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설옥임 기자] 최근 증권가에 코스닥상장사인 알파녹스[043100]가 지난 10월 발행한 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두고, 회사 자원이 외부로 부당 이전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비정상적 거래를 통해 최대 주주와 사채권자가 공모, 회사 자원을 외부로 유출시키는 전형적인 배임 행위를 자행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팩트UP>에서는 관련 문서와 여러 관계자들의 증언, 회계 전문가 분석을 종합해 ‘비정상적 거래 구조’로 지적되는 핵심 정황을 추적했다. ◆ “현금 대신 정체불명 사업권(?)” 알파녹스(현 알파에이아이)는 CB 발행 목적을 ‘운영자금 조달’이라고 공시했다. 보통 기업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채권을 발행하고 현금을 확보한다. 그러나 알파녹스는 CB 대가로 현금이 아닌 ‘사업권’을 받았다. 이 사업권은 2024년 개업한 웅촌곡천협동조합이 보유한 것이다. 웅촌곡천협동조합은 자본금 50만원, 설립자 박평순씨가 지분 100%를 가진 신생 법인이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해당 사업권의 실제 사업성·수익성은 공시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CB 발행 당시 회사 내부에서도 ‘사업권의 실질적 가치를 파악하기 어려
[팩트UP=정도현 기자]중소기업 10곳 중 9곳은 고용연장과 관련해 법정 정년 연장보다 대상자를 선별해 재고용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13∼17일 정년제가 있는 30인 이상 중소기업 304곳을 대상으로 '고용연장 관련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응답 기업의 86.2%는 정년 퇴직자에 대한 고용연장 방식으로 선별 재고용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답했다. 법정 정년 연장이라고 답한 곳은 13.8%에 그쳤다. 선별 재고용은 직무와 성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고용연장 대상자를 결정하고 재고용 시 새로운 근로계약을 통해 고용 기간과 임금 조정이 가능한 방식이다. 법정 정년 연장에 따른 부담으로는 '인건비 부담 증가'가 41.4%로 가장 많았고 '산업안전·건강 이슈' 26.6%, '청년 등 신규 채용 기회 감소' 15.8%, '생산성과 업무효율 악화' 12.2%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 기업의 67.8%는 현재도 정년 퇴직자를 촉탁직으로 다시 고용하는 등 고용 기간을 연장하는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 기업의 75.7%는 고용 연장된 근로자의 임금을 정년 시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했다고 했다. 감액은 23
[팩트UP=이세라 기자]패션 브랜드 간 감각적인 컬래버레이션 사례가 확산되며 ‘협업 마케팅’에 대한 업계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는 품질과 디자인 측면에서 희소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잘파세대(Z세대+알파세대)를 겨냥한 움직임으로, 서로 다른 정체성을 지닌 브랜드가 만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유니크한 감각의 국내 패션 브랜드 간 협업이 활발해지며 차별화된 시너지를 내고 있다. 특히 탄탄한 헤리티지를 가진 스포츠 브랜드와 독보적인 스타일로 젊은 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로컬 브랜드가 만나 탄생한 새로운 ‘스니커즈’ 컬렉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은 편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는 ‘산산기어(San San Gear)’, ‘헬로 선라이즈(Hello Sunrise)’, ‘오픈 와이와이(OPEN YY)’ 등 패션 씬에서 주목받고 있는 로컬 브랜드와 활발한 협업을 이어오며 이른 바 ‘컬래버레이션 맛집’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푸마와 산산기어는 지난해 첫 협업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최근 글로벌 협업 캠페인 ‘FULL THROTTLE(풀 스로틀)’을 공개했다
[팩트UP=정도현 기자]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이 회사의 개인정보 수집을 거부하기 어렵다고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에게 설문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이 인사와 업무 관리 목적으로 개인정보나 업무 관련 데이터를 수집·이용하는 과정에서 노동자가 자유롭게 거부하기 어렵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용 형태와 직급, 연령, 성별, 사업장 규모를 막론하고 80% 이상이 회사의 요구를 거부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현행 개인정보보호법은 노동자 본인의 동의 없는 개인정보와 업무 관련 데이터 수집·이용을 금지하고 있으나 비대칭적 권력관계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직장갑질119 김하나 변호사는 "노동자는 간접적인 인사 불이익과 회사 내 평판 등을 우려해 진정한 의사를 표현하기 어렵다"며 "기업이 효율을 앞세워 노동자 정보 인권을 침해하는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제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재계에서는 SK오션플랜트 매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계 일각에선 ‘졸속 매각은 안된다’는 여야 압박에 SK오션플랜트가 매각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모회사인 SK에코플랜트의 차입금 부담이 워낙 커 매각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분위기다. 이에 따라 SK에코플랜트가 어떤 선택을 할지 여부가 세간의 관심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는 형국이다. ◆ 포인트 하나…재무구조 개선 지속할까 업계에 따르면 SK에코플랜트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6조9939억원이다. 차입금이 7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보유 현금성 자산 1조4583억원을 제한 순차입금만 5조5355억원에 달하고 있다. 뿐만 아니다. 지난해 이자비용은 4399억원으로 영업이익인 2347억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현실에 놓여 있는 SK에코플랜트의 현 최우선 순위는 차입금 해소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금융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사실 SK오션플랜트는 올해 7월 미국 블룸에너지 지분과 환경 자회사 3곳을 잇따라 매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권에서는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
[팩트UP=정도현 기자]우리나라의 10대 수출 주력업종의 기업경쟁력이 2030년에는 전 부문 중국에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10대 수출 주력업종을 영위하는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200개사 응답)으로 한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기업들은 2025년 현재, 수출 최대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미국(22.5%) ‣일본(9.5%)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5년 뒤, 2030년의 최대 수출 경쟁국을 묻는 질문에는 ‣중국(68.5%) ‣미국(22.0%) ‣일본(5.0%)으로 중국을 꼽는 응답 비중이 6.0% 포인트 상승(62.5%→68.5%)했다. 이는 앞으로 중국과의 수출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을 의미한다. 한국의 기업경쟁력을 100으로 가정하고 미국, 일본, 중국의 기업경쟁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기업들은 2025년 현재에는 ‣미국 107.2 ‣중국 102.2 ‣일본 93.5라고 응답했고, 2030년에는 ‣미국 112.9 ‣중국 112.3 ‣일본 95.0으로 전망했다. 한경협은 “국내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기업경쟁력이 이미 미국과 중국에
[NH투자증권=윤유동 연구원] 코스피가 4,000포인트를 돌파하였고 시장은 그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주도주가 누가 되든지 주식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증권사는 수혜 대상이다. 국내 일 평균 거래대금이 50조원, 해외 거래대금이 18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하였다. 일부 대형증권사들의 PBR이 1.2배에 도달하였지만 고평가보다는 구조적 성장에 진입하였다고 판단한다. 증권사들도 다양한 금융상품을 준비하며 WM 활성화를 목표하고 있다. 이미 펀드, 랩, ELS 등의 잔고가 반등하였고 연금시장에도 공격적으로 진출 중이다. ◆ “금융상품 라인업 확대” 발행어음과 IMA(종합투자계좌)의 경우 신규 사업자들은 2026년 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은행 예·적금 고객을 흡수할 수 있는 기회로 초반 마케팅에 전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한다. 단기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중장기 고객을 대규모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이다. 키움증권[039490], 미래에셋증권[006800], 한국금융지주[0710500]를 추천한다. 상승장에서는 자본을 활용한 레버리지 사업이 유리하다. 세 회사는 리테일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영업하고 있으며 발행어음·IMA 신규사업 관련 실사도 마쳤다
[팩트UP=이세라 기자]질병관리청이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6대 당뇨병 예방관리수칙을 발표하고 생활 속 실천을 통한 건강생활 습관 형성을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사질환의 일종이다. 지난해 사망원인통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7위의 만성질환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 13.3%, 여자 7.8%였다. 당뇨병은 일반적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심근경색증, 만성콩팥병, 뇌졸중 등 다양한 합병증을 동반해 환자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이에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질병청이 마련한 6대 예방수칙에 따르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경우 체중의 5% 이상을 감량하는 등 적절한 체중을 유지·관리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과 식사 관리를 함께해야 한다. 과체중이거나 비만한 경우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에너지)을 줄이고, 통곡류·콩류·채소·생과일 같은 양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서 소금 섭취는 하루 5그램(g) 이내로 줄이는 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금연·금주 등으로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정기적인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질병청은 이 같은 수칙을
제보합니다. 서울시 강남구 청담사거리 인근에 있는 ‘D’라는 성매매업소가 운영 중인데 이곳의 수상한 실태에 대해 고발하니 신속한 취재를 부탁드립니다. 이 업소는 파출소에서 도보로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한 건물의 3~4개 층이 클럽과 함께 운영 중으로 사전에 예약된 자들만이 입장이 가능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전 예약은 주로 홈페이지(http://jaewook.net/archives/2613)에 접속해서 일정한 키워드를 가진 해당 업소와 연결하는 배너 등을 통해 접속하고 있습니다. 클럽은 한 개 층을 모두 유리 벽으로 만들었으며 손님 20명 정도가 한꺼번에 들어가 성매매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일반과 다른 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업소는 일반적인 성매매 업소와 다르게 업소에 들어가면 매니저의 상담이 시작되며 '일반' 또는 '클럽'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대부분 클럽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업소는 손님이 매우 많은데 손님은 20~70대까지 다양하고 오직 현금만 받고 있어 수입금액을 누락하는 탈세 행위도 서슴치않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소가 청담동 사거리 파출소 인근인데도 단속을 당하지 않고 영업을 지속하고 있어 경찰서와 유착관계가 의심되는
[팩트UP=이세라 기자]한화생명이 11월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최근 5개년 자사 보험금지급 데이터 36만 건을 분석한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당뇨는 5년 전보다 3040세대 발병 비중이 확연히 증가했으며 발병 이후 의료비 부담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와 함께 대표적인 만성 성인질환으로 알려진 고혈압과 비교해도 암∙뇌심장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5년전인 2021년만 해도 당뇨 관련 보험금청구는 5060세대 비중이 높았다. 한화생명에 당뇨로 실손보험금을 청구한 고객의 67.4%가 50∙60대였다. 30∙40대는 27.3%에 불과했다. 반면 그러나 2025년에는 50∙60대는 55.5%로 감소하고 30∙40대는 35.4%로 증가했다. 당뇨의 최초 발병시기가 젊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당뇨병이 더 이상 노년기 질환이 아니라 활동기 질환으로 바뀌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별로 봤을 때, 남성이 여성보다 조기 발병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5년전 당뇨 발병연령은 남성의 경우 30∙40대가 30.6%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41.4%에 달했다. 반면 여성은 5년전 23.3%에서 올해 27.4%로 소폭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