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설옥임 기자] 최근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증가하면서 ‘식사이클링’이 주목받고 있다. ‘식사이클링’은 먹는다는 의미의 한자 ‘식(食)’과 재활용의 ‘리사이클링(recycling)’를 합친 신조어다. 남은 음식을 최소화하거나, 포장재를 지속가능한 것으로 변경하는 등 식사 전부터 끝까지 전 과정에서 환경을 고려하는 활동을 의미하는 ‘식사이클링’은 2023년 외식업 트렌드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이는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의 친환경 실천 의지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실제 지난해 진행된 설문조사에 따르면 친환경 제품 구매 의사가 있는 소비자가 전체 82.3%로 나타났다. ◆사용된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재탄생 한국 코카-콜라는 국내에서 사용된 음료 페트병으로 안전하게 만들어진 재생 플라스틱이 10% 사용된 재생페트(r-PET) 제품 ‘코카-콜라 재생 보틀’을 기존 코카-콜라와 코카-콜라 제로 1.25L 제품에 적용해 선보였다. 재생 플라스틱은 환경부가 마련한 기준에 부합하도록 선별된 투명 음료 페트병들을 세척-분쇄-열가열 등 물리적으로 가공함으로써 탄생한다. 한국 코카-콜라는 사용된 투명 음료 페트병이 다시 음료 페트병으로
팩트UP 권소희 기자 | 엔데믹과 함께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80% 이상이 올여름 휴가 계획을 세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때 이른 더위에 6월부터 휴가를 즐기는 이른 바 ‘얼리 휴가족’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유통업계는 여름 휴가를 더욱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식음료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아이가 있는 가족들을 위한 간식부터, 캠핑족 및 운동족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 등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지닌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여름 휴가템’을 소개한다. ◆자녀가 있는 가족에게 안성맞춤 코카-콜라사의 미닛메이드는 맛있는 과즙에 칼슘을 함유한 ‘미닛메이드 쿠우’ 2종을 선보였다. ‘쿠우 오렌지’와 ‘쿠우 사과’ 2가지 맛으로 출시돼 취향에 따라 선택해 마실 수 있다. 제품은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195㎖ 소용량 패키지로 선보여 휴가철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상큼하게 즐길 수 있다. 패키지 상단에는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쿠우’ 캐릭터를 담아 3040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향수도 자극한다. 오리온은 먹는 즐거움과 더불어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고래밥 알쏭
[팩트UP=이세라 기자] 최근 금융권의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른 것은 금융노조 갈등이다. 전직 간부와 현직 간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점입가경 모양새를 보여주고 있어서다. 실제 금융노조에서는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정덕봉 전 금융노조 부위원장과 박홍배 현 금융노조 위원장 간 감정싸움이 한창이다. 이들 두 사람은 모두 KB금융 출신으로 KB국민은행 선후배 관계인 전‧현직 금융노조 간부들 간 이전투구 양상에 노조 내에서도 파가 갈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의 갈등이 봉합될지 여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포인트 하나…KB금융 선후배 간 샅바싸움의 책임은 누구 금융권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정 전 부위원장이 국회 앞에서 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그는 1인 시위 관련 사진을 20일 자신의 페북 계정에 게시하면서 박 위원장을 압박했다. 그러자 박 위원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북 계정에 정 전 부위원장을 저격하는 글을 올렸고 박 위원장의 저격 글에 정 전 부위원장도 즉각 페북에서 맞불을 놓으며 맹비난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감정싸움이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물론 이들의 샅바싸움에 배경이 있다. 정
[팩트UP=설옥임 기자] 인력공급업 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유니에스(대표 이용훈)가 직원들의 급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26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제보자가 <팩트UP>에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취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당시 제보자는 “저는 B호텔에 파견돼 근무를 했던 사람으로 근무 기간 동안 연말에 상여금 명목으로 상품권을 지급 받았다”며 “그러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급여지급명세서를 살펴보니 가불을 받은 바가 없었음에도 상여금과 동일한 금액이 가지급금이라는 항목으로 공제된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보자는 이어 “저는 저에게만 일어난 것인지 확인하고자 다른 직원들에게 의혹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급여지급명세서와 지급명세서를 확보해 살펴보았다”면서 “그런데 모두 급여 수령금액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상여금과 가지급금 공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가불 받은 적이 전혀 없다” 27일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국내에서 소위 선두라고 지칭을 받는 인력공급업체 A사를 통해 파견 근무했다가 대표가 직원급여를 통해 비자
[SK증권=설용진 연구원] 2분기 은행업종은 1분기에 이어 마진 하락, 성장 둔화, 보수적 충당금 적립에 따른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반등 추세를 보이는 점은 긍정적이나 현재 은행 마진 하락의 주된 요인이 조달 부문의 금리재산정(Repricing), 핵심예금 이탈 등임을 감안하면 마진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우호적이지는 않은 업황 대출 성장에서는 견조한 기업대출 성장에 더해 5월부터 가계대출이 회복되는 모습이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여전히 가계대출이 보유종목상승률(YTD)로는 역성장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진 하락을 상쇄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상황이라고 판단한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수수료이익은 견조할 전망이나 S&T 이익 등은 채권 금리 상승 영향 등으로 1분기 수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충당금은 지속되는 건전성 지표 악화와 금융당국의 증권사 부동산 PF 상각 주문 등 고려 시 1분기에 이어 추가 적립이 예상된다. 2월 이후 은행업종은 지수 대비 전반적으로 언더퍼폼 하는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이를 타계할 만한 특별한 모멘텀은 다소 부재한 상황이다. 마진 및 성장 측면에
안녕하세요 기자님. 저는 국내에서 소위 선두라고 지칭을 받는 인력공급업체 A사를 통해 파견 근무했다가 대표가 직원급여를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있다는 의혹을 들어 제보합니다. 저는 B호텔에 파견돼 근무를 했던 사람으로 근무 기간 동안 연말에 상여금 명목으로 상품권을 지급 받았습니다. 그러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급여지급명세서를 살펴보니 가불을 받은 바가 없었음에도 상여금과 동일한 금액이 가지급금이라는 항목으로 공제된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에게만 일어난 것인지 확인하고자 다른 직원들에게 의혹을 이야기하고 그들의 급여지급명세서와 지급명세서를 확보해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모두 급여 수령금액에 따라 차이가 있을 뿐 모두 동일한 방식으로 상여금과 가지급금 공제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저의 근로계약서 상에는 근로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한다는 약정이 없어 회사가 임의로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여져 경리담당자에게 상여금을 현금이 아닌 상품권으로 지급하고 급여에서 가지급금 공제로 회수하는데 원천징수까지 하여 직원들에게 불이익을 주느냐고 항의를 했습니다. 그러자 경리담당자는 “이 정도도 이해해두지 못하느냐”며 업무태만을 이유로 저를 해고했습니다. 또한
[팩트UP=설옥임 기자] 50억원대의 법인 자금을 빼돌린 회사의 실체가 드러났다. ‘청주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대행을 수행한 우진디앤씨(대표 김동준)가 그곳이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 19일 익명의 제보자가 <팩트UP>에 제보한 내용을 토대로 취재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당시 제보자는 “B씨는 청주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대행을 수행한 A사 대표로 A사 지분 100%를 자신과 특수관계인 C씨에게 차명 보유하게 한 후 D조합장과 페이퍼컴퍼니인 E사 F 전 대표와 함께 법인 자금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B대표는 차명 보유자인 C씨와 공모한 후 C씨의 배우자 명의로 50억 여원의 허위 소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공정증서를 발급하고 C씨는 이 소비대차 계약을 근거로 금융권에 맡겨 둔 법인 자금에 ‘압류 및 전부명령’을 받아서 50억 여원을 가로챘는데 이는 명백한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할 것”고 강조했다. ◆시행대행사 대표‧대주주‧조합장 ‘3자 연합’ 23일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우진디앤씨는 ‘청주비하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대행을 수행한 업체로 서울 송파구에 소재하고 있다. 이곳의 김동준 대표는 우진디앤씨
팩트UP 권소희 기자 |친환경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친환경 제품을 찾는 ‘친환경 디깅족’이 늘어나고 있다. 주방∙생활용품업계에서는 친환경 디깅족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친환경 키워드를 더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위생과 환경 모두 잡은 제품 눈길 생활용품 기업 크린랲(대표 전기수)의 ‘착한 종이 수세미’는 위생과 환경성을 모두 잡은 건식 수세미다. 100% 천연펄프를 사용해 친환경적이면서도 내구성이 우수하여 쉽게 찢어지지 않는다. 제품에 함유된 세제는 과일과 채소 세척에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1종 세제이며, 포장 또한 폴리백 대신 종이 케이스로 제작하여 환경 부담을 줄였다. 이 외에도 200x300mm의 큰 사이즈로 세척력이 우수하며, 헤드 고리가 달린 디자인으로 야외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헨켈컨슈머브랜드코리아의 주방세제 '프릴'은 친환경 패키지 적용 범위를 전 제품군으로 확대한다. 프릴의 700㎖ 용기에 적용되는 에코 패키지는 100%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투명 페트병을 사용한다. 또 금속을 제거한 메탈프리 펌프, 수분리성 접착제를 사용해 용기와의 분리가 쉬운 이지필 라벨이 적용돼 용기의 자원순환성을 높였다.
팩트UP 권소희 기자 |올여름 7년 만의 ‘슈퍼 엘니뇨’로 역대급 장마와 폭염이 예고됨에 따라 호텔업계가 실내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호텔 안에서 쾌적하고 색다르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안캉스(실내+바캉스)’ 상품으로 여름 휴가족의 니즈를 충족시킨다는 전략이다. 실내에서 휴식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이색 패키지를 비롯해 미식 프로모션, 객실 글램핑 등 날씨 걱정 없이 즐기는 콘텐츠 마련에 분주하다. ◆무더위와 비 피해 안전한 호캉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는 무더위와 비를 피해 럭셔리 스테이케이션을 경험할 수 있는 패키지 2종을 선보였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실내 주요 부대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 인 파라다이스’ 패키지를 판매한다. 스파 ‘씨메르’와 테마파크 ‘원더박스’, 사우나, 조식 뷔페 이용과 함께 호텔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리조트 머니 15만 원 지급 등 풍성한 특전을 담았다.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은 오션뷰 객실에서 ‘향(香)캉스’를 만끽할 수 있는 ‘더 센트 오브 메모리즈’ 패키지를 출시했다. 청량감을 더하는 메종 마르지엘라 향수를 제공한다. 호텔 내 레스토랑에서 미슐랭 셰프의 고품격 미식 여행을 떠나는 ‘파라다이스 스페인
[팩트UP=이세라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경영자 승계에 이상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서경배 회장의 장녀이자 가장 유력한 경영 후계자인 서민정 아모레퍼시픽 담당이 이달 이니스프리 주식 2만3222주(9.5%)를 서경배과학재단에 기부금으로 출연한 이유에서다. 애초 서 담당은 이니스프리 주식 4만4450주(18.18%)를 보유 중이었다. 하지만 이번 기부 출연으로 지분율은 8.68%(2만1228주)로 감소했다. 절반 이상을 내어준 셈이다. 이를 두고 1963년생인 서 회장이 만으로 이제 막 예순줄에 들어섰기 때문에 물러날 시기를 점치기 한참 이른 만큼 후계구도 다지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포인트 하나…승계 수단 목적으로 기부 출연(?) 서 담당의 이번 기부 출연이 경영 승계 목적이었는지 여부가 하나의 관전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비영리법인의 경우 일정 규모에 한해 증여세가 면제되기 때문에 승계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다. 게다가 이니스프리는 서민정 담당의 승계를 위한 재원으로 꼽히는 곳이다. 사실 그녀는 서 회장이 지난 2012년 증여한 에뛰드(19.5%)와 에스쁘아 주식(19.5%)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두 회사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