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장문준 연구원] 예상하지 못한 폭풍 같은 실적 시즌이었다. 1월 22일 현대건설[000720], 2월 6일 DL이앤씨[375500]의 실적 공시 및 이익 가이던스 제시가 업종 투자 지형을 완전히 바꾼 모양새다. 정치적 불확실성 지속으로 산업적 측면에서는 모멘텀이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임은 여전하다. 당분간 산업 측면에서의 분석과 대응보다 개별 기업 이슈 체크 및 대응이 합리적일 국면이다. 2024년의 경우 건설업종 내에서 HDC현대산업개발[294870]과 GS건설[006360]에 집중하는 전략이 효과적이었다면 2025년은 현대건설, DL이앤씨 그리고 HDC현대산업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 ″실적 시즌이 바꾼 업종 투자 지형″ 상반기에는 연간 실적 개선과 더불어 원전/SMR 모멘텀 등이 부각될 수 있는 현대건설, DL이앤씨에 보다 집중하고 하반기에는 중기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할 HDC현대산업개발에 보다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현재 시점에서 KB증권의 업종 선호도는 ′현대건설=DL이앤씨>HDC현대산업개발′ 순이다. 대형건설사의 2024년 4분기 실적 시즌이 마무리되었다. 커버리지 6개 대형건설사의 합산 매출액은 19조50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인 3명 중 1명은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11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직장 내 괴롭힘 현황을 물었다고 밝혔다.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직장 내 괴롭힘을 경험한 적 있다'는 직장인은 35.9%로, 지난해 1분기(30.5%)와 비교해 5.4%포인트 증가했다. 정규직(32.3%)보다는 비정규직(41.3%)이, 사무직(32.4%)보다는 비사무직(39.4%)이 직장 내 괴롭힘에 더 노출됐다. 유형별로는 모욕·명예훼손이 23.5%로 가장 많았고 부당 지시가 19.6%, 폭행·폭언이 19.1%로 뒤를 이었다. 직장 내 괴롭힘 대응 방식으로는 '참거나 모르는 척했다'는 응답이 51.3%로 절반을 넘었고, '회사를 그만뒀다'는 응답도 23.7%에 달했다. '개인 또는 동료들과 항의했다'는 30.1%, '회사 또는 노동조합에 신고했다'는 12.8%, '관련 기관에 신고했다'는 5.0%였다.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 심각하다는 응답률은 작년 1분기 46.6%에서 54.0%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자해나 죽음을 고민한
[팩트UP=이세라 기자] 유통업계에서 호텔신라가 신성장동력으로 삼았던 화장품 사업에서 발을 뺀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이 확산되면서 진위 여부와 함께 고환율과 소비 여력 둔화, 공항 임차료 부담 증가 등으로 이 회사가 상당한 고전을 하고 있다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실제 업계 일각에서는 호텔신라가 작금의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비수익 사업을 정리하는 등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는 목소리가 들리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사실관계와 배경을 따라가 봤다. ◆ 초기 시장 안착에 실패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호텔신라가 화장품 사업을 철수하는 것은 맞다. 호텔신라와 글로벌 화장품기업 로레알그룹이 공동으로 선보인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시효′가 오는 8일 영업을 마무리한다. ′시효′는 호텔신라가 약 5년 만에 재도전한 화장품 사업이다. 지난 2022년 6월 로레알(지분율 40%), 앵커PE(지분율3 0%)와 합작법인 로시안을 설립했고 같은 해 11월 시효 브랜드를 론칭했다. 당시 호텔신라는 로시안 지분 30%를 약 25억5000만원에 인수했는데 팬데믹으로 면세사업 의존도가 높았던 호텔신라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상황에서 ′
[팩트UP=정도현 기자]최근 천천히 나이 든다는 의미의 ‘저속노화’ 생활습관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맛과 영양은 골고루 채우면서도 고단백, 저당, 저콜레스테롤 등 건강에 부담을 줄인 제품을 내놓고 새해 건강관리에 나서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정식품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국산 검은콩의 풍부한 영양에 고단백 설계를 더한 제품이다. 한 팩(190㎖)당 일반 우유(5.7g) 또는 두유(6g) 대비 2배가량 많은 식물성 단백질 12g을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는 계란(48g 기준) 2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함유량이다. 또 근육 형성 등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필수 아미노산 BCAA 2000㎎과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5종의 비타민B군, 뼈 건강을 위한 칼슘과 비타민D 등을 균형 있게 채웠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검은콩은’ 지난해 출시 2년여 만에 누적 판매량 2천만 개를 돌파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빙그레는 100% 우유 단백질을 담은 건강치즈 신제품 ‘프로틴 고단백(슬라이스) 치즈’, ‘프로틴 구워먹는 치즈’ 2종을 출시했다. 건강치즈 2종은 단백질 함량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7명은 올해 이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대표 황현순)이 직장인 1467명을 대상으로 ‘이직 계획’을 조사한 결과, 70.1%가 올해 이직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대리급(76.2%)이 이직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부장급(71.4%), 과장급(70.4%), 사원급(68.2%), 임원급(56.6%)의 순으로 이직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이 이직을 하려는 이유는 단연 △더 많은 급여를 받기 위해서(56%,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1위였다. 다음으로 △회사의 비전이 없고 성장이 정체돼서(41.4%) △업무 역량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어서(31.3%) 등, 커리어 성장에 대한 불만도 이직하고자 하는 이유 상위권에 포함됐다. 계속해서 △복지제도가 미흡해서(26%) △고용 안정성이 낮아서(19.3%) △직무, 업종 변경 등을 생각하고 있어서(15.9%) △야근, 휴일근무가 잦아 워라밸이 없어서(15%) △상사, 동료 등 인간관계 갈등이 커서(14.3%)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직을 하고자 하는 이유는 직급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사원, 대리, 과장급은
[팩트UP=이세라 기자]추운 날씨에 즐기면 더 맛있는 간식들이 가득한 겨울이 한창이다. 그중에서도 새콤달콤한 딸기는 겨울철 빠질 수 없는 대표적인 간식이다. 지난여름 무더위에 따른 공급량 감소와 연말연시 수요 급증으로 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딸기와 딸기맛 제품을 찾는 소비자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고 있다. 딸기는 신선한 과일로 즐겨도 훌륭하지만 요거트, 케이크 등 다양한 식품과 어우러지면 더욱 풍부한 맛을 선사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도 겨울철 특히 주목받는 딸기의 상큼한 맛을 활용해 '윈터 스트로베리 마케팅'을 이어가며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이다. 딸기 맛을 가득 담은 요거트부터 음료, 후식으로 즐길 수 있는 디저트 등 그 종류도 다양해 상황과 취향에 따라 골라 먹기 좋다.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ACTIVIA)’는 건강함은 물론 다양한 과일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 발효유 제품이다. 특히 최근 추운 겨울철 생각나는 과일 딸기의 상큼함을 담은 '액티비아 병 딸기'와 '액티비아 컵 딸기'가 인기몰이 중이다. 담백한 요거트에 새콤달콤한 딸기 맛을 더한 ‘액티비아 딸기’는 겨울철 건강한 간식으로 즐기기에 제격이다. 액
[팩트UP=정도현 기자]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 급변 등 대내외 불확실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기업은 올해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수출기업 1,010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2025년 수출기업의 경영환경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통상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기업의 48.6%는 올해 전반적인 경영환경이 작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답했다. 37.3%는 전년 대비 경영환경 악화를, 14.2%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품목별로는 수주 물량 증가로 선박 분야에서 전반적인 경영환경 및 투자 활동 개선 기대가 두드러졌다. 반면 중국발 공급과잉과 경쟁 심화로 인해 ▲화학공업제품 ▲플라스틱·고무·가죽제품 ▲무선통신기기·부품 등은 경영환경 악화와 더불어 국내외 투자 위축 우려도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미국의 보편관세가 도입되더라도 우리 기업의 대미 수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응답 기업의 55.5%는 보편관세 부과 후에도 대미 수출은 전년과 유사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편관세는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부과되기 때문에
[팩트UP=이세라 기자]구직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입 취준생들이 목표 기업 형태를 확고히 두기보다 우선 합격하는 곳에 다니고자 하는 생각이 확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신입 취준생 464명을 대상으로 ‘올해 취업 목표’를 조사한 결과, 기업 형태의 경우 과반인 55.2%가 ‘취업만 되면 어디든 관계 없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중소기업·스타트업’(15.1%), ‘중견기업’(12.1%), ‘공기업·공공기관’(8.4%), ‘대기업’(7.3%), ‘외국계기업’(1.9%) 순이었다. 기업 형태와 관계 없이 취업하고 싶은 이유는 단연 ‘빨리 취업을 해야 해서’(55.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길어지는 구직활동에 지쳐서’(39.1%), ‘남들보다 스펙 등 강점이 부족해서’(31.3%), ‘경기가 좋지 않아 채용이 줄어들어서’(28.5%), ‘목표 기업에 들어가기 힘들 것 같아서’(12.9%), ‘기업 형태보다 다른 조건이 더 중요해서’(10.5%), ‘일단 취업 후 이직할 계획이라서’(10.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목표기업을 정한 취준생들(208명)의 경우, 기업을 고를 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은
[SK증권=한승한 연구원] 트럼프는 지난 2019년 8월에 덴마크령인 그린란드 매입을 검토한 적 있으며 작년 12월 새로운 주덴마크 미국대사를 임명하면서 ‘국가안보와 세계 자유를 위해 미국의 그린란드 소유와 지배가 필요하다’라고 공개적으로 의지를 밝혔다.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항로는 경제적⸱군사적⸱지정학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며 해당 포인트들이 상호연계적으로 작용하는 곳이다. ◆ ″최선호주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 군사적⸱전략적 측면에서 보면 중국과 러시아 견제를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 미국은 이미 그린란드 북서부 툴레 공군기지에서 북미방공사령부(NORAD)를 통해 ICBM을 포함한 중국과 미국의 미사일 추적을 위한 미사일방어 시스템을 운용 중이다. 또한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을 통한 북극해 진출을 차단할 수 있으며 핵잠수함과 전략폭격기 등의 배치를 통해 NATO와 함께 대서양-유럽 방어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북극 자원 확 측면에서 보면 그린란드의 추정 희토류 매장량은 약 150만 톤이다. 또한 미국지질조사국에 따르면 그린란드를 포함한 북극해에는 전 세계 미발견 석유의 약 13%로 전 세계 미발견 천연가스의 약 30%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4명은 '소리 지르는' 상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갑질119 온라인노조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11일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지르는 걸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 답한 비율이 42.1%에 달했다. 고성,·고함 등 '소리를 지르는 행위'는 근로기준법이 금지한 직장 내 괴롭힘 행위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상사의 고성을 경험하거나 목격한 비율은 40~50대가 20~30대보다, 사무직·생산직이 서비스직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8.8%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 47.2%,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 41.6% 순이었다. 직급별로 보면 상위관리자급(56.5%)이 일반사원급(37.4%)보다 20%가량 높았다. 온라인노조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의 시행으로 폭언과 함께 고성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직장에서 상사가 후배에게 소리를 지르는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물어본 결과,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76.1%로, '그렇다(23.9%)'에 비해 3배 이상 높게 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