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로봇청소기는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외부 서버와 통신하는 사물인터넷(IoT) 제품이다. 편의성과 효율성으로 최근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나, 보안성이 미흡할 경우 개인정보 등이 유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은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과 시중에 유통 중인 로봇청소기 6개 제품의 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 사생활 침해와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있어 즉시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대상 6개 제품에 대해 로봇청소기를 제어·설정하는 ‘모바일앱 보안’, 제조사의 보안 업데이트 정책·개인정보 보호정책 등 운영을 포함한 ‘정책 관리’, 하드웨어·네트워크·펌웨어(내장 소프트웨어) 등 ‘기기 보안’ 분야로 나누어 총 40개 항목을 점검했다. 모바일앱 보안 점검 결과, 나르왈, 드리미, 에코백스 3개 제품은 사용자 인증 절차가 미비해 불법적인 접근이나 조작 가능성이 있었다. 집 내부를 촬영한 사진이 외부로 노출되거나 카메라 기능이 강제로 활성화되는 등 사생활이 노출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확인됐다. 정책 관리 점검에서는 드리미 1개 제품이 개인정보 관리가 미흡하여 이름, 연락처 등 사용자의 개인정
[팩트UP=권소희 기자]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기업공개(IPO) 총괄 책임자가 공석이라는 얘기가 업계에 나돌고 있다. 만일 이 같은 얘기가 사실이라면 재무적 투자자(FI)들에게 올해까지 상장을 약속했던 티맵모빌리티 입장에선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서도 티맵모빌리티의 IPO 총괄 책임자 공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는 공석이 사실일 경우 가까운 시일 안에 상장을 마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사실 여부와 향후 미치는 영향을 따라가 봤다. ◆ “지속적인 적자가 퇴사 배경(?)”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티맵모빌리티의 IPO를 담당하기 위해 합류했던 남궁경IR 총괄이 최근 퇴사한 것은 맞다. 티맵모빌리티에서도 상장 총괄이 퇴사한 것은 맞으며 현재 IPO를 담당할 새로운 인력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IPO 총괄 책임자가 공석인 것을 시인한 것이다. 남궁경IR 총괄은 싱가포르 자산운용사에서 20년 간 일한 투자 전문가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인물이다. 그는 티맵모빌리티에 합류한 후 성공적인 IPO 달성이라는 주어진 최우선
저는 비상장 회사에서 근무했던 사람으로 상장 직전까지 갔던 회사가 돈에 눈이 먼 사람들로 인해 상장이 불발되고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열정을 불살랐던 회사를 떠났습니다. 불법을 자행한 인물이 많았으나 그 중에서도 현재 대기업인 B전자 A 부사장을 고발하고자 합니다. A 부사장은 정부출연 기관에서 근무하고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러한 인물이 정부기관에 근무하면서 교수로 재직할 당시 자신이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던 C사의 내부 투자 정보 등을 활용해 자신의 가족인 아내와 아들 명의로 주식을 차명소유했습니다. 그것도 원 주당 가격보다 주당 25만원 싼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 억대의 이익을 챙겼습니다. 그런가 하면 C사에 자신의 아들 입사를 요청(압박)하였고 그 아들은 특별채용되어 핵심부서인 인사팀에서 일했습니다. 그리고 아직 회사에 근무를 하고 있는데 이것이 바로 채용 비리가 아닙니까. 이처럼 부정으로 가득 찬 사람이 대기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회사를 진두지휘하고 있으니 그 회사도 잘못될까 걱정이 됩니다. 아무쪼록 A 부사장의 부정을 취재해 그런 사람이 활개를 치지 못하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팩트UP=정도현 기자]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국 관세 여파로 중견기업 10개 중 약 6곳은 하반기 수출 실적 감소를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7∼8월 수출 중견기업 200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인 '2025년 하반기 중견기업 수출 전망 및 애로 조사' 보고서를 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중견기업 61.5%는 올해 하반기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비율은 상반기 조사 때보다 22.8%포인트 확대했다. 세부적으로 하반기 수출이 -10% 이상에서 -5% 미만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이 18%(이하 중복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 이상∼-15% 미만'(17.0%), '0% 이상∼5% 미만'(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를 아우르는 평균 수출 실적 전망은 3.9% 감소로 집계됐다. 수출 실적 악화 전망에 대한 요인으로는 '글로벌 경기 둔화'(67.5%)와 '관세 부담 증가'(53.7%)를 가장 많이 꼽았다. 향후 수출 전략 수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국제 이슈로는 '미국 통상 정책 및 법률·제도 변화'(49.5%)를 가장 많이 언급했다. '중국 시장 변동성'(19.0%), '미·중 경쟁
[하나증권=김록호 연구원] 구글이 내년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투자에 90억 달러를 추가한다고 언급했다. 델(Dell)은 올해 AI 서버 출하 가이던스를 기존 150억 달러에서 200억 달러로 상향했다. 엔비디아(Nvidia)는 Blackwell 호조 속에 좋은 실적과 양호한 가이던스를 공유했다. AI향 투자에 대한 우려와 거품 논란 속에서도 여전히 AI 관련 실적 및 데이터들은 견조하거나 상향 조정되고 있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수혜주 주목” 상반기 풀인으로 인해 하반기 테크 관련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AI 수요만큼은 가시성이 높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한 주였다. 코스피 지수는 3주만에 조정을 일단락했는데 반등 폭은 0.6%에 불과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5% 하락하면서 5주만에 지수를 하회했다. 파운드리 부문의 대규모 수주 공시 이후에 줄곧 지수를 상회하는 주가 흐름이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7.2% 상승하며 지수를 크게 상회했는데 지난주에 9% 이상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 최근에 삼성전자와 상반되는 주가 움직임이 자주 확인되는데 수급적인 요인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HBM4 관련 가격협상 난항과 경쟁사 진입 등의 우려들이 주가 하락의 주
[팩트UP=이세라 기자] 롯데백화점이 새 인사평가 방식을 도입한다. 직무와 전문성 중심의 보수체계인 ‘전문성 성장 중심 HR(인적 자원) 제도’가 바로 그것이다. 이 제도는 연차나 직급과 무관하게 직무의 전문성과 난이도, 책임 등에 따라 평가하고 보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 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직무 중심 인사(HR) 제도’ 도입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회사에선 지난달 27일까지 이 제도 관련 임직원 대상 동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90%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따라 이 제도의 안착 여부에 대해 업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 포인트 하나…연봉제 탈피 가능할까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새 인사평가 방식을 도입하는 것은 이달부터다. 이번 제도 도입에는 전문성 중심 HR 제도 관련 임직원 대상 동의 설문에 참여한 3047명 중 2905명이 동의해 추진하게 됐다. 참여 임직원의 95.3%가 동의한 것이다. 하지만 롯데백화점이 이번에 새 인사평가 방식을 도입한 것은 갑자기 이뤄진 것이 아니다. 롯데그룹에서 이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움직였다. 각 계열사 내 직무의 난이도와 중요도에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경제인협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9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하회한 93.2을 기록했다. BSI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 6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하회하고 있다. 8월 BSI 실적치는 92.0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년 7개월 연속 부진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장기화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제조업(92.6)과 비제조업(93.8)의 2개월 연속 동반 부진이 이어졌다. 제조업 BSI(92.6)는 2024년 4월부터 1년 6개월 연속, 비제조업 BSI(93.8)은 지난달에 이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호조 전망을 보인 ▸의약품(125.0)과 ▸식음료 및 담배(106.3) ▸자동차 및 기타 운송장비(103.0)를 제외한 ▸비금속 소재 및 제품(66.7) 등 나머지 7개 업종에서 부진이 전망되었다. 한경협은 제조업 심리부진이 지속되는 이유로 대외 통상 리스크와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시멘트 등 원자재 수요 위축을 꼽았
[팩트UP=이세라 기자] 한국투자금융지주와 SK그룹 간 긴밀했던 파트너십에 ‘균열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금융권 일각에선 이들 회사 간 불편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선 냉각된 분위기에 갈등설까지 퍼지고 있는 분위기다. 사실 금융권에서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SK그룹의 파트너십에 대해 부러움을 나타냈다. 지난 2022년부터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 왔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SK온 프리IPO 투자부터 올해 SKC의 EB(영구 교환사채) 매입에 이르기까지 이들은 함께 했다. 이런 상황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갈등설의 배경은 무엇일까. ◆ 포인트 하나…짧은 시간 안에 관계 회복될까 한국투자금융지주는 오너 일가 친분을 포함해 SK그룹과의 돈독한 관계로 유명하다. SK그룹이 지난 수년간 자본시장 문을 두드릴 때마다 한국금융지주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지는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면서 상황이 바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최근 SK그룹이 각 계열사가 한국금융지주와 거래한 내역을 다시 들여다보고 앞으로 신규 계약을 결정할 때 ㈜SK까지 보고를 거치도록 지시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이처럼 SK그룹의 기류가 갑자기 바뀐 배경을 두고 금
[팩트UP=정도현 기자]‘물 분야의 다보스 포럼’이라고도 불리는 ‘세계 물 주간(World Water Week)’이 8월 28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막을 내린다. 올해 주제는 ‘물을 위한 기후 행동(Water for Climate Action)’으로, 물 관리와 보전을 위한 적극적 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올해 유엔글로벌콤팩트(UNGC)가 발표한 물 회복탄력성(Water Resilience)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물 수요는 가용 공급량의 14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물 확보’는 이미 시급한 글로벌 현안이며, 그간 물 부족 문제를 크게 체감하지 못했던 한국도 최근 몇 년 동안 지역 단위의 가뭄이 현실화되며 수자원의 소중함에 대한 인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단순한 물 사용량 절감을 넘어, 물 환원과 생태계 회복력 강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순환 체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생산 공정의 물 사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숲가꾸기를 통한 수원지 보호, 지역 유역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등 육지에서 강과 바다에 이르는 다양한 생태 보전 활동을 펼치며 깨끗한 물을 자연으로 되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한국 코카-콜라는 전
[유진투자증권=권해순 연구원] 비만 치료제 시장의 경우 GLP-1 계열의 비만 치료제들은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에도 불구하고 위장관 부작용, 근육량 감소와 같은 부작용을 보이고 있다. 이에 우수한 내약성과 지방 중심의 체중 감소라는 차별화된 Amylin(아밀린) 유사체들의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만 치료제 시장의 트렌드 변화가 진행 중이다. ◆ “비만 치료제 상업화 시장 트렌드 변할 것” 아밀린(Amylin) 기반 치료제로 넘어가고 있는 비만 치료제 개발의 트렌드을 보면 지난 3월 로슈의 질랜드 파마(CPH: ZEAL) ‘페트렐린타이드’ 도입, 애브비의 Gubra(CPH: GUBRA) 파이프라인 도입, 6월 ADA(미국 당뇨병 학회)에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의 아밀린 기반 파이프라인 임상 데이터 발표, 노보 노디스크의 ‘카그리세마’ 임상 3상 완료 후 상업화 준비 등에서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상업화 시장의 트렌드도 변화할 것이다. GLP-1RA(Receptor Agonist) 주사 치료제들(위고비, 젭바운드)의 매출 성장은 당분간 지속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6년에는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25mg), 저분자 경구용 제제(‘오포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