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유통업계에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녀인 함연지씨가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등판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를 두고 그가 경영에 본격 참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함연지가 공식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 것에 대해 아직 확정을 짓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다른 일각에서는 그의 해외 경영 참여는 사실상 본격화됐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을 진실을 따라가 봤다. ◆ ″WFFS에 참석해 현지 기업과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함연지씨가 본격적으로 경영에 참여했다는 것을 기정사실화하기는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오뚜기측도 ″함연지씨가 전 세계 음식 트렌드를 확인하기 위해 ′2024 윈터 팬시 푸드 쇼(WFFS)′에 참관한 것은 사실이나 현장에서 특별한 역할은 없었으며 경영 참여 역시 아는 것이 없다″고 선을 긋고 있다. 그럼에도 이 같은 소문이 회자되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오뚜기 지분 1.07% 소유하고 있는 함연지씨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 장녀이자 오뚜기 창업주 고 함태호 명예회장 장손녀다. 한 마디로 ′오뚜기 3세′인 그는 미국 뉴욕대에서
[하나증권=윤재성 수석연구원] 지난 1월 29일 일부 화학업체들을 중심으로 강한 주가 상승세가 포착됐다. 태광산업[003240] +17%, 금호석유[011780] +9%, KCC[002380] +7%, DL[000210] +4% 등이 눈에 띈다. 최근 금융위가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PBR이 낮은 기업의 기업가치를 어떻게 높일지 공시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를 운용하겠다′고 예고하면서 저 PBR 종목들이 관심을 받은 영향이다. ◆ ″강한 주가 상승세가 포착됐다″ 사실 대부분 정유⸱화학업체의 PBR은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지만 30일 주가 급등 국면에서 모든 업체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주가가 급등한 업체들의 경우 태광산업은 PBR 0.17배에 시총(9000억원) 대비 높은 순현금(1조1600억원)을 보유했고 배당성향과 배당수익률이 각각 0.43%, 0.23%으로 매우 낮은 편이다. 또한 자사주 22.5%를 보유하고 있다. 금호석유는 PBR 0.58배이며 시가총액(3조6000억원) 대비 8%에 해당하는 순현금 2900억원과 자사주 18.4%를 보유하고 있다. 또 KCC는 PBR 0.37배이며 삼성물산 보유 지분가치 약 2
[팩트UP=이세라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속도를 내고 있는 영업지점 효율화에 이상기류가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다. 지점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알짜 지점까지 포함을 시킨 까닭이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그 속내에 대해 궁금증을 나타내고 있다. ◆ 포인트 하나…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 일환 맞나 미래에셋증권이 영업지점 효율화에 가속도를 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다. 그리고 연말부터 올 초까지 서울지역에서만 5곳, 지방권 포함해 총 10곳의 지점을 통폐합시켰다. 여기에는 알짜 지점으로 꼽히는 ′청담동 갤러리아WM′이 포함됐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일 ′갤러리아WM′을 폐점시키고 인근 신사동에 위치한 ′압구정WM′과 통합시킨 것이다. 그러자 업계 안팎에서는 지난 2일 폐점된 ′갤러리아WM′에 대해 예사롭지 않게 보는 분위기다. 업계 일각에서 이처럼 의아하게 보는 이유는 ′갤러리아WM′의 경우 소위 잘나가던 점포로 재산이 수십억원 넘는 고액자산가들이 주고객증을 형성하고 있다는데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효율성과 수익성 제고 방안으로 지점을 통폐합하는 경우에 비하면 납득하기 어려운 행보라고 볼 수 있다″며 ″갤러리아WM에는 대부분 임원급 PB가 포
[팩트UP=설옥임 기자]기업들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지역사회를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는 등 상생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고물가와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먼저 삼성은 국내 경기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회사 물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임직원 대상 '온라인 장터'도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협력회사에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삼성전자 1조4000억원을 비롯해 총 2조 1400억원으로, 지난해 설을 앞두고 지급했던 1조400억원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물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11개 관계사가 참여하며 회사별로 예정일보다 최대 21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의 주요 계열사들은 협력회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물품 대금 지급 주기를 기존 월 2회에서 월 3~4회로 늘렸다. 삼성은 2018년부터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지급하는 등 납품대금 연
[팩트UP=권소희 기자] JW중외그룹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오너 4세가 경영수업을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면서부터다. 이경하 JW중외그룹 회장의 장남 이기환씨가 그 주인공이다. 업계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JW그룹 지주사인 JW홀딩스로 입사했으며 매일 출근 중이며 그의 이 같은 행보를 경영수업의 일환으로 분석하고 있다. 그러면서 그룹 전반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봤다. ◆ ″지난해 옮긴 과천사옥으로 매일 출근 중″ <팩트UP> 취재와 업계에 따르면 대학생으로 알려졌던 이기환씨가 JW홀딩스로 입사한 것은 맞다. 1997년생으로 올해 28세인 그는 현재 지난해 옮긴 과천사옥으로 매일 출근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기환씨의 입사에 주목하고 있다. 그의 이번 입사가 일반적인 취업이 아닌 경영수업의 일환이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어서다. 그 이면에는 그가 JW홀딩스는 물론 그룹에서 일하게 된 건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JW중외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경하 회장은 슬하에 1남2녀를 두고 있다. 이중 이기환씨는 유일한 아들이다. 이에 따라 장자승계
[팩트UP=설옥임 기자]환경·건강 등 자신이 중시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소비를 결정하는 '컨셔슈머(Conscious + Consumer)'가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면서 비건, 식물성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비건·식물성' 제품은 동물성 원료를 대체하는 동시에 건강 면에서도 이점을 갖고 있고 환경과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런 인식을 뒷받침하듯 2023년 영국 옥스포드 대학의 연구에 의하면 비건 식단은 하루 100g 이상의 육류 섭취보다 온실가스 배출량, 수질 오염, 토지 사용량을 약 75%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일반식품부터 건강기능식품까지 기존의 동물성 제품들을 대체할 식물성 원료를 메인으로 한 비건·식물성 제품들을 새로 선보이고 있다. 혈행과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오메가3는 일반적으로 해양에서 포획한 어류에서 추출하며, 상업적 어업으로 잡힌 어류의 1/3이 매년 오메가3의 원료가 되는 어유(魚油)를 얻기 위해 포획된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의하면 이런 과도한 어업과 함께 지구 온난화, 환경 오염 등으로 인해 1970년과 비
[유진투자증권=이유진 연구원] 중국은 지난 20년 동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최대 무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해당 지역의 금속, 광물, 에너지 수출의 3/5가 중국으로 가고 있다. 중국의 WTO 가입과 더불어 아프리카와 FOCAC(중국-아프리카 협력 포럼) 창설 후 중국-아프리카 간 협력 관계가 강화되어 왔다. 특히 중국은 아프리카 국가들에 자금 조달(무상원조, 경제협력, 부채/차관 등)도 했다. ◆ ″중국은 아프리카와 경제적 유대 관계를 구축해 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전체 부채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이전 2% 미만에서 2021년에 17%로 증가했다(IMF, 2023). 이를 부채의 덫 외교(debt-trap diplomacy)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국과의 패권 다툼 및 상대적으로 적은 천연자원 부존량 때문에 중국은 아프리카의 천연 자원에 접근하기 위해 FOCAC와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아프리카에 접근하고 있다. 중국은 아프리카 천연자원 보유 국가에 집중하여 인프라 건설을 하고 있고(지부티 해군기지, 에티오피아 철도, 케냐 철도, 탄자니아 가스관, 가나 가스/원유 생산시설 등) 이 과정에서 안보를 명분으로 군사 파견까지 하고 있다. ◆
[SK증권=한동희 연구원] 2024년 상반기 D램 가동률 반등에도 생산량 증가는 수요를 상회하기 어렵다. 2022년 4분기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감산 발표로 생산 곡선은 2023년 1분기부터 하락하기 시작해 삼성전자의 1, 2차 감산을 거치며 지난해 4분기 초까지 추가 하락했다. 현재의 가동률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2024년 생산은 2023년 대비 재차 역성장할 가능성이 높지만 2024년 수요를 역성장으로 전망하는 곳은 없다. ◆ ″2024년 수요를 역성장으로 전망하는 곳은 없다″ 지난해 4분기 업계의 D램 재고는 10주 초반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2024년 생산 반등이 달갑지 않을 수 있다. 다만 TSMC 의 실적발표에서 확인했듯 현재 수요는 선단공정 중심인 가운데 메모리 업계의 재고는 대부분 유산(legacy)라는 점에서 가동률 반등은 HBM, DDR5 등 선단공정 시장 대응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판단한다. 가동률 반등만큼 Commodity 생산이 증가하기 어렵다고 판단한다. HBM 증설을 위한 전공정 Commodity(상품) 생산능력 할당, DDR5 대응을 위한 Die penalty(칩사이즈 증가), 지속되고 있는 전공정 세계증권거래소연맹(WFE)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경찰이 포스코홀딩스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에 대한 수사가 시작됐다. 이에 따라 재계와 관련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경찰의 수사가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 선출에 영향이 미칠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러한 관심은 문제의 해외 출장에 참석한 이사는 최정우 회장 등 사내이사 5명과 사외이사 7명 등 모두 12명인데 사내이사 중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탈락한 최 회장을 제외한 4명 모두가 후보군에 포함되어 있는 상태라는데 기인하고 있다. ◆ 포인트 하나… 외부 후보자에 유리한 구도 형성될까 이번 포스코홀딩스이사회의 ′호화 해외 출장′ 파문에 따른 첫 번째 관전포인트로는 경찰 수사로 외부 후보자들에게 유리한 구도가 형성될까에 대한 것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 이유로 꼽고 있는 것은 대학교수가 4명인 사외이사 7명 모두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는 ′CEO후보추천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CEO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배포한 상태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파문으로 사내이사 4명은 심각한 치명상을 입은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을 맞
[팩트UP=권소희 기자] 삼성전기[009150]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삼성전기가 창사 61년만에 처음으로 노조를 결성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과거 노조를 허용하지 않던 삼성그룹에서 계열사의 노조 설립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업계 일각에서는 삼성전기 내에서 노조 설립을 위해 조합원을 모집에 있다는 얘기도 회자되고 있다. 그러면서 상급단체를 둘지, 단독노조를 결성할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삼성전기의 움직임을 따라가 봤다. ◆ ″창사 61년 만에 첫 노조 결성″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노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다. 현재 삼성전기 존중노동조합(가칭)은 수원, 세종, 부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와 직급에 관계없이 조합원을 모집 중에 있다. 삼성전기 존중노동조합의 목표는 설 연휴 전 노조 설립을 공식화하는 것이다. 만일 노조 설립이 이뤄진다면 삼성전기 창사 이래 첫 노조가 결성되는 셈이다. ′삼성전기′ 간판을 건지 61년 만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의 노조 설립 움직임은 계속 포착되고 있다. 일단 삼성전기 존중노동조합은 다음 주 고용노동부에 ′노동 조합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