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업황 부진의 높은 파고 속에 휘말려있는 홈플러스가 최근 핵심 임원진을 대폭 교체했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회자되고 있다.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직 분위기 일신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 같은 얘기가 나돌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최근 노동조합과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데 이어 리파이낸싱(재융자) 준비도 마친 것으로 알려진 홈플러스의 행보를 주목하고 있는 모습이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 단행″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대대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한 것은 맞다. 지난 1일자로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핵심 임원진을 대폭 교체한 것이다. . ′MD 수장′인 상품1⸱2부문장을 전격 교체한 것이다. 대형마트 업계에서 상품부문장은 ′임원의 꽃′이라고 불리는 자리다. 이러한 자리를 이번 인사에서 교체하는 동시에 직책도 전무급에서 상무로 채웠다. 이는 지난달 홈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 체제의 첫 인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실제 홈플러스는 상품1부문장으로 임경래 신선식품본부장(상무)을, 상품2부문장으로 감태규 그로서리상품
[팩트UP=설옥임 기자]최근 산업 및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Big Blur)’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존 사업을 보완하고 더 나아가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이에 여행업계는 타 업종과의 이색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앞다퉈 선보이는 추세다. 호캉스에 ‘카트래블(Car+Travel)’, e스포츠, 문화 예술을 접목한 서비스부터 비행기 여행에 전시 관람 및 면세점 혜택을 더한 상품까지 다채롭게 마련했다. 코오롱호텔 관계자는 “기존의 호캉스 및 여행에서 벗어나 보다 차별화된 경험을 기대하는 고객들을 위해 SK렌터카와의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업계 및 소비자 트렌드를 빠르게 대응해 코오롱호텔만의 콘텐츠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SK렌터카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카캉스(Car+Vacance)’를 즐길 수 있는 ‘드라이브 앤 트래블’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투숙객이라면 누구나 기존 회원 할인율에 최대 17% 할인을 추가 적용 받을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SK렌터카 경주지점 대표번호로 문의 시 이용 가능하며 사전 예약은 필수다. 대리점에서 차량 수령 시 코오롱호
[KB증권=김동원 연구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4에서 다양한 산업의 AI 적용 본격화를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MWC 현장에서 제조 분야의 빠른 AI 보급을 위한 5G 통신망 안정성, 저 지연성 등이 필수였다. 델은 AI 자동화로 무인 양조장 원격 관리 시스템을 선보였고 노키아도 소규모 화학공장 가동을 AI 자동화로 시현했다. 또한 델l, 노키아는 위험한 제조업 현장에서 자율 안드로이드 및 드론이 사람을 대체하는 것을 시현했고, AI 스마트팩토리 생산라인이 공급망과 소비자 동향을 실시간으로 반영해 가동된다는 것을 향후 제조업의 미래로 제시했다. MWC 기조연설에서 전선회사 벨덴은 AI와 5G가 결합된 AI 스마트팩토리로 원가율을 급감시킨 사례(IRR 84% 달성, 연간 40만 달러의 원가 개선)를 공유해 이목이 집중됐다. ◆ ″생산성과 수익성 동시 개선″ AI와 5G가 결합된 최첨단 스마트팩토리(Level 5: L 5)는 원재료 수급에서부터 생산공정, 판매 (고객데이터 연동판매)에 이르기까지 생산의 모든 단계가 유기적으로 최적화되며 공장 스스로가 생산성을 개선한다. MWC서 돋보였던 벨덴 사례와 같이 생산라인 가동률 향상 및 제품 원가율 개선 이슈
[팩트UP=권소희 기자] 아성다이소 창업자 박정부 회장의 차녀 박영주 부사장이 이사진으로 복귀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업계에서 박 부사장의 복귀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돌연 사임한지 4개월 남짓하다는 이유에서다. 사실 그가 돌연 사임할 당시 업계 안팎에서는 말도 많았다. 당시는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와 경영권을 두고 분쟁했던 때였고 이에 따라 그의 용퇴는 이와 무관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실과 배경을 좇았다. ◆ ″쌍방사임 조건 가능성 대두″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박영주 부사장이 이사진으로 복귀한 것은 맞다. 다이소 측은 ″(박영주 부사장의 이사장 복귀에 대해)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이는 그의 복귀를 사실상 인정한 셈이다. 박 부사장은 지난 2014년 4월 사내이사에 취임한 이후 9년간 등기이사로 활동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9월 돌연 사임한 이후 4개월 만인 지난달 이사진으로 복귀하면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였다. 현재 업계에서는 박 부사장의 행보는 2대 주주인 일본 다이소산교(대창산업)와 경영권을 두고 분쟁했던 지난해 상황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
[하나증권=최정욱 연구원]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지원 방안이 오히려 지난달 처음 공개된 것보다 강제성 부여 측면에서 일부 후퇴했다고 분석한다. 정책 주요 내용에 대한 강제성이 없고 참여기업에 주는 인센티브도 약해 정책 실효성에 대한 지적도 존재한다. 금융감독원장이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과 관련해 상장기업에 대해서도 주주환원 등 일정기준을 미달하는 기업의 거래소 퇴출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영권 확보나 승계 장치에 대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과 이를 전제로 한 법개정 공론화도 언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오피스텔 포함)에 도입된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타행으로 대환대출을 할 경우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다만 자행 갈아타기는 올해 말까지 유예기간을 주고 스트레스 DSR 도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은행권 상생금융 방안에 따라 다음 달 6000억원 규모의 취약계층 지원 방안이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연체이력 정보 공유 및 활용을 제한하는 ‘신용사면’을 3월 12일에 시행하고 약 37만명에 달하는 금융과 통신채무 통합조정 또한 오는 6월 내 시행할 계획이다. ◆ ″실질적으로는 주가
[팩트UP=권소희 기자] 정기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삼성물산이 상당한 고전을 겪을 것이라는 소문이 업계에 파다하다. 업계 일각에서는 주주행동이 국내 내노라 하는 법무법인을 선임해 끝까지 가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다. 삼성물산이 주주행동과 표 대결 양상에 들어간 것은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나서면서 올해 정기주주총회 시즌에서 주주환원 이슈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것과 무관하지는 않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사실관계를 따라가 봤다. ◆ ″주주행동이 쉽게 물러나지 않을 듯″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안다자산운용과 씨티오브런던인베스트먼트, 화이트박스어드바이저스 등 국내외 운용사 5곳이 삼성물산을 상대로 주주행동에 나선 것은 맞다. 이런 가운데 삼성물산은 ′김앤장′을, 펀드 5곳은 ′법무법인 린‘에서 자문을 받고 있는 상태다. 눈길을 끄는 점은 ′법무법인 린′에서 행동주의 펀드를 자문하는 변호사들이 김앤장 출신이라는 점이다. 이에 따라 업계 일각에서는 행동주의 펀드들이 국내 로펌까지 선임해 대응에 나선 만큼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고위 관계자는 ″실제 주주제안을
[팩트UP=이세라 기자]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그룹이 투자은행업계의 핫이슈로 떠올랐다. 지오영 인수 우선협대상자인 MBK파트너스(이하 MBK)가 지오영 매각을 두고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단독 협상 중에 있어서다. 이는 인수전에 참여했던 칼라일이나 KKR 등이 중도에 이탈하면서 MBK가 사실상 배타적협상권을 쥐게 된 것을 의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매각금액 및 조선혜 회장의 지분 변동에 대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모습이다. ◆ 포인트 하나…조선혜 회장 지분 매각가 영향 미칠까 현재 지오영은 블랙스톤과 지오영 창업자인 조선혜 회장이 설립한 지주사인 조선혜지와이홀딩스가 지분 99.17%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스톤과 조 회장은 지주사 지분을 각각 71.2%, 21.9%씩 나눠 가지고 있다. 투자업계 시장에서는 현재 지오영의 전체 몸값이 2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조 회장의 지분이 포함되지 않는다면 이보다 훨씬 낮은 기업가치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조 회장은 매각 초창기만 하더라도 이번 거래가 최대주주인 블랙스톤을 다른 투자자로 바꾸는′ 투자자 교체′라고 못을 박았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팩트UP=설옥임 기자]검증된 맛으로 자신감을 장착한 신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베스트 재료 조합이나 팝업스토어에서 반응이 핫했던 한정 메뉴, 또는 SNS에서 입소문을 탄 꿀조합 레시피를 활용한 경우다. 써브웨이는 베스트 조합으로 구성한 ‘썹픽(SUBPICK)’을 지난 5일 선보였다. 써브웨이는 개인의 입맛에 맞게 기본 메뉴와 샌드위치 속에 들어갈 재료들을 직접 선택하면 눈앞에서 바로 원하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준다. ‘썹픽’은 써브웨이가 그동안 소비자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베스트 메뉴를 분석해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조합으로 완성했다. ‘썹픽’을 주문하면 검증된 맛과 알아서 즉석에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쉽고 빠른 주문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이번 ‘썹픽’은 써브웨이의 스테디셀러인 이탈리안 비엠티, 스테이크&치즈, 로티세리 바비큐 치킨을 기본으로 했다. 여기에 빵부터 야채 등 속 재료와 소스까지 써브웨이가 ‘픽(Pick)’한 재료를 가지고 제품을 구성했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다. ‘썹픽’은 맛 보장에 쉬운 주문으로 써브웨이를 처음 시도하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맛이 담보된 신선하고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안
[팩트UP=권소희 기자] 재계에 박철완 전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세 번째 주주행동 나섰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그간 무산됐던 ′조카의 난′이 또 다시 발발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들리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서는 소문이 사실이 아닐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박 전 상무가 주주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느냐는 점이 여전히 의문스럽다는 이유에서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상을 알아봤다. ◆ ″자사주 소각 카드 꺼내 들고 세 번째 도전″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인 박철완 전 상무가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의 힘을 빌려 또다시 경영권 분쟁에 나선 것이 맞다. 그는 최근 차파트너스자산운용과 금호석화 주식에 대한 공동 보유 계약을 체결하고 주주 제안권을 위임한 상태다. 이로써 지난 2021년과 2022년에도 주주제안에 나섰지만 번번이 표 대결에서 무위로 돌아가며 일단락된 것으로 보였던 ′조카의 난′이 재발된 셈이다. 금호석유화학 지분을 9.1%를 가진 개인 최대 주주이기도 한 박 전 상무는 박찬구 회장의 장남 박준경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며 갈등을 보여왔다. 그러면
[SK증권=이동건 연구원] 지난 22일 알테오젠은 2020년 6월 24일 MSD와 체결한 ALT-B4 비독점적 라이선스 계약의 변경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변경계약의 주요 내용은 계약상대방 및 계약상대방의 개발 품목 공개(MSD, 키트루다), 키트루다 제품군 한정 독점적 라이선스 사용권 부여, 변경계약의 계약금 수취(2000만달러), 마일스톤 대금의 추가(원계약대비 최대 4.32억달러 증가), 상업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취 조건 추가다. 구체적인 로열티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해당 로열티는 키트루다 제품군 최종 누적순매출 마일스톤의 대금 수취 종료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지난 2023년 9월부터 무성했던 변경계약 체결 소식과 2020년 파트너사가 MSD였음이 명확해지며 주가는 공시 이후 이틀간 약 40% 상승했다. ◆ ″계약변경 소식은 바이오텍 투심에 긍정적″ 이번 계약에 따른 로열티율이 공개되어 있지는 않으나 이와 관련해서 시장의 컨센서스는 3% 안팎으로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경우 키트루다 SC 계약 가치가 적게는 2조원~6조6000억원원(로열티율 1~5% 가정)으로 추정한다. 해당 가정에는 2028년 키트루다 IV 특허만료와 2036년 키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