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UP=권소희 기자] 재계의 시선이 DB그룹으로 쏠리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에게 눈길이 가고 있다. 그 배경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은 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문이다. 현재 김 창업회장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총수 일가의 지배력 유지를 위해 위장 계열사를 운영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세무조사까지 받고 있다면 사법·세무 리스크에 동시 직면한 셈이다. <팩트UP>에서는 사실관계와 후폭풍을 취재했다. ◆ “오너리스크 재점화”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DB하이텍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 지난달 중순 인천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경기 부천시 DB하이텍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자료들을 예치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비정기 세무조사가 불시에 진행된 만큼 통상적인 세무 조사를 넘어 특정 혐의에 대한 구체적 단서를 확보하기 위한 조사일 수 있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DB하이텍은 DB그룹의 제조 부문 핵심 계열사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최대 주주는 지분 18.68%를 보유한 DB아이엔씨와 그 뒤를 이어 김준기 창업회장 3.61%, DB김준기문화재단 0.62%, D
[유안타증권=백길현 연구원] 2월 26일 새벽 엔비디아(Nvidia)는 FY4Q26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금번 분기 매출액과 매출총이익률은 각각 623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 75.1% 증가한 621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 604억 달러를 크게 상회하고, 전문가용 시각화(Professional Visualization) 부문 매출액은 전년 대비158.5% 늘어난 13억 달러로 전사 매출 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차기 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는 780억 달러로 시장 컨센서스를 7% 상회했다. 그레이스 블랙웰(Grace Blackwell)은 추론 시장 내 토큰당 비용을 낮추면서 빠른 침투율을 보이고 있으며 차세대 플랫폼인 '베라 루빈(Vera Rubin)의 대기 수요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 “빠른 침투율 보이는 그레이스 블랙웰” 금번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AI 추론시장의 강한 수요를 재차 확인할 수 있었으며 빅테크(Big Tech)를 포함한 전방의 AI 고객들의 설비투자(CapEx) 지속성 및 수익성 부진에 대한 우려가 해소될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한 네트워킹
[팩트UP=이세라 기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당초 지난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아워홈 세무조사 기간을 약 45일 연장하면서 세무업계와 관련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해 10월 28일 세무조사에 착수했는데 당시 세무조사 배경을 두고 기존 오너 일가인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의 연관성이 제기된 바 있어서다. 구 전 부회장은 수년간 회삿돈을 통한 일명 ‘상품권깡’으로 사익을 추구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최근 2심 재판부는 1심의 일부 무죄 판결을 파기하고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국세청이 아워홈에 대한 특별세무조사 기간을 연장한 것이다. <팩트UP>에서는 세무조사 연장으로 인한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 포인트 하나…오너 리스크의 최종 정산 과정 될까 국세청의 이번 조사 기간 연장은 조사 과정에서 아워홈 소속 임원이 소지하고 있던 USB 자료를 확보해 분석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예컨대 USB 자료 분석 결과 기간 연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얘기다. 실제 업계에서는 지난 2022년 5월 별세한 창업주 고(故) 구자학 회장과 자녀들 간에 오간 거액의 뭉칫돈 흐름 정황이 USB에 담겨 있다는 얘기가 회자되
[팩트UP=정도현 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는 두바이 쫀득 쿠키 등 디저트류를 조리해 배달·판매하는 음식점과 아이스크림 무인 판매점 총 4,180곳을 대상으로 2월 2일부터 6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81곳을 적발해 관할 기관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디저트류 배달 음식점은 총 2,947곳을 점검해 60곳이 적발되었다. 주요 위반사항은 ▲위생모 및 마스크 미착용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2곳)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10곳) ▲폐기물 용기 뚜껑 미설치 등 시설기준 위반(14곳) ▲건강진단 미실시(20곳) ▲기준 및 규격 위반(2곳) 등이다. 아이스크림 무인 판매점은 총 1,233곳을 점검해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판매 등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한 21곳을 적발했다. 점검과 함께 배달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두바이 쫀득 쿠키, 초콜릿 등 조리식품 총 128건을 수거하여 식중독균 등을 검사한 결과, 두바이 쫀득 쿠키 1건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보다 초과 검출되어 해당 음식점에 대해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배달 음식점의 위생 및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
[팩트UP=정도현 기자]대학 총장들의 최대 관심사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지원사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교육에 대해서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6년 정기총회를 앞두고 이런 내용을 담은 대학 총장 설문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올해 1월 7~2월 6일 전국 192개 일반대 총장을 대상으로 진행했고 이 중 140개 대학 총장이 응답했다. 대학 총장들의 주된 관심 영역을 보면 1위는 응답률 72.9%에 이른 정부·지자체 재정지원 사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응답률(77.1%)과 비교해 소폭 감소했지만 대학 총장 관심 분야 1위 자리는 지켰다. 이어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63.6% △신입생 모집 및 충원 48.6% △교육 과정 및 학사 개편 47.1% △교육 시설 확충 및 개선 40.7% 순으로 조사됐다. 상당수 대학이 재정 악화와 학령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총장들의 관심도 관련 영역에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교육시설 확충 및 개선 영역은 전년 대비 14.3%p 상승하며 다섯손가락 안에 들었는데 이는 대학들이 교육 내실화와 환경 개선에 집중하는 경향도 보여준다. 생성형 AI 활용
[팩트UP=이세라 기자]계속된 고물가·고환율 여파로 내수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식품·유통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893만 6562명으로 전년(1,636만 9,629명) 대비 15.7%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중국이 548만 969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 3,137명), 대만(189만 1,414명), 미국(148만 3,240명), 홍콩(62만 3,149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은 자연스럽게 소비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외국인 관광 총소비는 17조 4,089억원으로 전년(14조 3756억원) 대비 21.1% 증가했다. 특히 편의점에서 외국인 관광객 존재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의 외국인 결제액은 전년 대비 74.2% 증가했으며, CU 역시 지난해 1~9월 외국인 간편결제 매출이 10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자 식품·유통업계는 국내에서만 즐길 수 있는 이색 식품을 선보이거나 외국인이 많이 찾는 편의점 채널에 집중하는 등 발빠르게 외국인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바
[팩트UP=이세라 기자]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최근 1년간 퇴근 이후나 휴일, 휴가 때에도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0월 1~14일 전국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에게 설문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퇴근 이후나 주말, 공휴일, 휴가일에 회사로부터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 비율은 66%에 달했다. 업무시간 이후 업무 관련 연락을 받은 횟수는 월 1~3회가 21.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 1~2회(20.6%), 연 1~10회(18.6%), 주 3회 이상(5.6%) 순이었다. 업무시간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 연락을 받은 적 있는 응답자 660명을 대상으로 '밤 10시 이후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 묻자 30.8%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업무 시간 이후 연락을 받은 이유를 묻자 절반에 가까운 46%는 "연락 이유가 회사 운영에 시급한 문제가 아니었다"고 답했다. 업무시간 이후 또는 휴일에 업무 연락을 받은 응답자의 30.5%는 회사가 아닌 곳에서 업무지시를 이행했다고 답했다. 다음날 출
안녕하세요. 코인 채굴 브로커이자 IT용역 회사를 운영 중인 L대표의 교묘한 탈세 행위를 고발하니 취재를 통해 그가 국세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L대표는 자신과 친형 명의로 A사를 운영하면서 IT 용역 및 코인 관련 업무를 하며 대가를 가상자산(코인) 형태로 받으면서 관련 제세를 신고누락하고 이를 통해 형성된 재산을 은닉하고 있습니다. L대표는 신규 코인을 제작 관련 용역을 제공하거나 코인 채굴 및 판매하는 등의 사업을 영위중입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40~50개가량의 코인을 제작·판매했으나 관련 제세를 신고누락하고 그로 인한 은닉 재산을 자신의 아내인 40대 초반 K씨 통장에 입금하는 방법으로 탈세를 하고 있습니다. 이는 증여에 해당하는 행위로 적법한 세금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주일에 1개꼴로 가상화폐를 직접 채굴해 고객에게 판매하고 있는 L대표는 코인 채굴 대가로 개당 약 1,000만 원 수준의 대가를 챙기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한 월 수입은 약 4,000만~5,000만 원 규모로 추정됩니다. 그런가 하면 지인들에게 탈세를 한 자금 중 일부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고가 주택 구입에 사용했고 일부는 수억 원대 외제 차량을 구매했다며 자
[팩트UP=권소희 기자] 최근 배테리업계를 중심으로 SK그룹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이 제조본부 인력들을 대전 미래기술원에 집결시킨다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이 같은 얘기가 돌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사실 여부와 함께 그 속내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사실 SK온은 2년 전 존폐 위기에 놓인 적이 있었다. 당시 SK온은 적자가 불어나던 시기로 이를 둘러싸고 내부에선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됐다. 그리고 SK그룹은 ‘보유’란 결단을 내렸고 현재까지 이러한 기조는 이어지고 있다. <팩트UP>에서는 소문의 진상을 파악했다. ◆ “4월 대전 미래기술원 입주 예정” 업계와 <팩트UP> 취재에 따르면 SK온이 제조본부 인력들을 대전 미래기술원에 집결시키는 것은 맞다. 회사 측도 이를 인정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배터리 연구개발·제조·품질 조직간 협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미래기술원이라는 한 공간에서 기술 개발부터 제조·품질 역량 고도화까지 통합적 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돼 제품 경쟁력과 품질 안전성이 동시에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게 SK온의 공식입장이다. 실제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본사와 대전 지족동에서
[팩트UP=이세라 기자]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GLP-1 계열 비만치료제가 국내에 출시된 이후 유사한 효과를 광고하는 일반식품이 유통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에 유통 중인 다이어트 표방 식품 16개 제품의 안전성, 표시ㆍ광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16개 제품 모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원료가 포함되지 않았고, 부당광고를 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식품은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되지 않도록 표시ㆍ광고해야 한다. 조사대상 16개 제품은 모두 음료, 과채가공품 등 일반식품이었으나, 전 제품이 온라인 판매사이트에 ‘GLP-1 촉진’, ‘마시는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로 오인될 수 있는 광고를 게시하고 있었고, 특히 88%(14개)는 정제 형태로 판매되고 있어 소비자가 의약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 이 중 31%(5개)는 AI를 활용하여 생성한 가상의 의사 또는 인플루언서 이미지를 광고에 사용해 소비자가 해당 광고를 사실로 오인할 우려가 있었다. 「인공지능기본법」 (법률 제21311호, 시행 2026.1.22.) 제정에도 불구하고 식품의 표시ㆍ광고에 사용되는 AI 생성 콘텐츠에 대한 구체적 규제는 미비한