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정도현 기자]우리 수출기업들이 올해 환율 변동성 확대와 미국의 관세 인상을 최대 대외 리스크로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026년 경영환경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7∼26일 국내 수출 업체 1193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8.6%, 올해 경영환경 작년과 비슷 전망 수출기업들은 올해 가장 큰 대외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 확대(43.5%)와 미국 관세 인상(40.1%)을 꼽았다. 환율 상승으로 인한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 해외 바이어로부터의 단가 인하 압박, 국내 물가 상승 등이 부담이라는 의견이 특히 많았다. 최근 환율 상승으로 해외 바이어로부터 가격 인하 요구를 받은 기업도 40.5%에 달했다. 향후 가격 인하 요구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37.6%)고 우려하는 기업도 적지 않았다. 수입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상 등으로 수출 단가 인하 여력이 없다는 기업도 72.5%에 달해 수출 채산성 확보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중국의 추격에 대한 경계심도 보였다. 국내 수출기업은 자사 대비 중국 기업의 경쟁력을 3년 전 95.8∼9
[팩트UP=정도현 기자]“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도 기업투자, 특히 혁신분야에서의 투자 전망이 뚜렷하게 반등했다는 것이다.” 김봉만 한경협 국제본부장의 일성이다. 그는 이러한 혁신 분야 투자 수요를 실제 성과로 연결하려면 과감한 규제 개선과 노동시장 수요에 맞는 인력 확충, 안정적 에너지원 확보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국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민관이 머리를 맞대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상반기 경제시장을 바라보는 OECD 경제계의 전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상반기까지 저성장 지속된다” OECD 경제산업자문위원회(Business and Industry Advisory to the OECD(Business att OECD라고도 불림), 이하 BIAC가 회원국 경제단체들의 2026년 상반기 전망을 담은 ‘2025 경제정책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BIAC에는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를 포함 총 38개국 경제단체가 참여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는 그중 OECD 회원국 GDP의 93.5%를 차지하는 29개국 경제단체가 응답했다. OECD 경제계는 상반기 저성장 국면 지속을 예상하
[팩트UP=이세라 기자]신한카드는 고객의 결제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6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WISE UP’을 제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WISE UP’은 ‘현명해지다, 눈을 뜨게 하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인공지능으로 시작된 대전환의 시대에 변화의 본질을 파악하고 현명하게 대응해 나가는 한해라는 의미를 담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WISE UP’의 세부 키워드로 △프라이스 옵티마이징(Waves of Price Optimizing) △에이전트 애즈 미(In-Life AI) △뇌향형 소비(Slow & Deep Brainism) △슈퍼 이끌림(Emotional Magnetism) △건강 기획(Unified Health Planning) △위드 이코노미(Pivot to With Economy)를 전망했다. ◆“가격·AI·뇌·건강까지 소비의 기준 바뀐다” 먼저 신한카드는 고물가가 지속되며 사람들의 소비가 소비 자체를 줄이는 것이 아닌 다양한 채널, 브랜드, 이벤트를 활용해 최대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방식으로 변하는 'W : 프라이스 옵티마이징(Waves of Price Optimizing)'을 제시
[팩트UP=설옥임 기자] 최근 한 유튜브 시사 채널의 콘텐츠를 계기로 오뚜기를 둘러싼 세무조사와 지배구조 이슈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영상은 국세청의 세무조사 착수설과 함께 오너일가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확인된 사실과 해석·주장이 혼재돼 있다. <팩트UP>에서는 법적 분쟁 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개된 주장과 제도적 쟁점을 중심으로 구조를 짚었다. ◆ “공통분모는 특수관계 거래의 적정성” 영상은 지난해 10월 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 조사3국이 오뚜기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조사3국은 대기업·특수관계 거래를 전담하는 부서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실제 착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조사 범위가 특수관계인 거래와 자금 흐름에까지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국세청은 통상 개별 조사 여부를 확인해주지 않으며 조사 착수 사실과 범위는 공식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영상이 제기한 의혹은 크게 세 갈래다. 모두 특수관계 거래의 적정성이라는 공통 분모를 가지고 있다. 우선 친인척 회사 일감 몰아주기다. 오너일가 친인척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협력사와의 거래에서 원재료를 시세보다 높게 매입해 이익이 이전됐
[팩트UP=정도현 기자]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대차 시장에서 준전세 대비 월세 부담이 상대적으로 큰 준월세 비중이 커지고 있다. ◆“세입자는 보증금과 월세 부담 함께 커지는 처지” 부동산R114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아파트 임대차 계약 중 준월세 비중은 2022년 51%에서 2023년 54%, 2024년 54%, 지난해에는 55%로 지속 확대됐다. 준월세는 보증금이 월세의 12∼240배에 해당하는 임대차 계약 형태다. 반면 전세보증금이 월세의 240배를 초과해 상대적으로 전세 성격이 강한 준전세는 2023년 42%에서 2024년 41%, 2025년 40%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입주물량 감소로 순수 전세 선택지가 줄면서 서울 아파트의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2023년 6억1315만원, 2024년 6억5855만원, 2025년 6억6937만원으로 상승 추세다. 이에 따라 세입자는 보증금과 월세 부담이 함께 커지는 처지에 놓였다. 2022년 서울 아파트 준월세 평균 보증금은 9천943만원, 월세는 128만원이었으나 작년에는 보증금이 1억1천307만원으로 1억원을 넘어 초기 자금 부담이 증가했고,
[팩트UP=정도현 기자]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종료(신청 마감 1월 16일)되어 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총 매출 2.6조 원이 창출되어 내수진작에 기여하고 연간 소비전력 48.3GWh(잠정)를 절약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에너지 절약에 내수진작 효과까지” 지난해(2025년) 추경예산 2,671억 원이 투입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텔레비전, 냉장고, 에어콘, 세탁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11가지 가전제품의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 제품을 지난해 7월 4일부터 12월 31일 기간에 구매한 소비자에게 구매가의 10%를 환급(1인 30만 원 한도)해주는 사업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올해 1월 16일까지 신청을 접수한 결과, 약 196만건(2,624억 원)이 접수되어 심사를 통해 부적정 신청, 환급금 과다산정 등 약 276억 원을 걸러내고 약 185만건(2,348억 원)의 보조금을 환급했다. 주요 환급품목은 냉장고, 드럼세탁기, 김치냉장고, 텔레비전, 의류건조기 순이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최근 3년간의 가전시장 불황 속에서 이번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을 통해 약 185만건, 총 2.6조원의 매
[팩트UP=이세라 기자]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비건 식품의 수요 확대로 식물성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의 품질(영양성분, 비타민, 무기질 등 함량)과 안전성(미생물·중금속 등)을 시험·평가했다. ◆“식물성 음료 영양·열량 제각각” 시험결과 식물성 음료는 검은콩, 아몬드, 오트 등 원료에 따라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컸다. 검은콩 두유는 단백질과 지방 함량이 상대적으로 가장 높았고, 오트(귀리) 음료는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았다. 반면, 열량 및 3대 영양소 함량이 가장 낮은 식물성 음료는 아몬드 음료(오트 혼합 음료 포함)였다. 검은콩 두유의 단백질 함량은 우유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유당불내증 등으로 우유 섭취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 식물성 음료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조사대상 식물성 음료 11개 제품은 검은콩, 아몬드, 오트 등 원료와 제품별로 열량 및 3대 영양소(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검은콩 두유는 단백질(1팩 기준, 4~9g)과 지방(4~7g) 함량이 다른 음료에 비해 높았다.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오트 음료였으며, 아몬드 음료(오트 혼합 음료
[팩트UP=이세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2월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링의 후속 제품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24년 6월부터 갤럭시 링 후속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아직 개발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단기간 내 출시가 어렵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 같은 전망과 평가에 따라 갤럭시 S26 언팩에서 ‘갤럭시 링’이 제외될지 여부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다. ◆ 포인트 하나…공개 불확실성 높아질까 사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과 함께 공개되거나 이후 출시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불투명해진 상태라는 시각이 강하다. 게다가 경쟁사인 핀란드 헬스케어 기업 오우라와의 특허 분쟁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출시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삼성전자는 오우라를 상대로 스마트링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는 오우라가 먼저 소송을 건 것에 대한 맞불 작전이다. 이로써 양사의 갈등은 단순한 신경전을 넘어 시장 생존을 건 특허 전면전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가운데 8명은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노동시장 불평등 심화와 부의 양극화를 우려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직장인 절반 “AI가 내 일자리 대체할 것”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10월 1~14일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AI 기술 발전과 일자리 대체'에 대해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직장인의 77.9%는 AI 확산으로 노동시장 불평등과 부의 양극화가 우려된다고 답했다. AI의 일자리 대체 가능성에 대해선 2명 중 1명(48.2%)이 '그렇다'고 답변했다. 이를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58.1%로 가장 많았으며, 그다음으로는 30대(49.1%), 40대(47.3%), 50대(43.2%)의 순이었다. AI가 일자리를 대체하는 예상 시기로는 5년 이상이 41.1%, 3~5년이 36.3%였다. 비정규직과 임금 300만원 미만 노동자들의 경우 1~2년 내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30인 미만 사업장의 경우 일자리가 이미 대체됐다는 응답이 30인 이상 사업장보다 많았다. 응답자의 83.3%는 노동시장 불평등·부 양극
[팩트UP=정도현 기자]지난해 4분기 커피믹스와 고추장이 10% 넘게 오르는 등 주요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문미란) 물가감시센터는 매월 셋째 주 목-금 양일간 서울시 25개 구, 경기도 10개 행정구역의 420개 유통업체에서 생활필수품(39개 품목, 82개 제품) 가격조사를 실시해 물가 동향을 파악하고 합리적 소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커피믹스 먹기 무섭다” 그 결과 39개 품목 중 28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고 11개 품목은 하락해 평균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오른 28개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4.1%였으며, 이 중 가격 상승률이 높은 상위 5개 평균 상승률은 10.9%이다. 커피믹스 품목(180개입 환산)은 2024년 4분기 평균 27,683원에서 2025년 4분기 평균 32,262원으로 16.5% 상승했다. 커피믹스 품목은 올해 상승폭이 가장 큰 품목으로, 2025년 1분기 7.9%, 2분기 12.0%, 3분기 18.7%, 4분기 16.5%로 상승폭이 확대되었다. 필수 기호식품인 커피 가격에 대한 소비자부담이 무엇보다도 컸을 것으로 추측된다. 커피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