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황성현 연구원] 국제유가는 2~3 달러/배럴의 상승, 하락을 반복하며 한 달간 박스권을 유지 중이다. 지난달 휴전 발표 이후 원유 기간 스프레드는 지속 축소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으로 인해 중장기 공급 부담 우려가 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 ″강한 숏 포지션은 없는 상황″ 그러나 유종별로는 수요 차별화로 기간 스프레드에서 강세와 약세가 혼재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석유 제품 가격은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정제마진도 고점에서 횡보하면서 수요 성수기로 인한 가격 강세도 점점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그러나 유가 하단 지지로 강한 숏 포지션은 없는 상황으로 유가의 방향성이 정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이벤트가 발표되어야 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이 계기를 오는 8월 3일 예정된 OPEC+ 회의라고 보고 있다. OPEC+는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증산 시기를 지속적으로 앞당기는 중이다. 8월 회의에서 9월 생산량 할당 결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까지의 흐름을 볼 때 220만 b/d 규모의 자발적 감산과 UAE의 30만 b/d 감산은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계획대로 OPEC+
[팩트UP=권소희 기자] ′LG전자號′가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난항을 겪고 있다. 게다가 업황 악화와 시장 경쟁 심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계 일각에서는 LG전자가 업황 악화에 비용 절감을 포함한 가이드라인을 실천하며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팩트UP>에서는 LG전자의 현주소와 움직임을 따라가 봤다. ◆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로 타격″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LG전자가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맞다. 하지만 업계 소문과 같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계획을 세웠지만 아직 현실화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그럼에도 업계 일각에서 이러한 소문이 돌고 있는 이유는 2분기 실적에 기인한다. LG전자가 지난 25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2분기 매출 20조7352억원, 영업이익 6394억원을 기록했다.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2분기 영업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46.6% 줄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이 같은 영업이익 감소 이면에는 관세 부담과 물류비 증가의
[팩트UP=이세라 기자] 현대해상이 탈바꿈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현대해상에 입사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 중심으로 조직이 변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말 현대해상은 정 전무의 직속 조직인 ′지속가능실′을 ′지속가능본부′로 격상시켰다. ′지속가능실′을 ′지속가능본부′로 격상시켰다. 아울러 임원에 대한 인사도 단행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정 전무 시대가 개막되고 있다고 보는 반면 일각에선 경영승계를 위한 인적쇄신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 포인트 하나…인사 통해 ′경영승계′ 안착될까 정경선 전무가 현대해상에 합류한 것은 지난해 말이다. 그의 직함은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그는 합류 후 핵심 키워드로 ′젊은 조직′을 내세웠다. 그리고 이 같은 핵심 키워드로 한 대규모 인사 및 조직 개편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실제 지난해 말 단행된 조직개편에선 총 12명의 부문⸱본부장급 임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외부 출신 인사들로 채워졌다. 1970~1980년생으로 젊은 세대로 채워진 이들 임원은 모두 정 전무가 직접 발탁했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다
저는 A건설에 20년 간 몸을 담아온 사람으로 그동안 지켜봤던 불법 행태들을 제보합니다. 익명으로 제보하니 보안 및 저의 신상정보에 대해 비밀을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A건설은 설계용역 협력업체인 B건축사무소를 통해 골프, 유흥, 뇌물 등 로비자금을 조달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로비는 각종 수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심의위원을 포섭하는 과정에 들어가는 자금을 말합니다. A건설 오너는 B건축사무소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를 로비자금으로 이용하고 있는데 설계 용역비를 최소 2배에서 3배 정도 과다계상 한 후 페이백 받는 구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실 A건설은 C건설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두 곳 모두 오너는 동일인입니다. 그런데 A건설과 C건설은 최근 5,000억원 미만 공사에서 세 차례 물(?)을 먹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너는 잔뜩 뿔난 상태이고요. 그러나 이는 오너가 자초한 일입니다. A건설 오너는 작년까지 영업실적이 좋은 임직원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경쟁업체로 자리를 옮겼고 평소 관리하던 심의위원들도 그들이 옮긴 회사를 밀어줬습니다. 물을 먹은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제가 제보하는 이유는 오너의 잘못된
[유안타증권=이안나 연구원] 지난 7월 22일 미–일 수출품 관세율을 25%에서 15%로 낮추기로 전격 합의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한 나라 중 영국(10%) 다음으로 낮은 수준이다. 현재 EU와는 상호 관세 15% 수준 합의 중에 있는데 과거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부터 EU산 수입품에 대해 30%의 상호 관세 부과로 압박하고 있다. 오는 28~29일에 중국과 무역 협상 재개한 이후 31일 한미간 협상도 진행할 예정이다. 트럼프 정부는 8월 1일까지 관세 협상 대부분을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추가 유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75k에서 감산 모멘텀 소멸될 것″ 시나리오는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하나는 1.25 %에서 15 %로 절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때는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시장 예상 대비 관세 비용 축소, 원화 강세로 수입 원자재 비용 부담 완화, 관세 우려 해소로 인한 수급 안정으로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는 얘기다. 다른 하나는 2.25%를 유지할 경우인데 이 때는 중립(현 포지션 유지)을 해야 한다. 2차전지 소재, 부품 등에 대한 비용 증가, 관세 부담 지속으로 인한 수급 회복 속도 둔화로 섹터 중
[팩트UP=정도현 기자]올해 여름, 길게 떠나는 휴가 대신 국내에서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K-바캉스’가 새로운 바캉스 공식으로 부상했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즐기느냐’에 집중하는 실속형 소비 트렌드가 휴가 패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이유도 크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지난달 직장인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여름휴가를 계획한 이들 중 83.5%가 국내 여행을 선호했으며 대부분이 2~3일 일정으로 휴식과 맛집 탐방을 중심으로 한 국내 휴가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짧지만 확실한 만족을 추구하는 여름휴가를 떠나는 K-바캉스족을 겨냥해 유통업계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브랜드와 협업해 새로운 미식 여행지로 떠오른 로컬 공간부터, 해외 유명 브랜드의 국내 팝업과 한강 선착장 내 피서 매장 등 다양한 피서 콘텐츠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코카-콜라사는 무더위 속 감각적인 미식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서울 해방촌의 로컬 다이닝 거리 ‘신흥시장’과 손잡고 특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코카-콜라의 브랜딩과 개성 있는 분위기, 다채로운 맛집들이 어우러진 신흥시장은 최근 떠오르는 미식 트렌드의 중심지로 주목받으며 꼭 방문
[팩트UP=정도현 기자]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를 조사한 결과, 2025년 8월 BSI 전망치는 기준선 100을 하회한 92.6을 기록했다. BSI는 2022년 4월(99.1)부터 3년 5개월 연속으로 기준선 100을 장기간 하회하고 있다. 7월 BSI 실적치는 90.0로 조사됐다. 2022년 2월(91.5)부터 3년 6개월 연속 부진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실적 악화 또한 긴 시간 동안 이어지고 있다. 8월에는 제조업(87.1)과 비제조업(98.3) 모두 부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제조업 BSI(87.1)는 2024년 4월부터 1년 5개월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해당 지수가 2개월 연속 8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89.9) 및 올해 1월(84.2) 전망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달(7월 103.4) 기준선 100을 넘어선 비제조업 BSI는 8월 98.3으로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전환됐다. 제조업 세부 업종(총 10개) 중에서는 호조 전망을 보인 ▸의약품(125.0)과 ▸전자 및 통신장비(111.1), 기준선에 걸친 ▸식
[팩트UP=정도현 기자]대외 환경의 불안정성과 경기 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반기에는 기업 경영여건이 올해 상반기에 비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30.2%)이 ‘악화’ 될 것이라는 응답(16.5%)에 비해 두 배(1.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는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152개사 응답)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응답 기업의 과반(53.3%)은 하반기의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 ‘개선’ 전망은 30.2%, ‣ ‘악화’ 전망은 16.5%으로 조사되었다. 하반기 경영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들은 경영여건 개선 시점을 ‣ ’26년 1분기(40.0%), ‣ ’26년 3분기 이후(24.0%), ‣ ’26년 2분기(16.0%), ‣ ’25년 4분기(12.0%) ‣ ’25년 3분기(8.0%) 순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지목했다. 이 밖에도 ‣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4.1%), ‣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14.1%
[NH투자증권=이화정 연구원] 상반기 주요 엔터사 주가는 대체로 안정적인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 하반기 초대형 아티스트 활동 재개가 예정된 가운데 한한령 해제에 따른 중국 공연 재개 기대감이 더해지며 투자심리가 개선되었고, 공연 및 MD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확인된 효과다. 하지만 최근 엔터사 주가는 잠시 숨을 고르고 있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재차 커진 만큼 정당화 근거가 필요한 시점이다. ◆ ″정통 K팝이 서구권 대중에게 통했다″ 단기적 관점에서는 당사 4월 리포트에 언급되었던 중국 공연 재개 및 MD 전략 활성화가 가져올 실적 성장 모멘텀이 그 근거가 되어 왔다. 중장기적 관점에서는 K팝의 추가적인 성장을 가능케 할 잠재 시장 자체가 필요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흥행이 K팝의 새로운 잠재 시장을 만들어냈다고 본다. 바로 서구권 대중이다. 현재 ′케이팝 데몬 헌터스′ 콘텐츠및 사운드트랙 모두가 서구권에서 흥행 중이다. 특히 사운드트랙의 경우 BTS, 블랙핑크 등 초대형 아티스트들과 견주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Golden′은 빌보드 Hot100에서 6위, 스포티파이 US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팩트UP=정도현 기자]재계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수해로 인한 피해를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LG는 22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을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LG가 전달한 성금은 수해 지역의 빠른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LG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모포류, 의류, 생활용품 등 재난 발생 시 이재민에게 필요한 물품들로 구성된 긴급구호키트도 전달할 계획이다. LG 관계자는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이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LG 계열사도 침수 가전 수리, 생활필수품 및 무선 통신 서비스 지원 등 긴급 구호에 나섰다. LG전자는 지난 19일부터 충남 아산시와 예산군, 경남 산청 등 긴급 수해 피해 지역에 서비스 거점을 마련하고, 가전제품 무상 점검 및 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주말 동안 갑작스러운 침수 피해를 겪은 경기도 지역에도 수해 서비스 거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LG전자는 현장에서 침수 전자제품의 상태를 확인하고 세척·수리·부품 교체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