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SK이노베이션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자회사 독자 생존 강화 움직임이 강하게 포착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자생존에 대한 승산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사실 SK이노베이션의 움직임은 올해 초부터 시작됐다. 체질 개선 의지를 드러내면서 대표이사를 교체했다. 그리고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 사업회사 간 시너지를 살리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다. ◆ 포인트 하나…절차 밟고 있는 자회사 각 조직 신설은 안착할까 SK이노베이션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그동안 약해진 사업회사 간 연결고리를 찾아 비효율적이고 낭비되는 자원은 포기하는 방향으로 조직과 사업을 쇄신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업계의 이러한 예상은 적중하는 모양새다. SK이노베이션이 ′R&D, 영업망 일원화′ 원칙을 거두고 자회사에 각 조직을 신설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일례로 그룹 수소 밸류체인의 한 축을 맡은 SK인천석유화학과 배터리의 4대 소재인 분리막을 제조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개편 대상으로 SK인천석유화학은 마케팅팀 신설을 추진하고 있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최근 모회사로부터 R&D 조직과 자산을 양수했다. 업계 한 관계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재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의 행보에 대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2018년 경영 은퇴를 선언한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장남 이규호 전략 부문 부회장이 책임경영에 나선 가운데 투자활동 중단에 나섰다는 게 소문의 핵심이다. 코오롱 4세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사내이사에 이름 올리고 있던 이 부회장은 지난달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주력 3사이도 사내이사에 이름을 등재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중단 소문이 재계 호사가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실 여부와 그 배경에 대해 따라가 봤다. ◆ ″보수적 자금 운용 차원(?)″ 재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투자를 중단했다는 것은 사실과 거리가 있다. 다만 투자 규모를 줄이고 있는 모습은 포착되고 있다. 최근 돌고 있는 소문의 배경으로는 코오롱그룹이 근래 전략적투자자 지위로 반도체 분야의 중소기업 투자를 추진했으나 이를 철회한 것이 꼽히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이 같은 결정에 재계 일각에서는 그룹의 건설 자회사인 코오롱글로벌의 부동산PF 우발채무 현
[유진투자증권=허재환 연구원] 중동 지역 지정학적 위험과 미국 금리 상승(달러 강세)으로 글로벌 증시가 시름에 잠겨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6일 2,757pt 이후 -5.4% 하락하며 지난 2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4월에만 -8% 하락했다. 원달러는 2022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인 1400원대에 거의 육박했다(장중 1399원). 원화가 약하다. 피할 대안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국내외 증시가 극단적으로 하락하지도 않았다. ◆ ″주식 변동성 극단적이지 않아″ 원화 약세에 둔감하거나 원화 약세 국면에서 실적이 상향되는 업종이 대안이다. 원달러 변화(전년대비 증감)에 대한 분기별 영업이익 민감도를 계산해 보면 2020년 이후 자동차, 호텔레저, 필수소비 업종이 (+) 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반도체, 유틸리티, 철강 업종 영업이익은 악화됐다. 금리/환율 모두 불안하다. 안정적인 투자가 쉽지 않다. 이럴 때는 원화 약세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업종을 중심으로 상대적인 접근에 국한할 필요가 있다. 코스피는 지난 3월 26일 2,757pt 이후 -5.4% 하락하며 2월 6일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 앉았다. 코스닥 지수는 4월에
[팩트UP=설옥임 기자]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불면증 환자 722,440명 중 여성 환자수는 440,897명으로 불면증 환자의 61%를 차지한다. 이는 남성 환자 수 281,543명에 비해 1.5배 이상 높다. 여성에게 수면장애가 더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월경주기, 임신, 폐경기 등과 같이 여성의 호르몬 변화 때문이다. 이에, 레즈메드가 여성 불면증 원인 3가지와 불면증 관리법에 대해 소개한다. 월경 때마다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을 일컫는 ‘생리통’은 국내 여성들의 77~94%가 경험하고, 이들 가운데 53%는 심한 통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만큼 흔하다. 해당 통증은 월경 전부터 시작돼 2~3일간 지속되며, 아랫배와 허리의 경련성 통증, 구토,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생리통이 심할 경우 야간 통증을 유발해 불면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생리 전 ‘월경 전 증후군(Premenstrual Syndrome, 이하 PMS)’으로 인해서도 불면증을 겪을 수 있다. PMS를 겪는 여성은 불면증을 2배 이상 자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월경 전후 증상을 파악해 여성 개개인에 최적화된 수면 습관을 만드
[KB증권=김동원 연구원] 소비자와 접점을 갖고 데이터를 수집하는 디바이스 종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월 CES 24에서 삼성전자가 스마트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 ′갤럭시링′ 출시를 공식화했고 애플도 스마트 반지 출시를 위한 관련 특허를 지속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 반지는 반지의 센서가 활동량, 심박수, 수면 패턴 등을 측정해 착용자의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기기다. 특히 스마트 반지 전문 제조사인 ′오우라(OURA)′ 제품이 이미 100만 개가 팔렸다는 소식이 투자자들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오우라의 스마트 반지는 색상에 따라 350~550 달러의 가성비 갖춘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한편 MWC 24에서 주목을 받은 ′Humane AI′의 인공지능 웨어러블 기기 ′AI 핀′은 10만 개의 대량 생산을 시작했다. Humane AI의 웨어러블 기기 가격은 699달러의 가격으로 알려져 있다. ◆ ″반지의 제왕을 노린다′″ 최근 Open AI의 GPT-5와 같은 차세대 생성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AI 디바이스 확산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는 장애물을 해소하면서 AGI(범용인공지능) 시대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AGI 구현이 어렵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티빙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야구팬들 사이에서 티빙의 부실한 중계가 도마 위에 오르면서 프로야구에 야심차게 베팅하며 반등을 노렸다가 역효과를 맞고 있는 모양새다. 업계 일각에서는 사실상 CJ그룹의 인사가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티빙 모기업인 CJ ENM은 지난 해6월 최주희 전 트렌비 비즈니스 총괄 대표를 티빙의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리고 최 대표 선임 이후 첫 대형 프로젝트가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을 따낸 것이다. ◆ 포인트 하나…브랜드 이미지에 타격 입을까 하지만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지난달 24일 프로야구 롯데와 SSG 경기를 중계하던 중 9회말 동점 상황에서 방송 송출이 중단되는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이 사고로 티빙은 ″송출 시스템 조작 실수로 약 1분여 가량 중계가 끊기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그럼에도 논란은 계속됐다. 익명 커뮤니티에서는 ″티빙은 최 대표 취임 이후 새로운 비전과 사업기조 하에 쇄신을 단행했고 대부분의 기존 리더들이 차례 차례 물갈이 됐으며 콘텐츠, 마케팅, 서비스 기획⸱개발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핵심 인력들이 줄퇴사한 뒤 그 자리를 채운 건 대부분 콘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금융투자업계에서 KB자산운용이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사업 핵심 인력 이탈이 거세지고 있다는 게 소문의 핵심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소문의 사실관계를 주시하는 것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만일 소문이 사실일 경우 상장지수펀드(ETF) 업계 3위인 KB자산운용의 입지가 흔들리면서 지각변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게 그것이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상을 따라가 봤다. ◆ ″첫 단추를 잘못 끼웠다(?)″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소문은 사실이다. 금정섭 ETF마케팅본부장(이사) 퇴사에 이어 차동호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이사)이 최근 사의를 표했다. 이들 두 명은 ′KB자산운용 ETF사업 핵심축′으로 꼽히는 인물들이다. KB자산운용 입장에서는 상당한 타격을 입은 모양새다. ETF 사업의 한 축인 마케팅본부장이 퇴사한 데 이어 최근 또 다른 축인 운용본부장 마저 회사를 떠난 까닭이다. 하지만 KB자산운용의 입장은 다르다. ETF 내부 인력 교체는 계속 있는 일로 내부 분란이 있거나 분위기가 안 좋다거나 그렇지 않다며 ′내부 분란′ 관측을 부인하고 있다. 그럼에도
[SK증권=설용진 연구원] 은행주는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기대감이 확대되던 지난 1월 말부터 KOSPI 지수를 매수의견(Outperform)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만 밸류업 관련 기대감을 제외할 경우 마진 하락 및 건전성 관련 비용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이익 측면의 모멘텀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금융당국이 5월부터 부실 부동산 PF를 정리할 계획을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저축은행⸱캐피탈⸱증권사 등 제 2금융권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충당금 적립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한다. ◆ ″밸류업 기대감에 가려졌으나 여전히 업황은 부진″ 마진의 경우 대출 금리 하락 및 고금리 정기예금 리프라이싱 영향이 복합적으로 반영되며 대체로 지난해 4분기와 유사한 수준이 예상된다. 원화대출은 하반기부터 기준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성장 수요가 집중되며 양호한 성장을 전망한다. 탑라인 측면의 이익 모멘텀이 제한적인 만큼 실적의 주요한 원인(Key Factor)는 대손비용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 4분기 중 대규모 선제적 비용 반영 등을 감안하면 연간 기준으로 2023년 수준의 부담이 발생하지는 않겠지만 잠재적인 건전성 관련
[유안타증권=이환욱 연구원] 작년 한 해 미디어⸱콘텐츠 업종 주가 부진 요인은 )국내 TV 광고 시장의 유례없는 침체, 지난 수년간(2019~2021년) 증가했던 글로벌 OTT향 오리지날 콘텐츠의 수요 정체 및 감소, 美작가⸱배우 파업 여파로 인한 해외 제작 자회사 실적 악화로 요약된다. 올해도 광고 부진, 오리지날 콘텐츠 수요 약세 기조 예상되나 저점 매수 타이밍 역시 다가온 시점이다. 실적 턴 어라운드는 해외 콘텐츠 시장 정상화에서부터 시작한다. ◆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하자″ 작년 한 해 이어진 美 작가⸱배우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국내 기업이 보유한 美 제작 자회사의 콘텐츠 공급량이 대폭 늘어난다. 기저 효과가 크게 날 수 있는 부분이다. 또 K-콘텐츠의 방영권 수요는 견조하게 증가할 공산이 큰 상황인데 이 역시 오리지날 IP 판매 대비 마진폭이 크다는 매력이 있다. 국내 OTT 시장에서도 기회가 포착된다. 1인당 구독 플랫폼 수는 증가 추이이며 글로벌 OTT 1위 넷플릭스의 침투율은 타 국가 대비 낮은 수준으로 국내 2~3위 업체의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올해 실적 개선세가 가장 클 것이라 판단되는 CJENM[035760]을 업종 내
[팩트UP=이세라 기자] 재계의 시선이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전략실장(전무)에게 쏠리는 분위기다. 이는 최근 재계 주요 그룹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맞아 오너 3·4세들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신 전무가 재계의 시선을 받는 이유는 롯데지주 이사회 내 집행위원회에도 합류했다는데 있다. 이에 따라 오너일가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후계 승계 구도를 구체화한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포인트 하나…안건에 깊숙이 관여할까 신유열 전무는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을 이끌게 됐다. 이에 따라 롯데지주 이사회 내 집행위원회에도 합류했다. 집행위는 주로 자회사의 자금 조달을 위한 지급보증이나 제도 도입 등의 안건을 결정하는 기구다. 재계에서는 이 같은 행보에 눈길을 보내고 있다. 그룹 주요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가 등기이사로 등재되면 이사회 구성원으로 회사 주요 경영 사안을 주도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갖게 된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신 전무가 롯데지주의 사내이사다. 때문에 의결권은 없다. 그렇지만 의결에 앞서 주요 의안을 심의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집행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