및 직구 물량 증가로 항공 화물 운임도 반등 추세다. ◆ ″벌크, 해외선사 Trading 의견 제시″ 곡물 물동량 증가에 따른 브라질 체선 증가,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중국의 철광석 재고 확충으로 대서양 중심의 벌크선 공급 부족하다. 최근 상승이 구조적인 이유보다는 일시적인 강세로 판단하고 있어 벌크선사 관련 장기 매수보다는 거래(Trading) 의견을 제시한다. HMM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국내 벌크선사보다는 해외벌크선사를 더 선호한다. 한편 최근 중국 정부는 부동산 화이트리스트 설정 등 부동산 및 건설업 관련 지원 정책이 누적되고 있어 오는 2024년 2월 이후 구조적 시황개선 가능성 여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 ″LPG선, 운임 강세 장기화 예상″ LPG선의 경우 파나마운하 통행 제한으로 인해 직접적인
[KB증권=최용현 연구원] 11월 29일 한국경제 기사에 따르면,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위한 MOU를 내달 체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에서는 합병을 통해 CJ ENM이 합병법인 최대 주주, SK스퀘어가 2대 주주에 오르는 구조이며 CJ ENM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합병이 제기되는 이유는 각 기업의 재무 우려, OTT 시장 점유율 확대, 콘텐츠 시너지 기대 등이 있다. 티빙⸱웨이브의 2022년 기준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는 각각 1433억원과 -900억원이고 기말 현금은 각각 1030억원과 459억원이다. ◆ ″합병 시 드라마 및 예능 장르 압도적 사업자 될 수 있다″ 2023년에도 분기 영업손실이 계속되고 있어 재무 상황이 악화되었을 것이다. 2023년 유상증자 250억원 실시한 웨이브는 투자자금 2000억원 만기가 2024년 11월 도래한다. 국내 OTT 시장에서 티빙과 웨이브는 10월 MAU 기준 각각 3위와 4위 업체이고 구독자 증가세도 둔화되고 있다. 합병을 통해 가입자 이탈이 없다면 OTT 시장 점유율은 넷플릭스와 근접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콘텐츠 측면에서 티빙과 웨이브는 모두 국내 드라마 및 예능 중
[팩트UP=설옥임 기자]기업들의 2024년 정기 인사가 본격 시작됐다. 그렇다면 내년 임원 인사의 화두는 무엇일까.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2024년 대기업 임원 인사 키워드를 ‘ESPRESSO’로 정의했다. 이는 ▲조기 인사 단행(Early) ▲1970~1980년대 젊은 임원 약진(Seventy-Eighty) ▲성과에 따른 인사(Performance) ▲여성 임원 증가(Rise)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통합형 임원 두각(Efficiency) ▲임원수 축소(Scale down) ▲이공계 출신 두각(Science Technology) ▲젊은 오너 리더십 강화(Owner leadership)를 의미한다. 현대차, 삼성, LG 등 많은 기업들이 예년에 비해 임원 인사를 빨리 단행했다. 현대차는 통상적으로 12월에 인사가 단행되는 것이 보편적인데, CEO급 인사를 한 달 정도 앞당겨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과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한 바 있다. LG그룹도 한 주 정도 앞당겨 인사를 실시했고, 삼성그룹도 CEO급 인사를 11월에 단행했다. 젊은 피 수혈도 2024 인사의 특징이다. 100대 기업 전체 임원 7345명 중 1970년대생 출생자는
[팩트UP=설옥임 기자]기업들이 ESG경영에 열중하는 가운데 최근 CEO들이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에 잇달아 동참하고 있다. 이 챌린지는 탄소중립 실천 및 환경보호를 위해 일상 속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의 환경부 릴레이 캠페인이다. 함영주 하나그룹 회장도 이 챌린지에 동참했다.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의 지목으로 참여한 함 회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겠다는 실천 약속을 담은 게시물을 자사 SNS에 공개했다. 후속 주자로 구자용 E1 회장과 황인규 씨엔시티에너지 회장을 추천했다. 하나금융은 2021년부터 종이컵 및 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는 ‘선(善)블러 캠페인’, 적정 실내 온도 유지 및 미사용 전자기기 전원을 끄는 ‘하나 애(愛)너지 절약 캠페인’, 헌옷기부 캠페인 ‘쿨쿨옷장’ 등 친환경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또 10월부터 SK텔레콤의 친환경 활동 ‘해피해빗 프로젝트’ 협업의 일환으로, 서울 명동사옥에 위치한 사내카페에 재활용이 가능한 다회용컵을 도입해 일상 속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함 회장은 “이번 일회용품 제로 챌린지를 통해 친환경을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생활화 되기를 바란다”며 “향후 다양한 ESG 경영 실천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KDB산업은행(이하 산업은행)′에 대한 금융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서다. 더욱이 이번 감사가 ′특정 감사′라는 얘기가 회자되면서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뜻대로 되지 않자 정부가 산업은행 내부에 흠집을 내려는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팩트UP>에서는 감사원 감사의 진위 여부와 그 배경을 좇았다. ◆ ″불발된 딜에 특혜(?)″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산업은행이 감사원으로부터 특정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감사원은 지난달 중순부터 정책자금 운용과 구조조정 기업 관리 실태 등 광범위한 영역을 점검받고 있는 중이다. 산업은행에서도 감사원으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는 것은 인정했다. 다만 이번 감사는 연초부터 예정됐던 사안이나 세부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는 공식입장을 밝히면서 이번 감사와 관련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하지만 금융업계의 시각은 산업은행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 목적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실제 업계에서는 감사원이 대우조선해양과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는
[팩트UP=설옥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많은 기업들이 임직원과 함께 하는 봉사활동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삼성그룹은 전 관계사 임직원들의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고자 2주간 진행한 사회공헌 활동 '나눔위크'에 11만명 가까운 그룹 임직원이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14일 삼성전자 경기도 화성 부품연구동(DSR)에서 삼성 임직원과 나눔위크 수혜자 가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 하반기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5월 말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처음 열린 '나눔의 날'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일부터 2주간 삼성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삼성 임직원들은 지난 2주간 ▲ 각 사업장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대면봉사 ▲ 나눔키오스크를 이용한 일상 속 기부 ▲ 헌혈 캠페인에 참여했다. 중복 인원을 제외하면 삼성전자 등 관계사 23곳 임직원 10만7천명이 동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나눔위크 기간 삼성 임직원들은 수백개 봉사팀을 자유롭게 꾸려 사업장 인근 복지시설에서의 대면 봉사활동, 공원, 하천 등에서의 환경 개선활동 등에 참여했다. 삼성전자
[팩트UP=이세라 기자] 미래에셋증권 내부 분위기가 냉랭한 모습이다. 회사측이 전 자산관리(WM) 영업점을 대상으로 연말 감사를 진행하고 있어서다. 때문에 마치 회사 내부에서는 ′살얼음판′을 연상하게 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안팎에서는 이번 감사가 영업점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함으로써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자는 목적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이면에는 올해 증권업계에 불건전 영업 관행 등 논란이 연이어 불거진 가운데 금융당국이 내부통제와 책임경영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높다는 것이 깔려 있다. ◆포인트 하나…내부통제 시스템 강화될까 금융투자업계와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미래에셋증권에서는 전 자산관리 영업점을 대상으로 연말 감사를 진행 중에 있다. 이에 따라 내부 분위기는 상당히 어수선하고 찬바람이 불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감사에 대해 임직원들이 긴장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매년 진행되는 정규 감사지만 연초가 아닌 연말에 단행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달 초 자산관리 지점장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말께 발표될 예정인 지점 팀장급 인사를 앞두고 있어 술렁이는 지점이 많은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